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출처: 카&드라이빙 원문보기 글쓴이: 박낙호
쏘렌토R의 일주일간의 시승을 마쳤습니다. 기아자동차에서 자신있게 발표한 리터당 14.1km 라는 쏘렌토R의 R엔진이 장착된 전륜구동 모델로 총 2000km가 넘는 주행거리를 주행 해봤습니다. 주행테스트 코스는 고속도로, 지방도, 국도, 와인딩로드, 문막발보린모터파크, 시내등 다양하지만, 우선은 연비 하나만을 놓고서 주행한 결과를 올려보겠습니다. (오랜기간동안의 테스트가 아니었고, 트립컴퓨터에 나온 내용을 토대로 한것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차량을 받은 시점!! 총 주행거리 473km!! 1. 공인연비에 대한 의심이 생겼다!! 서교동의 기아자동차 전시장 - 서초동(교대역)을 지나 양재동 만남의 광장까지 평범한 평일 오전의 통행량 이었습니다. 주행거리 : 20.5km 평균속도 : 20km/h 평균연비 : 8.9km/l 주행시간 : 1시간 16분 2. 고속도로를 정속주행하는데, 공인연비보다 불과 1km밖에 좋지 않다니? 양재동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 대전 IC까지 막히는 구간이 거의 없었고(신갈IC근처에서 10km 구간 서행), 쏘렌토R에 있는 크루즈컨트롤을 이용하여 100km/h 정도의 속도로 정속주행에 가까운 주행을 했습니다. 주행거리 : 141.1km 평균속도 : 83kmkm/h 평균연비 : 15.2km/l 주행시간 : 1시간 41분 3. 대전 도심에서의 주행 (주간,야간) 평범한 주행이었습니다. 급가속등은 하지 않았으며, 주위 차들의 흐름에 방해되지 않도록, 흐름에 맞춘 주행을 했습니다. 주행거리 : 29.5km 평균속도 : 18km/h 평균연비 : 8.9km/l 주행시간 : 1시간 34분 4. 꼬불꼬불한 산길(대청댐 주변도로)와 야간 주행 늦은 밤 주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산길에서의 오르막길도 있었으며, 차량의 소통이 없는 곳에서는 급가속도 해봤습니다. 주행거리 : 52.5km 평균속도 : .km/h 평균연비 : 8.9km/l 주행시간 : .시간 분 5. 엄청난 연비를 기록하다 대전IC - 강원도 문막IC (경부 - 중부 - 영동 ) 대전에서 문막으로 최고연비를 기록하기 위해, 크루즈컨트롤을 사용하지 않고, 테스트를 했습니다. 80km/h ~90km/h의 주행이었으며, 최종 연비는 아래와 같습니다. 재미있는점이 하나 있었는데, 중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를 비교하면, 동일한 속도에서의 주행시 중부고속도로보다 영동고속도로에서의 연비가 좋았습니다. 아마도, 노면과 타이어의 마찰력이 차이가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정말로 엄청난 인내와 노력을 한 결과 최종연비는 24.5km/l가 나왔습니다. 주행거리 : 139.6km 평균속도 : 78km/h 평균연비 : 24.5km/l 주행시간 : 1시간 46분 6. 문막 발보린 모터파크에서의 하루... 문막에는 발보린 모터파크라는 안전교육장이 있습니다. 소형트랙이라고 생각하면 될텐데, 차량의 경주를 하는곳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소규모 트랙입니다. 이곳에서 쏘렌토R을 가지고 할수있는 많은것들을 했습니다. 주행거리 : 74km 평균속도 : 24km/h 평균연비 : 4.4km/l 주행시간 : 2시간 08분 7.문막에서 서울로... 금요일 저녁의 서울은 엄청나게 막혔습니다. 국도를 이용하여, 문막 - 양평 - 구리 - 서울(강변북로) 구간을 이용했습니다. 가는길 선행 출발한 지인이 강변북로가 올림픽대로보다 막히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주행거리 : 116.1km 평균속도 : 43km/h 평균연비 : 16km/l 주행시간 : 2시간 34분 8.