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2) 이 실화는 제 이야기가 아니고 과거 대우그룹의 모 부장의 전설같은 이야기입니다.
알래스카에 냉장고를 판매한 살아있는 전설인 그 사람에게 회사측에서 오더를 내렸답니다.
"자네 이번에 회사에서 세탁기를 개발한 것 알고 있지?"
"예 알고 있습니다"
"자네가 우리 세탁기를 전세계에 판매해야겠네"
"세탁기 정도야 일도 아니니 염려 마십시오"
"근데 말여 그것이 ...기존시장은 삼성과 금성이 시장점령을 해버려서...우리 세탁기를 아프리카에 판매해야 겠네"
"엥????. 저가 아무리 판매의 달인이라도 날씨가 더워 벗고 잇는 사람들한테 무슨 세탁기가 필요한가요??"
"아니 이사람아 그러니깐 자네보고 판매해라는 소리 아닌가? 잔소리 말고 할겨 말겨...."
당시만해도 x라하면 x해야 하는 시절이고, 아무리 대우가 전자업계 3위라 시장을 넓혀야 하는 회사측의 고충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니 마지못해 (안되면 옷벗을 각오하고)
"알겠습니다" 라고 말했지만.. 몇날 몇일 고민해도 답이 없길래 무작정 아프리카로 날라 갔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현지인하고 부딪혀보니 영 말빨도 안먹히고 오히려 조롱만 당하고해서..
마음속으로 "애라모르겠다. 갖고온 세탁기 두고나 가자"라고 생각하며 현지인한테 1대를 귀경이나 해라고 두고
귀국했다고 합니다.
근데.............................한달여 후 현지 지점으로부터 팩스가 날라왔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지금 우리 세탁기를 구입하겠다고 난리 법석을 떨고잇는데.........."
도대체 우에 된 일인지 귀신 씨나라 까먹는 소리 하고 있나 싶어서, 그날 당장 아프리카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현지에 도착, 세탁기 기증한 마을로 달려가보니.................
아니나다를까 세탁기가 끝나기를 기다리며, 사람들이 엄청 많이 줄을서서 기다리고 있지 않는가....
그런데 기다리고 잇는 사람들이 손에 바구니만 들고 잇고 세탁할 옷은 보이지 않길래....
세탁기를 중지하고 안를 살펴보니..............
세탁물이 아닌 감자를 돌리고 있지 않는가?! (이건 또 뭐하는 시츄에이션인지 싶어서)
현지 주민에게 물어보니...
"어느날 누가 보관되어 있든 세탁기안에 감자를 보관하고 잇었는데, 그만 실수로 세탁기를 돌려, 감자껍질이
벗겨져 잇어서..모두들 세탁기가 세탁이 아닌 감자껍질 벗기는 기계로 알고 저렇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어요"
오호라. 유레카..............바로 이거다 싶어서...
그자리에서 감자껍질을 벗기는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보완할 기능등을 메모해서, 관련 연구실에 전달하고, 윗분들께
보고하여...알래스카에 냉장고를 판 입지적인 인물이 또다시 아프리카에 세탁기를 판매한 전설이 되었다고 합니다.
당연 이사람은 평사원에서 대리 과장 차장 3단계를 건너뛰고 부장으로 특진했다는 믿기지 않는 실화입니다.
그렇습니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지요.
만일 그때 지레짐작으로 고정관념으로 아프리카에 웬 세탁기하면서 시도도 안해보고 현지에 샘플도 두고 오지 않았
다면, 또한 그런 노력이 없었더라면 과연 이런 전설이 탄생할수 있었을까요??
저도 바둑을 좀 둡니다만, 알파고를 따라 갈 인간은 없다고 하죠. 인공지능이니 뭐니라는 소리는 제쳐 두고라도,
알파고가 우리 인간들에게 준 교훈은 "기존의 고정관념은 버려야 한다. 발상을 전환해라"라고 합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
첫댓글 기존의 고정 관념을 버리고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
라는 말이 와 닿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고정관념을 버리고
안되면 되게하라
해병대정신으로
시작도 안해보면서
못한다는 ㆍ아니되겠습니다
도전하는자여
꿈을 이루리라
노력과인내가 많이 필요하지요.
남들은 잠을 안자고 일을 하는대
편하게 생각하는 내가 한심할때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