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죽은줄 알았다 그리움 따윈 사치일거라고...
힘겹게 살아온 세월들이 내 풋사과같은 꿈들을 먹어버리고 내 삶은 나뭇잎이 낙엽으로 변해가듯 그렇게 쓰러져가는줄만 알았다
언제부턴가 거울앞엔 내가 아닌 내가 거기에 서 있었고 희끗 희끗해지는 머리카락에 아쉬움은 있었지만 흐르는 세월에 날 실어 놓을수 밖에 내가 할수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가슴 저편에 묻어 둔 설레이는 첫 사랑의 그리움은 꺼내기 조차 두려웠었지...
어느 날 문득 사람이 그리워지기 사작했고 사랑이 아니어도 좋을 사람...
비 오는날 전화라도 걸어 차 한잔 나누고 나 힘들면 아무때나 찾아가도 술 한잔 할수있는 사람 눈오는 날 내 시린 손 잡아 줄수있는 사람...
중년의 가슴에 소리없이 들어와 날카로운 그리움을 알게 해준 사람이여...
젊어서의 아름다움은 풋풋한 싱그러움으로 찾지만 나이가 들수록 살아 온 세월의 연륜만큼 깊이있게 다듬어진 넉넉함과 여유로움이 아름다운것이 아닐까
때론... 틀에 갇힌 현실을 일탈해서 어디론가 무작정 떠나고 싶고 되돌릴 수 없는 젊은 날이 허무하고 사춘기 소녀처럼 눈물이 흔해지기도....
아 ~ 어쩌란 말이냐 시도 때도없이 찾아오는 이 그리움을...
아이리스 밤의 연가/둘다섯 사랑의 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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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익조(比翼鳥) 원문보기 글쓴이: 그 사람
첫댓글 중년의 그리움..
설마요...
다녀가길 종말 잘했군요. 좋은 선물 가득안고 갑니다...넙죽~!!!
참, 아래 그림은 클릭!!!
길 모퉁이 사이로 간간히 불어 오는 바람 한줄기가
에어컨 바람보다 고마운 하루였습니다
즐거운 밤 되셨으면 합니다
오~~코스모스를 보니
가을이 성큼 다가온 듯 가심 한컨이 싸아~한거이...^^
@그 사람 코스모스가 옥상에서도 피고 길거리에서도 피고
종자 다른것이 여름에도 막 펴요
비 오는날 커피 한잔 하세요...
시가점점와닿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