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16년도에 면탈했었던 대전 세무입니다^^
선생님 덕분에 그토록 바라던 세무직에 합격했습니다. 또 저희 면접스터디원들 모두 합격해서 더 행복합니다. 모든게 선생님 덕분입니다.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1. 16년 세무직 면접
필기 합격 후 면접 고민하던 중 "공무원 면접은 스티마"라는 말을 듣고 스티마쌤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강의도 듣고 면접스터디도 했지만
면접 웬만하면 다 합격한다고 하는 말만 믿고 열심히 준비하지 않았어요.
간절함이 부족했던 탓인지 노력이 부족했던 탓인지 그때 면접에서 탈락했습니다.
그때 면접 내용을 선생님께 말씀드렸을때 미흡은 아닌것 같고 성적때문인것 같다고 하셨어요.
그 당시 면접 볼 때 면접관분들과 "한화 화이팅"을 외치기도 했고 5분발표 잘 했다고 칭찬도 하시고 그랬거든요.
자기기술서 부분에서 제가 만족스러운 답변을 하지 못했고 질문에 답변하느라 급급했던 느낌의 면접이었어요. 그래도 큰 실책이 없었기 때문에 보통받았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점수가 컷라인 근처였으니까 우수받겠다는 각오로 준비했어야 했는데 그 부분이 부족했었다고 생각해요.
2. 면탈 이후부터 19년 필기 합격까지
한번 면탈 이후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우울증도 겪었고, 많이 힘들었었어요.
공부를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했었고요. 그러다가 세무서에서 종합소득세 신고도우미를 한번 해보면 내가 세무직에 맞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에 신고도우미를 했습니다.
신고도우미 하면서 저는 민원인들과 부딪히고 소통하고 하는 부분이 재미있고 즐거웠어요 보람도 느꼈고요.
신고도우미 별거 아닌데 기뻐하시는 민원인들 보는게 그렇게 좋았습니다. 그래서 세무공무원 꼭 되겠다고 다짐했고 그게 동기부여가 되어서 19년 필기시험에 좋은 점수로 합격했다고 생각합니다.
3. 19년 세무직 면접
두번째 면접이다보니 저는 더욱 간절했습니다. 이번에 떨어지면 나는 또 필기부터해서 다시 면접을 볼텐데 그럴일 없게 준비 철저히 하자고 생각했어요. 또 면접 끝나고 발표 날때까지 나의 부족한 답변만 생각하면서 미흡인거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느끼고 싶지 않았어요. 스티마쌤 강의를 대전에서 서울까지 오가며 들었고 3번째 수업부터는 체력이 따라주지 않아서 인강으로 들었어요.
필기때 체력을 다 쏟아부어서인지 면접 준비하는 내내 비염에 몸살감기로 아팠습니다.
그래도 하루에 4시간 가량 자면서 준비했어요.
(1) 5분발표 준비
먼저 공무원 관련된 헌법 조문들 외웠고 그걸 공직가치랑 연결시켜서 답변했어요.
예를 들면, 헌법 7조에 공무원은 국민을 위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 이거는 공익성 이런식으로요.
그래서 공직가치 답변할때 헌법 조문과 관련된 제 경험, 공무원 사례 준비했고
정책제안도 지금 잘 하고 있는 좋은 정책 중에서 조금만 개선하면 더 좋을 것 같은 그런 것으로 제안했어요.
정약용 목민심서를 읽고 거기 나오는 내용들 역시 공직가치랑 연결시켰습니다.
특히 청렴성, 공정성, 공익성 그런 부분들이 다 책에 나옵니다.
그래서 저는 5분 발표 할때 3개의 공직가치를 말하고, 공직가치 하나는 헌법 조문+ 경험이나 공무원 사례, 또 다른 공직가치는 목민심서 내용+ 경험이나 공무원 사례, 또 다른 공직가치는 제가 생각하는 의미와 이유+경험이나 사례 이렇게 접근했어요.
그래서인지 면접관분들이 5분발표 내용을 관심있게 들으셨어요.
특히나 오후조라면 5분발표에 신경써야 합니다. 안그러면 면접관분들이 지루해할수도 있어요. 16년도에 면탈하면서 깨달았습니다.
(2) 경험형 준비
16년도에 면탈한 이후 세무서에서 신고도우미 했던 경험을 위주로 준비했어요.
