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갈등속에
김용주
난, 오늘도 일합니다
점심을 커피한잔
토스트 한조각으로 떼우고
산책로 걸으며
사색에 잠겨 봅니다
나는 살아가며 욕망과
삶의 갈등에서
수 많은 상처를 받았지만
내 인생 소중했던지
참, 억척같이 살았습니다,
사랑도 그렇습니다
가정에서 웃음 엔돌핀 솟아
그 사랑을 사랑하며
한평생 행복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뒤 돌아보면
별일도 아닌 언행으로
서로가 상처를 받고
쓸쓸히 남남이 되었습니다
무릇 그리운 마음
무엇을 고백하며
무엇을 속죄하라는 겁니까
허무한 인생
천년의 구름을 논했던가
허영심 버리고
그저 물결이 흐르듯
그렇게 고요히 살면 좋았을걸
산책로를 사박사박 걷는
내 발걸음에 짓밟히는
이 낙엽들이
왜 이리 애처롭게 보일까요
문득, 탐욕은 일체를 얻고자
욕심내어서 도리어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 는
몽테뉴 명언이 떠오릅니다
카페 게시글
………… 김용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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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갈등속에 / 김용주
김용주
추천 1
조회 58
24.11.05 04:4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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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차피 인생은 상처투성이
아프고 치유하고 그렇게 살다
낙엽처럼 떠나가겠지요~~
졸시에 힘을 실어주시는 회장님의 마음 최고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