5월28일 화요일에는 여성 소공동체 봉사자들이 한데 모여 파주애 있는 참회와속죄의성당과 성당바로 옆에 위치한 민족화해센터로 성지순레를 다녀왔습니다.
출발 전 활짝피어난 사계 넝쿨장미 안젤라가 화사한 성모동산에 모여 신부님의 강복으로 주님이 함께 해 주실것을 믿고 모두들 설레이는 마음으로 대절된 버스에 올랐습니다. 우리 봉사자들의 성지순례를 주님께서 축복해 주셨나봅니다… 하늘이 너무나 푸르고 화창하며 맑았습니다. 절로 ‘주하느님 지으신 모든세계🎶 🎵~ ‘ 가 흥얼거려 질 만큼 더없이 좋은 날씨였습니다. 이번 성지순례에는 여성소공봉사자 50명과 총회장님, 온사비나수녀님이 함께 해 주시어 성지순례를 더욱 의미있게 해 주셨습니다.
참회와속죄의 성당은 과거 전쟁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한반도에 전쟁이 아닌 진정한 평화가 함께하기를 기도할 수 있도록 세워진 성당으로 김대건안드레아 신부님의 유해가 모셔져 있는곳이며 북한지역 순교자들을 기리기 위해서 지어진 성당입니다. 민족화해센터는 우리민족의 화해와 일치 그리고 통일을 염원하며 기도하고, 지난 잘못을 참회하며, 그 길을 모색하고 준비하기 위해 지어진 성전입니다. [민족화해쎈터 참회와속죄의성당 홈페이지 참조] 그밖에 평화의문이라는 봉안당도 있습니다.
우리는 참회와속죄의 성당에서 미사를 참례하고 그곳에서 교육을 맡고계신 수녀님으로부터 그곳 성당에 대한 여러 과정과 역사를 교육받은 후 민족화해센터에서 준비해주신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성당의 외관은 신의주 진사동성당을, 내부는 함경남도 덕원의 성베네딕도수도원 대성당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고 합니다. 성당내부 정면에 위치한 벽화는 유리조각을 하나씩 붙여서 만든 모자이크화로 북한 만수대 화가 7인이 40일동안 만든 작품이라고 합니다. 민족화해센터 2층에서는 함흥교구,덕원자치수도원구의 사진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점심식사 후 사진전을 관람하며 그당시 사회와 학교에서 크게 자리잡고 있었던 카톨릭의 역사릂 보았습니다. 그 사진에 계시던 주교님,신부님들은 한분을 제외하곤 모두 실종되었고 모두 순교하신 것으로 결론되었다고 합니다.
참회와 속죄의 성당에서 도보 10분거리에 있는 아름다운 해이리 예술마을도 다녀왔습니다. 해이리 예술마을에서는 예쁜 소품들,악세사리들 구경도 하고 커피도 함께 마시며 소소한 즐거움을 나누었습니다. 경기도 남쪽 수지에서 서울을 관통해 북쪽 파주까지 짧지않은 거리여서…. 그래서 우리가 잘 알지못했고 선택하기 어려웠던 성지를 이번에 다녀오게 된 것 입니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시고, 준비해 주신 소공회장님과 총무님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우리 소공동체가 함께 모여 다녀온 이번 성지순례는 참으로 은혜로웠고 우리자신을 되돌아 보게 하는 순례길이었습니다. 분단국가임을 알면서도 이를 잊고 살았고, 분단으로 인해 우리주님의 같은 자녀들인 그들을 위해 기도한번 하지 못했음이 미안하고 부끄러웠습니다. 이제 곧 6월이 되면 시작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묵주기도 8천만단 바치기(남북 전체 인구수)”와 “밤9시 주모경바치기”에 우리모두 적극 참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주님은 우리의 그런 모습에 얼마나 흐뭇해 하실까요….
첫댓글 ✟ 주님의 보호와 사랑 덕분에 무사히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지역 봉사자들을 이끌어 주신 지역장님들과 준비에 애써주신 총무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함께하며 기도해주시고 기록해주신 홍보분과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내년 성지순례를 기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