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멀쩡한 인물들이 金正日만 만나고 나오면 호평을 하는데 현대아산 현정은 회장도 이 무자비한 독재자에 대해서 ´소탈하고 자상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인간을 행동으로 평가하지 않고 말로써 평가하면 이런 오판을 한다. 이는 관념론과 명분론에 약한 한국인의 특징이기도 하다. 그러니 실천하는 사람보다는 말장난하는 사람들에게 한국인은 잘 속아넘어간다.
손에 흙을 묻혀가면서 실천하는 사람들을 흠집내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놀면서 실천인의 몸에 흙이 묻었다고 비평만 하는 사람들을 존경하는 한국인들은 그런 오판에 혼이 나고도 또 다시 당하는 비극적인 특징도 있다.
金正日로부터 식사대접을 받았던 사람들이 거의 예외없이 하는 이야기가 하나 있는데 별미 이야기이다. 2000년6월에 평양회담에 따라갔던 남측 인사들에게 김정일측이 내어놓은 진수성찬엔 곰발바닥 요리가 있었다. 이를 먹고온 한국측의 요인들이 침이 마르게 그 맛을 칭송하는 것을 여러번 들었다.
현정은 회장도 김정일이 해바라기씨 운운하면서 음식에 대한 조예를 과시하더라고 말했다. 김정일이가 음식수작을 하고 있는 그 순간 북한사람들은 옥수수 몇알로 끼니를 때우고 사람을 잡아먹기도 한다는 사실을 안다면 그런 음식이야기는 김정일이나 본인을 위해서도 발설해선 안될 일이다. 이는 북한사람들에 대한 최소한의 인간적 도리이기도 하다.
개혁을 거부함으로써 동족 300만 명을 사실상 굶겨죽이고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음식을 먹으면서 음식에 대한 조예를 과시하는 자보다 더 얼이 빠진 사람은 그런 이야기를 옮기는 한국인이 아닌가. 이런 사람이 추진하는 북한사업이 과연 북한동포들에게 도움이 될지 의문이 든다.
[조갑제 월간조선 기자] http://www.chogabje.com |
첫댓글 정신나간사람들많네 어째서.....?
재벌 마눌로 만 살든 사람이 멀 알것습니까 침묵은 금이라 했거늘.....
원래 독재자들은 가족과 손님들에게는 자상합니다.
눈이 삐었나보죠
망쪼 현대를 살리려고 살인 악마를 칭송하는 쓰레기 같은 종자지 ㅎㅎㅎㅎㅎ
남편이 왜 죽었는 지 제대로 생각이나 해 보았는지... 이 멍청한 아줌마, 현정은.. 냉수마시고 정신차려라. 꼴뚜기 망둥이가 마구 뛰는 세상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