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장막에 유할 자
성경 본문 : 시편 15: 1~5(1절) / 찬송 495장-내 영혼이 은총 입어
1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유할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거할 자 누구오니이까
2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일삼으며 그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3 그 혀로 참소치 아니하고 그 벗에게 행악지 아니하며 그 이웃을 훼방치 아니하며
4 그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를 존대하며 그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찌라도 변치 아니하며
5 변리로 대금치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치 아니하는 자니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영히 요동치 아니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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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묵상하며 : 주의 장막에 유할 자(15:1-5)
본시는 다윗이 오벧에돔의 집에 있었던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오면서 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삼하 6장). 이 때 다윗은 감격하면서 춤을 추었고 주님의 집을 사모하게 됩니다. 우리가 이 시를 통해서 배워야 할 교훈이 무엇입니까?
주님과의 만남이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다윗은 주의 장막, 주의 성산에 들어갈 자가 누구인지에 대하여 묻습니다. 이러한 질문은 주님과의 만남이 얼마나 중요한 지와 주님을 만나는 대상자가 갖추어야 할 자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는 단순히 주님의 장막을 기대한 것이 아니며, 주님과의 만남을 염두해두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장막에서 주님과 교제하고 주님께 예배하기를 원한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자가 감히 주님을 뵈올 수 있을 것인지를 생각한 것입니다. 주님께 나아가는 자가 반드시 생각해야 할 점입니다.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주님과 만남을 소홀히 하거나 우선시 하지 않을 때 형식적인 종교인이 되기 쉽습니다. 살아있고 영향력 있는 신앙생활은 주님과의 교제에서 결정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주님의 장막을 외면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주님을 만나는 자로서 준비된 자세가 중요합니다. 거룩하신 주님을 뵙는 심정을 가지고 그 만남을 기대해야 합니다. 예배로 나갈 때마다 주님과의 감격스러운 만남을 기대하시길 바랍니다.
말과 행실이 주님 앞에서 깨끗해야 합니다.
다윗은 누가 주님께 나아갈 수 있는 지를 생각했습니다. 모두 열 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정직하게 행함, 공의를 일삼음, 마음의 진실, 비방하지 아니함, 이웃에게 행악치 아니함, 이웃을 훼방하지 아니함, 망령된 자를 멀리하고 경건한 자를 가까이 함, 헛된 맹세를 아니함, 서원한 것은 손해를 볼지라도 지킴, 이자를 받기 위해 돈놀이 하거나 가난한 자를 착취하지 않음, 뇌물로 부정한 행동을 하지 않음 등입니다. 이러한 것은 구원의 조건이라기보다는 주님께 나아가는 자의 합당한 삶을 제시한 것입니다. 주님의 장막에 거하여 주님과 만나고 주님께 예배하는 자는 이런 자질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런 자질의 핵심은 말과 행실이 주님 앞에서 깨끗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님께 예배하는 자가 정직하지 못하고, 이웃에게 비난을 받을 만한 행동을 하고, 세상에서 온갖 죄악을 다 저지르면서 주님을 만나러 왔다면 어찌 되겠습니까?
죄악 된 말과 행실을 십자가에 못 박고 십자가의 보혈로 깨끗함을 덧입어야 합니다. 부정직한 세상, 온갖 죄악된 것들이 온 사회를 뒤덮고 있다 할지라도 우리 신자들은 어디에서나 말과 행실이 깨끗함으로 주님을 드러내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일용할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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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 효과적인 정도 방법
복음을 선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의 변화된 삶을 통해서이다.
복음화는 우리의 복음적인 삶이 이웃에게 전이될 때 비로소 의미를 갖게 된다.
생활 전도를 위해서는 우리의 선행이 필요하다. 우리의 착한 행실은 불신자의 시선과 관심을 하나님께로 돌리게 하는데 있다.
세상은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 때문에 충격을 받지 않는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거룩한 삶을 우리가 우리의 삶을 통해 재현해 나갈 때 충격을 받는다.
언행이 일치하지 못하는 백 마디의 성경 암송보다, 예수님을 닮은 우리의 삶과 새롭게 피조물 된 모습이 효과적인 전도 방법이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삶에서 만유의 주가 되실 때, 세상은 가던 걸음을 멈추고 우리를 주목하게 될 것이다.
우리 모두가 복음 전도의 은사를 가진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우리가 속한 환경에서 삶의 본을 통하여 복음을 전할 책임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모습은 살아있는 전도지이며, 사람들을 예수님 앞으로 안내하는 이정표이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삶은 이웃을 하나님께 인도하는 좋은 방법이다.
우리가 예수님의 삶을 살 때 예수님을 모르는 이웃이 예수님을 알게 된다.
우리가 이웃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느냐가 중요하며, 다음에는 우리가 어떠한 삶을 사느냐가 중요하다.
우리가 하나님의 증인이 되는 것은 진리를 전하거나 문서를 보급함으로만이 아니다.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강력한 논증은 예수님처럼 사는 것이다.
우리는 성경을 읽지만 불신자들은 우리의 생활을 읽고 있다.
