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엔이 그레이에게 망토를 보여 주었다. 그리고는 어떤 색을 고르는게 좋겠냐고 말을 하니 검은 색으로 한다고 그랬다. 이제 그레이는 옷을 갈아입고는 막 상점을 나와서 레이네가 있는 주점으로가 갔다. 그들은<밝은 별빛>이라는 주점에서 잠시 동안 쉬고 있었는데 그곳은 주점과 숙박시설이 갖추어져서 여행자들이 술을 마시기도 하고 쉬기도 한다.
현재로서는 마을에서 야숙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해서 그들은 하는 수 없이 그들은 그곳에 방을 잡았는데 밤이 되면 그들은 그곳에서 나와야 하는 것을 알고있지만 그레이의 힘을 믿기에 그냥 하루동안은 묵어가기로 하였던 것이다.
그들은 <밝은 별빛>이라는 주점의 문 앞에 다다랐다. 그레이와 포엔은 이야기를 하는 도중이었는데 문을 열자 주점 안은 술 냄새로 가득 차 있었고 사람들은 술에 취해서 왁자지껄 떠들고들 있었다. 그레이는 술 냄새가 싫었는지 코를 막고 숙박을 하는 2층으로 급히 포엔을 잡고 올라갔다.
"욱, 술 냄새 거참 지독하네..."
그레이가 이 말을 하자 포엔은 웃으면서 말을 하였다.
"그레이 남자가 술을 싫어하면 그건 남자가 아니지"
"으~~난 술 냄새가 정말 싫은걸?"
"엑 그레이는 술을 싫어하다니... 사람 죽이는 건 아무 거리낌 없이 죽이면서"
"어이 포엔 거기에서 그 이야기가 왜 나오는 건데?"
"음 아무 문제성이 없나?"
그레이는 가늘게 뜬 시선으로 포엔을 응시했다.
"하하하 농담이었어, 인상 풀어"
포엔은 웃으며 2층을 올라갔다.
"레이네 우리 왔어"
그레이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 복면인이 하나가 튀어나와 그레이에게 막 검을 들이밀었다. 그레이는 자신에게로 들어오는 검을 보자 복며인에게로 오히려 걸어 들어가며 손바닥을 펼쳐 가슴에 쳤다. 그러자 그 복면인은 살짝 갖다 덴 것 같던 손바닥 공격에 쭉 밀려가서 방 벽에 부디 쳐서 그 벽을 뚫고 밖으로 튀어 나갔다. 뒤를 따라온 포엔은 방에 들어오면서 그레이에게 무슨일인지를 물었다.
"이봐 그레이 무슨 일이야?"
"아카르반의 수하인 것 같아. 레이네를 찾아봐"
그레이는 남아 있는 복면인들을 단번에 쓰러뜨렸다. 그리고는 포엔과 함께 레이네를 찾았다. 레이네를 찾다가 갑자기 뭔가가 느껴졌다.
"포엔 밑이다 밑에야"
그레이는 순식간에 밑으로 이동을 하였다. 포엔은 그레이가 갑자기 자기에게서 사라지자 당황을 하였지만 밑으로 오라고 그랬던 그레이의 말이 생각나서 재빨리 밑으로 이동했다. 포엔이 밑으로 도착하자 밑에는 그레이와 검사하나 그리고 아까 로리악의 정문에서 보았던 그 파란머리의 청년이 있었다.
"어이 파랭이 네녀석이 아까의 복면인의 우두머리냐? 생긴과 같이 띨빵하게 노는 구만"
"큭큭큭, 이제 알아채다니 하지만 왕녀는 이미 우리에게 있으니 조심하는 게 좋을걸?"
"후훗 이봐 파랭이 레이네는 어디 있나?"
"걱정 말아 왕녀는 밖에 마차에 있으니 큭큭큭 이봐 왕녀에게 가고 싶으면 가봐,. 그전에 모두들 우리에게 죽을 테니까 말이야."
