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만 먹으면 로또를 찍는다.
1,2,3,4,5,6,7,8,9,0
열개의 숫자가 만든 814만 5천 60분의 1의 확률에 도전을 한다.
당첨만 된다면
너에게 용서를 빌고
얼마나 그리워했었는지를 말하리.
제발의 간절한 손가락으로
숫자를 하나 둘씩 찍어간다.
'자 183회 로또 당첨 번호는…….'
떨리는 입을 뗀다.
"여보세요. 정숙이니?"
"잘못 거셨습니다."
뚜-뚜-뚜-
0105503987
일확천금 헛된 꿈
나는 공허한 숫자 속을 헤맨다.
않될것을 알면서도
그래도
술 먹으면 다시 로또를 찍겠지.
카페 게시글
◦시
로또
익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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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06 20:3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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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음... 어느 시인의 글과 흡사함이 비치네요 ... 시인의 이름과 제목을 기억하면 좋으러만 ... 기억이 안나네 ...
이럴수가 한발 늦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