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號 출범 후 맥 못 추는 지지율… 당내선 한동훈 등판론도

[안택수]

김기현號 출범 후 맥 못 추는 지지율… 당내선 한동훈 등판론도

김병관입력 2023. 3. 28. 06:02    댓글26개

국민의힘, 3주 연속 민주당에 밀려
3월4주차 37.9%로 7.5%P나 차이 나
지도부 親尹 일색… 컨벤션 효과 실종
잇단 강경발언·정책 혼선도 기름 부어

국민의힘이 ‘김기현 체제’ 출범 이후 3주 연속 지지율 열세의 늪에 빠졌다. 당 지도부가 친윤(친윤석열) 일색으로 채워지면서 국민들에게 기대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야당과 현안에 대한 지도부의 강경 발언, 조율되지 않은 정책 메시지 등도 요인으로 지적된다.

리얼미터가 2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의 3월4주 차 지지율은 37.9%로 더불어민주당(45.4%)에 7.5%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당 지지율은 김기현 대표가 선출된 3월2주 차부터 하락해 3주 연속 민주당에 열세를 보이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통상 전당대회와 같은 큰 정치 이벤트 직후에 나타나는 ‘컨벤션 효과’마저 국민의힘에 보이지 않고 있다. 컨벤션 효과는 새롭게 뽑힌 지도자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면서 지지율이 상승하는 현상이다. 윤심(尹心: 윤석열 대통령 의중)에 기대 당선된 김 대표가 주요 당직에 친윤계를 앉히고 당정 일체의 당 운영을 강조하는 등 ‘뻔한 모습’만 보여준 결과라는 비판이 나온다.

한 비윤(비윤석열)계 의원은 “당심(黨心) 100%로 전대를 치를 때부터 예견된 일”이라며 “국민 목소리를 안 듣겠다는데 기대감이 생기겠나”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 친윤 초선 박수영 의원을 임명했다. 김 대표는 이날 ‘당직이 친윤계로만 채워졌다는 비판이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 “우리 당에 친윤이 아닌 인사가 있느냐”며 “그런 평가에 찬성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당 지도부가 지지층만을 바라보는 강경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는 점도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민주당을 향해 “종북 사상을 지금 당장 버려야 할 것”(27일 김 대표)이라고 색깔론을 꺼내드는 한편, 야당의 대여 공세에 “말도 안 되는 헛소리”(20일 김 대표)라며 맞불을 놓는 등 지지층에만 호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종 현안에 대해서도 자체 핵무장(태영호 최고위원)이나 5·18 정신의 헌법 수록 반대(김재원 최고위원) 등을 거론하는 등 중도층 끌어안기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여당이 수권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최근 ‘30세 이전 자녀 3명 이상 출산 시 병역 면제’ 저출산 대책 등으로 당내 정책 혼선을 노출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김 대표가 “아이디어 차원”이라며 수습에 나섰지만, 논란은 일파만파로 커진 이후였다. 당 관계자는 “당정 협의를 해서 예산과 효과를 점검한 후 정책을 내야 하는데 아이디어 수준의 정책을 외부에 내면 안 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으로 당내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등판론이 재점화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 내년 4월 총선 전 한 장관의 정치권 등판 주장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좀 등판했으면 좋겠다”면서 “한 장관이 73년생이다. X세대의 선두 주자라 볼 수 있는데 그분이 나와서 기존의 586, 소위 운동권 세력, 이 세대들을 좀 물리치는(역할을 했으면 좋겠다)”이라고 말했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댓글 26나의 댓글

• 임피치먼트16시간전

  초고위원회 꼬라지 봐라 김재원이니 태영호 이런 놈들이다 뭐가 달라지겠나 오합지졸이지 그리고 투표해서 뽑은 당대표라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대통령이 찍어서 된거지 그게 무슨 민주주의고 독재 정치지 그리니 무슨 발전이 있겠나

• 황금제비16시간전

  찜당 끝없는 추락이네요 내년에 소멸되길

• with청동15시간전

  국민의힘말고 검찰의힘으로 당명 바꿔라

• 가브리엘15시간전

  일본간첩당 국힘은 대한민국 정치에서 사라져라

• 닉네임을 등록해 주세요17시간전

  저것도 많이 나온 거임... 국짐은 딱 5%가 적당함...

