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어제 린양이 올린 글 보고 린양과 건대로 달렸삼.
대체 어디로 가라는 거스기가 없어서 건물만 빙빙 헤매다가 그..오종혁도 보고...-_-
암튼 겨우 찾아서 내려갔는데 사람도 몇 없고-줄 서있는데 줄이 한 두 줄이 아니고-.
그래서 화장 좀 하신 언니로 보이는 분께 물어봤더니 눈 좀 희번덕 치켜뜨시며
대뜸 어느 휀클럽이삼 질문 나오시고-.
여기서 오나전 당황...분위기 적응 안되시고..ㅋㅋ
거기서 또 헤매시다 교복입은 어린이가 있길래 일반줄은 어디냐고 물어본 것까진
좋았는데..그 어린이가 느글느글한 눈빛으로 바라보시며 자꾸 해죽해죽 웃는게 아니삼!!!
여기서 또 소름 좌르륵 돋으시며 린양과 조용히 오른쪽 삼십도 각도로 몸 돌리시고..ㅋㅋ
돌렸더니만 오나전 공포영화에서 보게 생긴 커다란 아즈마늬가 어느 휀클럽이냐며
친근하게 구시고..여기서 린양과 션양 울면서 뒤로 달리시고...ㅋㅋㅋ
분위기 완전 저주스러웠삼. 거 넬만 아니였어도 진작에 도망갔는데...-_ㅠ
암튼 네시경에 들어가서..녹화는 시작됐삼.
삼십분 지나고 좌절했삼..열시까지 못 나간다 했쌈..어서 듣도 보도 못한 그룹들이 나와서
똑같은 노래들만 부르는데-.
좋아하지 않는 노래를 오래 듣는다는게 이렇게 큰 고문이 될지는 몰랐쌈.
대략 정신을 잃고 패닉상태인 시간이 몇시간 지나가시고..
거기다 옆에 앉은 건대부고소년들은 온갖 가수에 계속 욕만 심하게 늘어놓다가-
김현정이 나오니 저런게 진짜 가수의 무대라며 너무 감동스럽다며 울면서 뛰쳐나가시고..
대략 분위기 이해가실거라 믿삼..-_-
그나마 바다가 노래를 착하게 너무 잘 해서 그걸로 위안받았쌈.
아..그 전에 옆에 앉았던 앳된 20대 아가씨들이 날 똑바로 쳐다보믄서 "건대부고 다니삼?"
하시는데..거기서 린양이 버럭 하면서 "그르게 언니 바가지머리 하지말라 안했삼!!!" 하는거에
더 상처받았삼...막 비수가 바가지머리를 헤집고 들어와 박혔쌈...-_ㅠ
그래서 그 뒤로 두어시간 동안 조용히... 백댄서들의 성인나이트쑈를 보고 위안받았삼...ㅋㅋ
3부가 끝나니 어느새 사람들 마구 뛰쳐나가서 자리는 터러렁 비어가시고,
션양과 린양도 맨 앞줄로 갈 수 있었쌈. 그 때가 이미 아홉시가량...-_-
이 기회에...
우리가 맨 앞줄로 갈 수 있도록 슈가만 목터지게 부르다 사라진 그 소년휀클럽에게
감사드리삼...앞으로의 오타쿠 생활도 화이팅!!! - _-
앞줄 가 앉고 나니 갑자기 우리 후ㅣ 뛰쳐나오시고. 버럭 놀랐쌈!!!!!!!!!!!!!!!!
교감 때도 맨 앞에서 후ㅣ를 보았건만 이리 놀란 건 처음이삼-!!!!!!!!
세상에 머리가..머리가 너무 컸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속으로 저건..휘성의 탈을 쓴 누군가야...(...) 라고 계속 주문외우시고...ㅋㅋㅋ
하긴 교감 때는...같이 놀던 우리 요한씨도 한 머리 해주시니까...고만고만해보였구나...ㅋㅋ
암튼 그 뒤로 뒤로..
막 또 드럼 들어오시고..버럭 린양과 뒹구시는데-막 완자가 아장아장 들어오시고!!!!!!!!
오나전 그 때부터 정신 놓았삼...종완이가 심하게 파닥파닥 거리는 것만 기억나삼..
아이, 이 귀여운 파닥줴이..>_<
오늘 밴드 상태는..어..재경인가 그 기타치는 친구 아주 상태 바람직했삼.
종완이 턱살이 늘었네 하다가 재경이보고 위로받고..ㅋㅋㅋ
드럼씨는..우리가 때늦은 김민준 다모 머리라고 비웃었더니 바로 머리를 잘랐는데..
더 상태 좋지 않삼..완전 장보러 가는 아줌마 가발이삼. 마구 외면들어가삼.
작년엔 드럼씨가 젤 상태 좋았던거같은데..암튼 그 머리 발견하고 바로 어둠속의 헤프씨처럼
바로 션양 눈에서 사라졌삼..-_- 오늘 쇼케이스 가는 분들 내 심정 이해갈거라 믿삼...ㅋㅋ
그리고 그 프로게이머 닮은 그 친구는...관심 이미 밖이삼..ㅋㅋㅋㅋㅋㅋㅋ휀들 미안!!!!!