"그래 가주지 너희들 모두를 염라녀석과 마주 앉도록 하고서 말이야!"
검사가 검을 뽑아들고 그레이에게 달려들었다. 검사가 검을 휘두르자 주위에 있던 식탁과 의자 접시들이 단번에 예리하게 갈라졌다. 그리고는 검에서 나온 푸른 바람은 빠른 속도로 그레이를 향하여 달려들었다,
"이, 이봐 그레이 조심해 검기劍氣야!"
검기라고 풀린 푸른 바람은 그레이를 향해서 달려들었지 만은 그레이는 가만히 있었다. 검기가 덮치기 직전 그는 주먹을 쥐어서 주점의 바닥을 내리 쳤다.
"하하하 뭐하는 거냐?"
파랑 머리의 청년이 비웃자 포엔은 당황한 눈초리로 그레이를 한번보고 다시 한번 검사가 쏘아낸 검기를 보았다.
"뭐, 뭐야? 그레이 바보같이!"
포엔은 그레이를 나무랐다. 하지만 순간 바람이 일었다. 순수한 바람이 그레이의 몸으로부터 밖으로 퍼졌다. 그러자 그레이가 있던 자리로부터 주점 바닥이 박살이 나면서 주점이 무너져갔다. 검사의 검기는 그레이의 바람에 잠재되자 검사는 달려들었으나 디딜 바닥이 없으니 그냥 쓰러졌다. 파란 머리의 청년은 마법을 쏘았다.
"윈드 커터Wind cutter"
그가 주위의 바람이 일자 그 바람들을 마법의 매개물로 사용해서 그레이에게 되쏘았다.
"흠 이게 마법이란 것이군"
그레이는 별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말을 하고는 갑자기 사라졌다가 파란 머리의 마법사의 뒤로 이동되어서 손톱으로 파란 머리의 마법사를 휘갈겼다. 그러자 파란 머리의 마법사는 몸이 여섯 등분으로 갈라져서 바닥에 굴렀다. 쓰러졌던 검사는 다시 일어나서 여러 개의 검기를 쏘아보냈다. 그레이는 다시 그 자리에서 사라지자 검기는 그레이가 있던 곳을 지나 그 뒤에 있던 바닥을 사정없이 잘라내 버리고는 사라졌다. 그레이가 검사의 앞에 바로 나타나자 검사는 매끄럽게 검을 그레이에게 내리쳤다. 그레이는 검을 가볍게 피하고는 주먹으로 사정없이 그의 가슴을 후렸다. 그러자 맞고 쭈욱 밀려나가서 주점의 밖으로 튀어 나가서 굴렀다. 그리고는 다시 일어났지만 다리를 떨더니 피토를 뿌리고는 쓰러졌다.
"이봐 포엔 난 밖에서 레이네를 데려 올게"
그리고는 그레이는 다시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뭐, 뭐야 이건... 괴, 괴물 같잖아... 드, 드래곤인가?"
포엔은 놀란 듯이 그레이가 사라진 그 뒷자리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가 남겨 놓은 그 흔적들을 말이다.
레이네를 되찾기 위해서 밖에 있는 마차를 뒤졌다. 빈 마차에서 레이네를 찾았는데 여러 명의 갑옷을 입은 병사들이 덮쳤다.
하지만 그는 단 번에 박살을 내버리고는 레이네를 무사히 구출을 했다. 레이네를 들고는 주점을 향하다가 주점 앞에서 포엔을 보았다.
"포엔 레에네 좀 부축 해줘."
"어? 어!"
포엔은 레이네의 어깨를 붙잡고 세웠다.
"아마도 수면향에 당한 것 같아."
