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 '오랜 바위에 돋아난 황금빛 비늘'이라는 뜻으로, 억겁의 세월을 견뎌낸 바위의 훈장.
[시(詩) - 시간의 황금 비늘]검은 바위, 수억 년의 층리(層理) 위에어느 날 파도가 물어다 준 황금빛 씨앗 하나.바람이 불고 눈비가 쳐도돌의 숨결을 먹으며 조금씩, 아주 조금씩단단하게 피어났나니.세월이 흐를수록 빛을 더하는이 찬란한 이끼는,지나가버린 억겁의 시간을 증명하는바위의 훈장이자, 살아있는 황금 비늘이라.
첫댓글 '오랜 바위에 돋아난 황금빛 비늘'이라는 뜻으로, 억겁의 세월을 견뎌낸 바위의 훈장.
[시(詩) - 시간의 황금 비늘]
검은 바위, 수억 년의 층리(層理) 위에
어느 날 파도가 물어다 준 황금빛 씨앗 하나.
바람이 불고 눈비가 쳐도
돌의 숨결을 먹으며 조금씩, 아주 조금씩
단단하게 피어났나니.
세월이 흐를수록 빛을 더하는
이 찬란한 이끼는,
지나가버린 억겁의 시간을 증명하는
바위의 훈장이자, 살아있는 황금 비늘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