암튼 노래는 거의 끝나가시고-, 종완이 턱살이 자꾸 걸려서..ㅋㅋㅋ 재경이보고 위로받고
있었는데 갑자기...종완이가 우리 쪽으로 아장아장 걸어왔삼!!!!!!!!!!!!!
가운데서만 신들린 듯이 파닥질 하더니 막 아장아장 걸어와서...
우리를 보고 환하게 웃어주는게 아니삼!!!!!
아니 아시겠지만...넬 노래가 웃어줄 노래가 아닌데-!!!!!!!!!!!!!!!!!!!!!
그것도 막 못 박혀서 방긋 방긋 계속 웃어 줬쌈..-_ㅠ
순간 션양 린양과 같이 미친듯이 움찔움찔 파닥파닥 거리시고-ㅋㅋㅋㅋㅋ
그 뒤로 한동안 기억없삼...ㅋㅋㅋ
그게..너무 오래 별 같잖은 공연이 이어지다보니..사람도 많이 비었고,
넬 나올 때부터 버럭버럭 좋아하던 건 맨 앞에 있던 우리밖에 없었삼...ㅋㅋㅋㅋㅋㅋㅋ
종완이는 싫던 좋던 개뿔 이 누나들에게라도 이쁜 짓 휀서비스 안 할 수 없었을것이고..ㅋㅋ
암튼 넬 공연이 끝나고 종완이를 찾으러 뛰쳐나왔삼.
역시 막 헤매이는데 갑자기 앞쪽에서 왠 청년들이 춤 추기 시작하시고..ㅋㅋ
그거라도 볼까 해서 그 쪽으로 갔더니만 그 옆의 숨어있는 통로에서 넬자들이 막 인터뷰!!!!!!
막 인터뷰질 하고 있는거 아니삼!!!!!!!!!! -_ㅠ..
막 그 무섭다는 오동동 매니저 바로 뒤에서 마구 쓰러지시며 파닥거리시고..ㅋㅋㅋ
린양이 그러는데 종완이가 막 누님들 왜 그르삼? 눈빛으로 봤다 하삼...ㅋㅋㅋ
공연장 그렇게 가까이에서 넬자들을 그렇게 보송보송하게 본 건 처음이라..-_ ㅠ
그 뒤로 넬자들 담배피는 것도 먼 발치에서 구경하고..-_- 다시 나와서 차타러 갈 때까지
계속 따라갔삼..ㅋㅋ 근데 개뿔, 우리가 잠깐 늦은 사이에 왠 여자 손 버럭 잡아주고-
그래도 막 까닥까닥 고개숙여 인사하고 손흔들어주고-ㅋㅋㅋ
차 타러 건대호수쪽까지 걸어가는데-어찌나 아장아장 걷는지...-_ㅠ
계속 낼 쇼케이스 대박나삼, 표 남음 한장만 주삼..외우면서 따라갔쌈..완전 비굴모드..ㅋㅋㅋ
어제 그 고생한게 다 날라갔삼..-_ㅜ
막 어제 린양과 다리 풀려서 하늘에서 종완이가 도동실 떠다닌다고 하시고..ㅋㅋ
막 밥도 아침 한 끼 먹었는데도 고대로 집에 와서 잠들었쌈...ㅋㅋㅋ
비록 가입이 안되서..-_-..오늘 넬 쇼케이스는 못 갔지만..됐삼..행복하삼...ㅋㅋ
요렇게 파닥거렸삼...ㅋㅋㅋ
오나전 다시 봐도 심장 떨림..ㅋㅋ션양 바로 엠티비 카메라 뒤에서 움찔거렸삼..ㅋㅋ
요건 션양이 수전증으로 찍은 30만폰카...ㅋㅋㅋ바로 등에 달라붙고 싶었쌈..ㅋㅋ
첫댓글 너무 길어서 시간 한가할때 읽어보겠삼... ㅎㅎㅎㅎ
사진도 사진인데 생생한 중계였삼~ 꼭 거기에 있는듯~ㅋㅋㅋ
내가 쓴건 오나전 다큐삼...ㅋㅋ 내가 썼지만 장편소설책으로 만들어도 되겠쌈...ㅋㅋㅋㅋㅋㅋ
이거. 내 상상예찬에 퍼가면 앙대요? ㅋㅋㅋㅋㅋ 재밌어요 ㅋㅋㅋ
어머..이것도 상상ㅇㅖ찬이야? 그름 그르자..ㅋㅋㅋ 오나전은 완전이삼..ㅋㅋ
종완군이 파닥거렸다는 표현 굿~~~ 설마 층계단에서 당신보고 인사해주었을까 ㅋㅋㅋㅋㅋ 난 드러머가 손 잡아줬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ㅠㅠ 파닥파닥..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ㅎㅎㅎㅎ 우끼삼 ㅎㅎ 윽 나도 서울살고싶삼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