"지독한 놈들 이런 곳에서까지도 공격을 하다니"
"잠깐 기다려봐"
그레이는 아까 쓰러뜨렸던 검사에게로 다가갔다. 전사의 가슴에는 갑옷을 입고있었다. 검사가 입은 갑옷은 하프 플래이스 갑옷Half Place Armor이었는데 가슴부분은 원래 주먹이나 검을 맞으면 빗겨 나가도록 제작이 되어있는데 이상하게 그레이의 주먹이 꽂히자마자 빗겨나가기는커녕 그냥 쉽게 얇은 철판이 휘어지듯이 꽂혀 들어갔다. 그래서 검사는 갈비뼈가 모두 박살이 나곤 철이 몸 속으로 박히고 갑옷이 조여들었다. 그래서 검사는 폐가 갈비뼈에 파손이 되고 피토를 하게 되어서 지금 죽기 일보 직전이었다.
"어이 아직 안 죽은거 아니까 내 말이 들리면 손을 움직여."
그레이가 검사를 향해서 말했지만 검사는 아무 움직임도 없었다. 그레이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검사에게 한번 더 말을 하였다.
"이봐 빨리 내 말에 대답 안하면 정말로 죽인다."
이번에도 검사에게서는 아무 말도 없었다.
"허엇 이 녀석이 ...죽고싶다 이거군, 좋아 소원대로 해주지"
그레이는 손을 들었다. 그리고는 집게손가락을 펴서 검사를 향했다. 검사의 몸을 향한 집게손가락을 옆으로 살짝 이동시켰다. 그러자 검사의 팔이 '우드득' 하고는 팔이 부러져 나갔다. 그러자 검사는 갑자기 신음소리를 냈다. 그레이는 탄지공彈指公의 자세를 잡더니 검사를 향해서 쏘아 보냈다. 그러더니 그것이 검사의 어깨 갑옷을 뚫고 어깨 속을 파고 들어갔다. 그레이가 손을 피자 검사의 어깨 속에 있던 탄지공의 기氣가 폭발을 해서 어깨가 흔적도 없이 날아가 버렸다. 그 반동으로 검사는 튕겨서 옆으로 날아가며 비명을 지르고 팔을 붙잡았다. 그곳에는 그가 튕겨져 버린 곳으로 핏자국이 진하게 나있었다.
"크허허허헉"
검사가 피를 수없이 토하고 있었다. 그의 입안에는 어느새 새빨개져서 이빨마저도 빨간 것으로 생각 될 만큼 지독하게 피를 쏟아내고 있었다.
"어이 이제 괜한 오기 부리지마 뭐 내게 말만 한다면 살려줄 수는 있겠지만 내가 더 이상 손을 안 써도 너는 출혈과다로 죽어. 어때 이제 그만 내 질문에 대답을 하는 것이?"
그레이는 쓰러져 있는 검사의 곁에 가서 손을 잠시 갔다 댔다. 그러자 검사의 몸에는 더 이상 출혈이 나지 않았다. 그레이는 다시 한번 검사를 향해보았다. 검사는 인상을 심하게 찡그렸다. 그레이는 한번 더 손을 가져다 댔다. 그러자 이번에는 검사의 몸에 몇 가지 변화가 생긴 듯 했다.
"이봐 이젠 너의 폐와 갈비뼈들을 원래대로 복구 시켜놨어. 말만 잘 해준다면 너의 팔도 다시 붙여 놓을 수 있어."
검사는 아까 어깨가 날아가 버릴 때 떨어져 나간 팔을 보았다. 검사는 자신의 폐나 상처들을 복원시킨 것 그것들은 성녀가 아니면 거의 할 수 없는 일을 이자가 한 것에 놀랐다. 검사는 하는 수 없이 질문에 응하기로 했다.
"이봐 꼬맹아 너의 이름은 뭐지?"
그레이가 그렇게 묻자 검사는 인상을 구겼다. 그렇지 않은가 자기보다도 어려 보이는 놈이 반말에 꼬맹이라고 부르니 말이다. 하지만 자기보다도 실력이 월등하니 인상을 다시 폈다, 검사가 말을 씹자 그레이는 검사에게 몇 가지 질문을 했다.
