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필라델피아 공항 안입니다. 보스턴 넘어가야 하는데 비행기 지연 출발로 2시간 더 있어야 하네요 ㅠ
암튼 각설하고 사실 필라델피아로 못 올 뻔했습니다. 필라델피아 오기 전날에 윈터스톰이 들이닥쳐서 뉴욕에서 떠나는 모든 교통수단이 취소되었습니다. 설마 내 꿈이 여기서 좌절되나 싶었죠.
하지만 간절하면 하늘이 돕는다는 말을 믿게 됐네요. 필리 이동일에 기차가 뚫렸고 아침되니 버스도 재개되면서 예약한 버스를 타 무사히 필리에 안착하고 이겨달라님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만나서 속성으로 필리 돌아보고 이겨달라님이랑 같이 시간 보낸 후 웰스 파고 센터로 이동했습니다.
이날 꼭대기까지 꽉 찼습니다. 웰스 파고 센터가 생각보다 크네요. 잠실실내체육관보다 더 크다고 해야 하나...
암튼 필리 득점에 열광하고 하든 득점과 (특히 레딕 무빙 3점 들어갈 때 분위기 후덜덜 했습니다) 파울겟에 온갖 F워드를 발설하는 것 보면 필리건이라는 말이 어울리네요. 입들이 거칠어서 개인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결과는 뭐 엠비드가 골밑 털고 시몬스 제외 전반적으로 다 잘하면서 압승이 나왔네요.
너무 대승이라 좀 싱겁기는 했습니다만, 지지 않은 섯만 해도 크게 만족합니다. 직접 본 체감상 시몬스 맥코넬이 정말 빠르고, 엠비드 움직임 정말 유려했습니다. 그리고 코리 브루어랑 엠비드 신경전때 팬들 반응..위에 말했듯 팬들 F워드 남발했습니다 ㅎㅎ
이번 미국 여행의 메인이자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웰스파고 센터 방문도 이뤘고 해서 이제 연착이고 날씨고 신경 안 써도 될 듯 합니다.
그리고 이번 웰스 파고 센터와 필라델피아 방문에 많은 도움 주신 이겨달라님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결론. 식서스 팬분들 웰스 파고 센터 꼭 가세요. 두 번, 아니 그 이상으로 가세요.
첫댓글 2014년 2월에 식서스vs레이커스 경기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내쉬 옹 생일에 마카윌이랑 쇼다운해서 재밌었죠
저도 언젠가 가고 싶네요 ㅋ
멋지네요 ~
지난달에 다녀왔었습니다 스테이플센터, TD가든, 웰스파고센터 세 곳 가봤는데 웰스파고센터 분위기가 최고였습니다 두번 더 가고 싶네요 ^^
엠비드한테 MVP첸트 나올때 소름 돋았어요 ㅎㅎ
최곱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