신고도우미를 어떻게 알고 준비했는지, 서대전세무서를 선택한 이유, 어떤일이 있었는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나의 느낌, 담당 공무원분의 반응, 신고도우미 학생들과의 관계 이런 부분들을 다 담아서 답변할 수 있는 것들을 뽑아서 준비했어요.
틈날때마다 국세청 홈페이지를 보며 나도 이 조직에서 같이 일하고싶다고 늘 생각했는데, 신고도우미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신고도우미를 신청했다. 또 대전에 있는 세무서를 다 찾아가보고 일부러 민원인이 가장 많이 오는 세무서 선택했다, 신고도우미 하는 동안 있었던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걸 이렇게 해결했다. 담당 공무원분께서 같이 일하고싶다고 칭찬해주셨다 그런 부분에서 면접관분들이 특히 좋아하셨어요. 신고도우미 관련한 경험들을 좋아하셨습니다.
(3) 상황형 준비
상황형은 아무래도 세법 지식이 들어갈 수밖에 없어요. 세법 회계를 선택했지만 아는 것을 말로 풀어내야하고, 간결하게 말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쉽고 간결하게 정리하는 위주로 준비했습니다. 특히 가산세 감면같이 납세자 편의를 위한 규정들 또 체납자 명단공개 등 체납세액 징수와 관련된 규정들 위주로 준비했고 작년에 법인세 접대비 기부금등 정의를 물어봤다고 해서 그 부분들도 준비했습니다.
상황형 준비는 세법 지식을 어필할 수 있도록, 전체적인 부분을 볼 수 있는 시각을 키우도록 준비했습니다.
스티마쌤 강의를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주어진 상황만 보고 그냥 접근하면 안되고 왜 납세자가 이걸 요구할까? 담당공무원은 어떤 문제가 있을까? 관련된 문제점들이 뭐가 있고 납세자 요구사항을 들어줄때 발생하는 문제, 공무원으로서 직면하는 문제, 그것에 따른 해결방안은? 생각을 복합적으로 하고 접근해야 해요.
그런 부분들은 스티마쌤이 강의할때 다 알려주십니다.
4. 마무리
올해 면접에서는 저를 제대로 어필할 수 있었고, 스티마쌤도 면접 복기 보시고 16년에 진작 이렇게 했다면 벌써 현직에서 일하고 있을텐데 안타깝다. 그렇지만 올해 면접 정말 잘봤다 고생했다고 하셔서 발표 기다리는 동안 불안하지 않고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스티마쌤 면접 강의 듣고, 집에가서 사례와 정책들 말씀해주신 부분들을 꼭 다시 찾아보고 제 스타일대로 정리했고
면접스터디에서 경험일기와 공무원 사례들 공유하면서 스터디 했었습니다.
각자가 찾아온 사례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면접스터디도 스티마 선생님이 하라는대로 했기 때문인지 저희 스터디원 모두 세무직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5. 면접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공무원 면접이 최종 관문이기 때문에 필기시험보다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필기도 중요하지만 면접에서 미끄러지면 모든 노력이 물거품됩니다. 정신적 타격도 정말 크고요.
심지어 필기점수가 조금 부족해도 우수받으면 무조건 합격하잖아요? 그렇기때문에 면접을 정말정말 열심히 준비해야 합니다. 그냥 강의만 대충 듣고 준비하시면 보통 받고 성적순으로 합격하게돼요. 그렇게 된다면 결과 나올때까지 나의 부족했던 부분들만 생각하면서 미치도록 불안합니다. 면접 준비하는 동안 모든 체력을 다 쏟아부어서 준비하시고 결과 나올때까지 편안하게 기다리시는게 정신건강에도 훨씬 좋으니 공무원 면접 쉽게 생각하지마시고 필기보다 더더욱 열심히 준비하시는것이 좋습니다.
공무원 면접은 스티마 선생님이 방향 잡아주시는대로 시키는대로 준비하고 연습하면 반드시 면접 합격할 수 있으니 그저 믿고 따라가세요. 선생님 강의 50%, 본인 노력 50%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첫댓글 스티마스태프 입니다.
선생님께서 최근 개인적인 일과 서울시 및 지방직 면접준비때문에 축하인사를 못하고 있어서
스태프인 제가 대신... 축하인사 보냅니다...
지방직 일정으로 인해 일정이 타이트하여 이제야 후기를 올리는 점 사과드립니다.
면접 경험을 자세히 적어주셔서 내년도에 면접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후기를 써 주신점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공무원 생활 하시길 기원하며, 바라시는 모든 결과물을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