"이봐 넌 아카르반의 수하지?"
"그, 그렇다"
"흐음 너 정도의 실력은 인간으로 치면 꽤 대단한 편에 속할텐데. 아카르반은 너 같은 녀석을 수하로 꽤 많이 거느리고 있나보지?"
"나는 아카르반님의 개인 암살대중에 재일 밑에 축에 속한다. 그 녀석도 말이다. 이언 그 녀석도..."
"이언? 뭐냐? 그건?"
"그건이 아니라 아까 네가 죽여버린 그 파란머리의 마법사 말이다."
"아 그 파랭이... 흐음 가장 밑이라..그럼 그 암살대의 인원은 몇 명이며 가장 쌘 놈은 누군가?"
"우리 아카르반님의 암살대의 인원은 총 180명이며 그 곳에서 가장 강한 분은 폴라리스님이시다."
"흐음..실력은?"
"자세히는 모르지만 저번에 혼자서 군대하나를 전멸시키셨다는 소릴 들었다."
"그렇군 이제 그들은 뭘 할 것이지?"
"아마도 전쟁을 일으킬 것 같다."
"전쟁?"
"그렇다 전쟁"
"전쟁을 일으키는데 암살부대로만 일으키나?"
"바보 같은 이라고 아무리 우리 암살대가 강하다고 해도 그것은 힘들다. 아카르반님이 왕권을 잡고 있으셔서 현재로서는 왕권을 이용해서 할 것 같다."
"그렇군... 훗 그리고 또?"
"너희들이 국제 평화회에 가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겠지"
"흐음..."
"이봐.."
이번에는 검사가 그레이에게 질문을 하였다.
"응? 뭐야?"
"혹시 너 드래곤이냐?"
"음.. 드래곤이 뭐냐?"
"...."
검사는 한동안 침묵을 했다. 지상 최강의 종족을 모르다니... '그건 바보 같은 대답이다' 라고 검사는 생각을 했다. 검사는 그레이가 드래곤이라고 판단을 내린 것이 분명했다. 검사는 잠시 동안 조용해졌다.
"이봐 너 뭐 하는 거냐?"
검사는 화들짝 놀랐다.
"이 녀석이 죽으려고"
그레이는 얼굴이 일그러졌다. 그러더니 손바닥을 검사의 머리에 내리 찍었다. 그러자 검사의 얼굴에서는 눈이 튀어나오면서 터지고 귀와 코 그리고 입에서는 피가 분수처럼 터져 나왔고 배는 터져서 내장이 다 튀어나오고 관절이란 관절은 전부다 박살이 났다.
"이 녀석 어떤 녀석에게 전음을 보낸 거지?"
그레이는 잠시 주위를 둘려보았다. 주위에는 사람들이 아무도 없었다. 그는 놓쳤다고 생각을 하였다. 그는 소릴 질렀다.
"이런 젠장할 내가 사바녀석들 따위에게 농락을 당하다니!"
주위에 있던 유리창은 다 깨지고 벽들엔 금이 갔다. 그레이는 씩씩거리며 포엔에게로 다가갔다.
"포엔 잠깐 레이네를 내 쪽 좀 보게 해줘."
포엔은 그레이의 말을 듣고는 그의 말을 따랐다. 그레이는 레이네의 머리에 손가락을 가져다가 댔다. 그리고는 잠시 후에 레이네가 깨어났다.
"이봐 레이네 드래곤이 뭐야?"
"그레이 레이네는 지금 막 깨어나서 정신이 없을 텐데 무슨..."
"포엔은 잠시 가만히 있어봐!"
그레이의 기세에 포엔은 그만 한순간에 눌렸다.
"그, 그레이 왜... 그래요?"
그레이는 인상이 상당하게 찌그러지면서 레이네를 향해서 말하였다.
"아까 저기 죽은 검사 녀석이 나에게 죽기 전에 내가 잠시 한눈 판 사이에 어떤 녀석에게 전음을 보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