• 일송15시간전

  전광훈이나 찬양하는 김재원 같은 인간이 최고위원으로 있는 당인데 지지율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 돌다리17시간전

  억지로 김기현을 대표로 하는 순간부터 지지율 추락은 예상 됐던것 아닌가? 총선 패배는 당연한거구 그렇게 쭉 나가세요 다른짓거리 하지 말고

• 숲길15시간전

  한씨 등판하면 지지율 더 내려갈것 경고!!!

• 쯧쯔15시간전

  이 간신배 집단은 인물이 없어 항상 외부인사로 땜빵해왔지 2mb 박근혜 윤석열 이제는 한동훈이냐? 무능력자 바지 내세우려다 아부나하고 감옥 보내는데는 이력났다

• 메롱17시간전

  열차 길은 자기 땅 옆으로 송전 철탑은 남의땅 옆으로 지지율 은 내려가고 국민에 혈앞은 올라가네

• 미소15시간전

  허구헌날 언론은 야당대표 검찰뉴스로 도배를 하고 정말 나라가 어찌 되가는건지 한숨만 나옵니다!!

• 시라소니17시간전

  오~~한동훈등판~~ 더 내리막길이겠구만~~

• --17시간전

  총선폭망 가즈아

• 은하수여행17시간전

  김기현 뽑는순간이 바로 자살골임. 한심한 것들!

• 케니정17시간전

  지지율올린다고 개소리만짓어대니 계속추락해서 총선때까지만가자

• 나kal15시간전

  가가멜 힘내셔 스머프동훈이랑 박진 거 누더라 희뇽일불러들여

• 감사하는 마음15시간전

  어차피 말 잘듣는 사람, 있으나 마나한 사람 앉혀놓을려고 여지껏 그 쇼를 한거 아니냐? 대통령실이 좌지우지 할려고...

• 이쁜동주15시간전

  총. 쏴달 라고해

• 초지일관15시간전

  한동훈도 강남으로 나오겠지 강북으로 나올리 없지 검사출신들 학을 때니

• 강릉 바다15시간전

  똥훈이는 개인적으로 총선 나오면 99%당선 된다. 허지만 국힘 전체는 100석도 안된다. 50년 넘게 정치판 예언해서 틀린적이 한 번도 없는 나의 예언.

• 꿈꾸는다락방13시간전

  처음부터.. 바지호 였어.

• 람파파13시간전

  제발 한동훈이 데리고 와라~~ 어떻게 되는지 보고싶다~~

• 봄봄14시간전

  지지율 하락의 요인분석 윤가 80% 동후니 15% 기혀니 5% 결론 : 누가 당대표가 되어도 하락은 멈출수 없음

• 왕서방14시간전

  국민의힘에서 대두되는 '한동훈 등판론'은 한 전 검사시절의 휴대폰 비번을 끝까지 밝히지 않았을 때부터 대중적 인기와는 먼 자신은 물론 검찰에 대한 회의를 확산하게 되었다. 핸드폰 비번 문제는 선출직 입후보의 경우 두고두고 따라다닐 것이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젼을 찾아볼 수 없다. 특히 자신을 비롯한 검사들의 '검수완박' 법에 대한 위헌 소송 후 헌법재판소의 종국적 판결 후의 괴변 등이 가장 대표적인 남을 인정하지 못하는 자기주장만을 고집하는 것도 시청자들을 식상하게 한다.

• 청암14시간전

  아무리 발버동쳐봐도 쓰레기통에 쓰레기 채우는 것

• 11월14시간전

  의혹 투성이 김기현으로 윤석열 정부 서포트를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 멍청이들이 문제지. 아무리 정권 초기라고 하더라도 추진력있고 대통령한테 할말 하는 인사를 앉혀야 여당 지지율이 올라가지 이건 뭐 허수아비도 이런 허수아비가 없으니... 빨리 김기현 정리하고 비대위 꾸리지 않으면 총선에서 100석도 힘들다.

• 고시레15시간전

  쫌팽이 친일매국당 떠나라 니들의 나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