우리는 예수님을 이웃에게 삶으로 나타내 보임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전할 수 있다.
우리는 용서하고 감사(感謝)하는 생활을 실천함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세상에 알리고 복음 선포에 이바지할 수 있다.
우리는 우리의 일상생활을 통해 불신자들이 예수님을 친밀하게 느끼게 할 수도 있고 적대시할 수도 있다.
우리의 변화된 삶은 강력한 복음의 증거가 된다.
우리의 언행이 일치하지 않고, 믿음과 생활이 일치되지 않을 때, 하나님의 이름이 우리 때문에 불신자들 중에서 모독을 받는다.
우리의 임무는 예수님과 함께 살면서 예수님의 현존을 증명하는 것이다.
전도는 예수님의 생명이 우리의 삶 속에 넘치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전도는 우리의 바른 인격과 삶을 통해 이루어진다.
전도는 우리의 삶으로 예수님을 고백하고 증거하는 것이다.
전도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며 신앙 성장을 도모한다.
힘 있는 복음 증거는 우리의 삶을 통한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의 삶이 이웃의 모범이 되고 복음 정신에 맞을 때, 사람들은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을 보게 되고 복음을 받아들이게 된다.
출처:시카고 드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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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며 적용하며
1. 시인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바가 무엇입니까(1절)?
2. 시인은 어떤 사람이 주의 장막에 들어간다고 말합니까(2~5절)?
3. 당신은 예배자로서 어떠한 삶에 힘써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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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하며 간구하며 : 주여! 저를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내가 아니면 누가 하나?" "지금 아니면 언제 하나?" 매사 솔선수범 할 수 있는 지혜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누가 뭐래도 흔들림 없이 숨을 수 있는 마음의 보물섬 하나 만들어 놓고, 주님과 자주 연락하며 힘들 때는 화살기도(one-shot 기도 !)도 자주 쏘아 올리는 《기도하는 사람》이 되게 하시고,
섭리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고, " 모든 것이 은총입니다!" 라고 사소한 일도 신앙의 눈과 마음으로 재해
석하며 고백할 수 있는 《 믿음의 사람 》이 되게 하소서.
일상의 삶에서 남에 대한 판단은 더디게 보류하고 애덕의 일은 누구보다 재빠르고 민첩하게 실행할 수 있는 《사랑의 사람 》이 되게 해 주시옵고,
"어둡다고 불평하는 것 보다 촛불 한 개라도 켜는 것이 더 낫다"는 격언대로 습관적인 불평의 노예가 되기보다는 작은 기쁨을 많이 만들어 행복한 《 감사의 사람 》이 되게 하소서.
잘된 것에 대하여는 "그대 덕분입니다!"하고 잘못된 것에 대하여는 " 나의 부덕함 때문입니다"라고 서슴없이 고백할 수 있는 《 겸손한 사람 》이 되게 인도하시고,
대인관계에서는 언제나 중간 역할을 잘하여 걸림돌보다는 디딤돌의 역할을 함으로써 일치와 평화를 가져다 주는 《 평화의 사람-peace maker 》이 되게 하소서.
"하루의 절반은 웃자 ! " 고 스스로 노력하여 자신의 우울을 이웃에게 전염시키지 않고,
밝은 모습으로 하하호호 웃을 수 있는 긍정적이고 건강한 《 기쁨을 선사하는 사람 》이 되게 하시고,
어떤 경우에도 남에게 야박하고 무자비한 언행을 하지 않으며 순한 눈길 선량한 마음을 키우고 가꾸어나가는 자비의 사도 《 온유한 사람 》이 되게 하옵시고.
오는 말이 곱지 않아도 가는 말은 곱게 할 수 있는 인내와 용기로 날마다 새롭게 전진하는 《 큰 사람 》이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오늘이 제 생애에 마지막 날인 것 처럼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데 인색하지 않는 삶을 살게 하소서 !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이해인 수녀님의 글 중에서
출처: 성경 벌레들 글쓴이: 성경 벌레
동거의 비밀
(시 15:1-5)
: 하나님과 동거 동행 동역하기를 갈망한다면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찬송 218장
시편 15편은 다윗의 시로서 하나님께 드릴 예배자의 자격으로 어떤 조건보다 내면적인 마음과 진실함의 중요성을 강조한 입당송입니다.
본 편의 역사적 배경은 다윗이 법궤를 오벧에돔의 집에서 다윗성으로 옮긴 직후 지었을 것으로 봅니다.
다윗은 여기서 누가 하나님과 동거하며 교제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 10가지를 제시하는데 한 마디로 하나님을 사랑할 뿐 아니라 이웃을 사랑하는 자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진실하지 못하고 이웃에게 악을 행하면서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구하는 것은 합당치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마6:14-15에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랑의 계명을 지킬 때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지만 응답 받지 못했다면 그 문제를 해결해 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함께 동거 동행 동역하며 함께 살기를 갈망한다면 오늘 시편의 동거의 비밀을 깨달아서 이웃을 위한 관심과 기도부터 시작하는 복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한국강해설교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