서울시내 - 올림픽대로 - 인천 - 강변북로 - 서울 시내 복합 코스입니다. 도심과 간선도로를 이용한 주행 이었는데, 막히지 않았고, 정속주행에 가까운 주행을 했습니다. 좋은연비를 위해 급가속을 하지 않았으며, 올림픽대로에서 브레이크를 단 한번 밖에 밟지 않는 차간거리까지도 충분히 여유있는 주행을 했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평균속도와 주행시간이 리셋되어버리는 바람에 두가지는 체크를 하지 못했습니다. 다음날의 연비랠리를 위해... 체력을 비축 했습니다. 주행거리 : 353km 평균속도 : .km/h 평균연비 : 15.3km/l 주행시간 : .시간 분 9.연비랠리를 감행하다!!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연료를 가득 채우고... (전날 인천에서 5만원어치를 넣고 서울에와서 주행을 하다가 양재만남의광장에서 가득 채우니 4만7천원이 더 들어가더군요) 지도도 없고, 네비게이션도 없는 상태에서 총 주행거리를 제외한 모든 트립컴퓨터를 리셋 했습니다. 과연 한번의 풀탱크로 쏘렌토는 얼마나 많은 거리를 갈 수 있을까?? 극도의 인내심과 엄청난 거리를 뽑아내야 한다는 사명감(?)등을 안고서 주행에 임했습니다. 크루즈컨트롤의 적절한 사용 ( 직접운전할때보다 상당히 좋지않은 연비가 나오는 크루즈 컨트롤이었지만, 체력의 문제도 있으니 ㅠㅠ;;;)과 인내심을 가진 주행으로 START!!! 저녁 6시 58분에 시작한 카앤드라이빙의 연비 랠리는 언제 끝날까... 연료게이지가 F를 훌쩍 넘어선 상태 였기 때문에 F 까지 다다를때쯤엔 이미 주행거리가 100km를 훌쩍 넘겼습니다. (왼쪽엔 새우잡이(?)배가 출항을 기다리고 있다) 우선은 경부고속도로를 타고서 전라북도 익산으로 - 익산에서 지방도를 타고 군산으로... 군산에서 야심한 밤에 회를 먹고 산업단지를 한바퀴 돌고난 뒤 다시 지방도에 올라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갈아타고 목포로... 목포에서 지방도를 타고서 영암 - 해남으로 계속 달렸습니다. 새벽 3시를 넘겨서 해남에 도착!! 해남에서 땅끝마을로 고고... 땅끝마을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완도 - 신지(?)신지대교를 넘어서 섬으로 섬으로... 대한민국 남단에서 지방도와 국도를 이용하여, 여기저기 쏘다닌뒤 다시 목포로 올라서 목포에서 군산으로 도착해서 식사를 한 뒤 전주까지 지방도를 타고 이동... 전주에서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대전에서 일단락 했습니다. 여기까지 주행한 거리가 974km
|
흥미있게 보셨다면 추천 한방
첫댓글 와 대단하네요... 결론은 시내주행에서는 그다지 연비상승효과를 못보는데 고속도로에서는 엄청난 연비효과가 있다는 말씀이네요... 국산차 뻥연비에 뻥마력 대명사였는데 이제 좀 나아지는듯합니다...
오~호, 아주 뻥~하고 연비 향상 시킨 모습이 절로 고속도로를 달리고 싶게 만드네요^^ 저도 글 잘 읽고 갑니다~^^
대부분 고속도로에서 정속으로 주행을 하면 대략 잘 나오지 않나요? 공인 연비에 20~30% 이상 씩은 더 나오는 거 같습니다만.. 사실 국산 엔진을 펌하하는 건 아니지만 내구성 부분을 보다 검증해야되지 않나 싶습니다. 아니면 또 한번의 많은 베타테스터 들을 양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치 v6엔진과 흡사한 성능의 연비를 구현하는구요...
휼륭한데요~ 실제로 그정도의 출력이 나올지도 무척 궁금해요~ R엔진 한편으로는 자랑스럽고 한편으로는 걱정스럽고 그렇네요
그래도 불과 몇해전에 비하면 부정적인 견해이더라도 일본이나 유럽산 엔진들과 동일 선상에 놓고 비교대상에 오르내린다는 것만으로도 국내 기술이 한발짝 더 나갔다는데 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더 발전해주기를..
시내주행은 큰차인없군요 그래두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