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 중심지 기흥
신갈오거리와 기흥호수공원을 춤추게 하라
2005년 기흥읍과 구성읍을 통합해 하나의 구로 만들면서 이 지역의 명칭을 정하는 여론조사에서 시민들은 '기흥(器興)'이란 이름을 택했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과 경부고속도로의 기흥IC가 주민들의 뇌리에 남아 있었을 것이다.
원래 기흥이란 이름은 1914년 기곡(器谷面)과 구흥면(驅興面)을 통합하면서 탄생했다.
무정형(無定形)의 기흥을 가능성과 첨단성으로 바꾼 '비전'
기흥은 상당 기간 수도권의 변두리로 인식되어 온 지역인 것이 사실이다.
산업시설과 주거시설이 혼재하면서 지역 분위기가 산만하고 어수선한 곳이었다.
무분별한 개발로 도시계획이 자리잡을 틈이 없었고 지역 정체성을 갖추기도 어려웠다.
신갈오거리와 언남지구, 기흥저수지는 이름은 있었지만 개발과 방치가 거듭되면서 무질서한 이미지를 깊이 드리우고 있었다.
용인특례시는 기흥이 지니고 있는 이러한 '무정형(無定形)'을 새로운 가능성으로 일어냈다.
빈 곳은 채우면 되고 과한 곳은 덜어내면 된다.
핵심적인 역작(力作)이 알맞게 들어앉으면서 기흥은 마치 새롭게 탄생한 듯 참신한 지역으로 거듭났다.
도시재생과 첨단화로 새롭게 지역 이미지를 재구성하는 일이었다.
도시재생은 신갈오거리를 일신(一新)했다.
오래된 축제가 있던 이곳은 지역의 대표적인 명물로 거듭나면서 '기흥'을 새롭게 만들어 나갔다.
첨단산업과 결합한 미래형의 주거를 추구하는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부지조성공사가 최근 착공에 들어갔다.
플랫폼시티, 강남과 판교를 잇는 교통축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미래 성장동력을 이끌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강남과 판교를 잇는 핵심교통축이기도 하다.
수도권 최고로 손꼽힐 정도로 입지조건이 탁월할 뿐 아니라 인력과 시설 등의 인프라가 연결될 수 있는 지점이다.
이곳은 272만m2규모의 복합자족도시로 조성되며 주거-상업-산업-문화 등 복합기능을 갖춘 지역으로 개발된다.
44만m2 규모의 산업용지에는 반도체 R&D기업들을 유치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약 83만 평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개발이익을 용인에 전부 재투자하기로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협약을 체결해
2023년 4월 경기도의회와 용인시의회에서 처리됐다며 '용인플랫폼시티 사업'에 따라 5만5000여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고,
사업 대상자에는 1만가구 이상이 지어져 약 3만여명이 거주하게 될 계획이다.
첨단의료와 바이오연구소를 유치해 산업다각화도 꾀한다.
아울러 37만m2 대지에 주택 1만 세대도 자리잡는다.
용인시는 플랫폼시티를 반도체-바이오산업-소프트웨어 기업과 각종 연구소들이 효율적이고 기능적으로 배치되는
'첨단 산업화의 기반도시'로 기획해 기흥의 전략지역으로 성장시키는 복안을 세심하게 실현해나가고 있다.
'L자형 반도체벨트'의 완결점
L자형 반도체벨트는 기흥으로 들어서는 용인 플랫폼시티의 소재-부품-장비 인구 및 제조시설에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미래연구단지,
기흥미래첨단산업단지, 지곡일반산업단지(램리서치 R&D 센터), 통삼일반산업단지(서플러스글로벌), 제2용인테크노밸리,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원삼 반도체 협력단지까지 이어진다.
그 모양이 L자형이다.
총 면적은 642만m2(194만평)이다.
반도체밸트 중 기흥 지역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업이 집중적으로 입주한다.
이곳이 소프트웨어 성장 잠재력을 갖춘 동시에 기업.연구소 간의 원활한 협력으로 R&D 중심이 될 가능성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실제로 기흥은 반도체R&D 기업들을 집중 유치하는 첨단산업 중심지로 개발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용인 플랫폼시티 인근의 기흥캠퍼스(기흥구 농서동)에 20조원을 투자해 10만9000m2 규모의 미래연구단지를 조성한다.
반도체벨트는 국내외 소부장 기업들과 부속 연구소들이 속속 입주할 채비를 갖추고 있어서 반도체 생산과 연구개발 클러스터로 발돋음하고 있다.
구성역과 GTX 교통망의 연결
구성역은 수인분당선, GTX-A 노선이 연결되는 환승역이다.
특히 GTX-A 노선이 개통되면서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교통인프라의 획기적 개선이 이뤄졌다.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해 도로교통 연결성도 뛰어나며 SRT 구성역 신설 가능성도 논의되어 수도권 남부 교통허브의 역량이 돋보이는 곳이다.
이곳은 MICE(회의, 컨벤션, 전시) 산업의 최적지로도 주목 받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동백IC(가칭) 신설, 시민 출퇴근 시간을 확 줄였다
2025년 2월 18일 용인시와 한국도로공사 사이에 동백IC(가칭) 건설 업무협약이 이뤄졌다.
동백과 구성, 언남 일대 시민들의 영동고속도로 진입과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IC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기흥구 동백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까지 6.3km 구간을 자동차로 8분만에 도달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비의 29.5%는 옛 경찰대 부지를 개발하게 될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부담하기로 시와 합의가 된 상태다.
사업이 완료되면 히루 1만6371대의 자동차가 시간을 벌게된다.
신갈오거리의 스마트한 부활
신갈오거리는 한때 변화했던 지역 명소였으나 인구 이동 등으로 쇠퇴하고 있었다.
20202년 신갈오거리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지구로 선정되면서 새로운 명소로 거듭났다.
내년까지 514억원이 투입되는 신갈오거리는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과 뮤지엄아트 거리 조성, 스마트 도시재생 등의 사업으로
새롭게 주목받는 곳이 되었다.
청년 특화거리가 만들어지고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하는 등 도시자체가 젊어지고 있다.
여기엔 옛 명물을 새로운 방식으로 재구성하여 시대에 맞게 혁신하는 용인시의 도시재생 신념이 숨어있다.
언남동 경찰대 부지, 발상의 전환
생각을 바꾸니 도시의 표정이 바뀐다.
언남동 옛 경찰대 부지의 대변신은 그 말에 딱 들어맞는 얘기다.
언남동 경찰대 땅은 2016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되었다.
세대스를 과도하게 잡았고 교통대책이 미흡해 사업은 장기간 표류했다.
용인시는 최근 LH와 협의를 진행해 세대 숫자를 기준 안보다 1200호 줄이고 지원시설 용지를 늘렸다.
경찰대 부지 2만5천평은 기부채납을 받아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생활체육 공간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시는 '발상을 바꾸면 기존의 애물단지도 시민에게 큰 기쁨을 주는 효자단지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기흥호수는 용인 힐링1번지
기흥호수는 저수지가 아니다.
용인특례시는 '이곳은 단순히 물을 가둬놓은 큰 연못이 아니라 많은 시민이 자연을 즐기는 힐링명소이자 기흥의 랜드마크'라고
역설하기 시작했다.
10km 둘레길을 정비하고 유흥공간마다 수미터를 설치했다.
최근 호수를 횡단하는 2개의 보도교가 생겨나고 있다.
기흥호수 공원화사업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용인소식기획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