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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2(금) 2시 CGV 신한카드 아트홀
문래역 4번출구로 나오면 유모차 끌고 찾아가기에 참 좋습니다. 날은 추웠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뿡뿡이 보러 가니 엄마도 승민이도 기분이 참 좋네요~ㅎㅎ
일찍 도착해서 타임스퀘어 1층에 장식되어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 구경도 하고, 제 손을 잡고 자꾸 끌어당기길레 따라가보니, 사슴 가리키며 사슴이라고 좀 보라며 무척이나 아는척하며 좋아하네요~ 나도 사슴인거 알거덩!!ㅎㅎ귀여워요^^ 로비에서 놀고서도 시간이 많이 남아 서점으로 향했어요. 엘리베이터 기다리는데 뿡뿡이라며 막 달려가서 손으로 만지며 뿡뿡이라고 반가워하는 승민이에요~ 이참에 찰칵~ 서점에 가서 책도 보고, 장난감 구경도 하고, 블럭으로 된 버스도 사고,,, 책모형 보더니 눈이 휘둥그레지며 목이 빠져라 위를 쳐다보며 신기해하네요.
시간 많다고 여유부리다가 급히 왔네요^^;; 우선 티켓팅부터 하고, 야광팔찌도 나누어주세요. 바로 옆에 있는 포토존에서 찰칵~ 눈사람 있는데서 눈이 펄펄 내려서 이뻤는데 입장시간 되니 눈이 그쳤네요~ 티켓팅 먼저하고 찍어야지했는데,,, 아쉽네요. 사진찍을수 없어서 공연 끝나고 의자에 앉아있는 모습 한장 찍었네요. 뿡뿡이 뿡순이 에구 먹구가 아이들을 반겨주어요^^
공연 1시간이 훌쩍 지나가네요~ 승민이도 어찌나 집중해서 보던지, 짜잔형이랑 뿡뿡이친구들이 힘든상황에선 승민이도 진지한 표정으로 보고, 신나게 노래하거나, 뿡뿡꽃이 펴지니 승민이 표정도 밝아지네요. 특히 하늘에서 상어풍선 날때의 표정은 압권이었어요~ 또, 뿡뿡이와 친구들이 방구낄때 기계에서 도너츠모양의 연기?가 나오는데, 참 예쁘고 신기했어요. 아이도 신기했는지 눈이 아주 똥그래지며 놀라는 표정이네요. 공연 관람하는 승민이의 표정이 궁금해 공연보랴 승민이 표정 보랴 아주 바빴네요~ㅎㅎ
어린친구들과 함께하는 공연인만큼 관객과 함께하는 뮤지컬이었답니다. 뿡뿡이체조도 하고, 저는 열심히 따라하는데 승민이는 바라만 보네요^^;; 퍼즐도 아이들이 나와서 맞추고, 칭찬해주고~ 커다란공도 객석에서 같이 굴리고, 맛있는 간식도 나누어주시고, 우리 승민이 뿡뿡이 보면서 신난 하루 보냈답니다!! 승민이가 "뿡뿡이에선 나쁜애 안나와"하네요. 그리고보니 정말 나쁜캐릭터 없는 공연이었네요. 저는 전혀 생각못했던 부분인데~
집에 가려고 나오니 눈이 내리네요~ 뿡뿡이도 보고, 눈도오고 기분이 너무 좋아진 승민이 노래도 부르네요~ 펄펄 눈이옵니다~ 하늘에서 눈이옵니다~ 승민이의 노래에 맞춰 저도 함께 부르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향합니다. |
출처: 커피사탕 원문보기 글쓴이: rruukk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