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옥산~~ ~~도덕산~~ ~~봉좌산~~ ~~어래산 가는길 조망바위에서~~ ~~어래산~~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자옥산 - 도덕산 - 봉좌산 - 어래산
자 * 도 * 봉 * 어
오늘은 경주시 안강읍에 위치한 자 도 봉 어 을 소개합니다. 옥산서원을 원점으로 주위 산군을 한바퀴 돌아보는 코스인데 대구나 포항 멀리 서울에서도 찾아오시는 소문난 곳이기도 하죠..^^ 날씨 좋은날엔 포항 동해바다도 보이고.... 드넓은 기계들녁과 안강들녁의 시원함을 구경하실수도 있답니다.
약 17km의 거리에 빠른분들은 5시간대에 돌아보기도 한다네요. 그 만큼 길이 좋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역시나 제가 걸어보니 이건 뒷동산 보다도 더 좋은 오솔길입니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우거진 숲길을 시원한 바람과 함께 걸으니 잠시라도 쉴라치면 땀이 식어 춥기까지 하더군요.
그렇게 높지않은 산에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들이 손 잡고 걷기엔 정말 좋을것 같습니다.
같이 한번 걸어볼까요.?~~~~*^&^*
5월 30일 오전 8시 30분
자 * 도 * 봉 * 어
산들바람을 등에업고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들머리에 있는 산장식당입니다. 이 간판 앞이나 아니면 바로 뒷길 안쪽에 넓은 주차장이 있답니다. 저희는 이 앞에 차을 두고..... 산장식당 도로건너에 있는 옥산1리 마을 이정석입니다. 저기 왼쪽으로 꺽여 들어가면 바로 들머리가 나오죠. 이렇게.....*^^*
식당뒤쪽 주차장인데 조용하니 주차하기도 좋습니다. 이제부터 산행 시작입니다. 급경사 오름길을 쉬지않고 약 40분 가량 오르니 이런 조망처가 나오네요. 어저께 이틀동안 비가 내려 혹시하며 기대했었지만 하늘은 맒은데 뿌연 미세먼지는 걷히질 않았네요. 자옥산(563m)
산행시작 약 45분 걸려 자옥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나뭇가지로 조망은 없고 돌탑과 정상석만 자리하고 있네요. 오른만큼 내려간다고 경사길을 내려가며 앞을 바라보니.... 점점 도덕산은 높아만 갑니다.
그만 ~~~ㅠ.ㅜ 또, 올라가야 되잖어~~~ 이런 작은 밧줄구간도 보이고.... 뭐 이런건 쉽게 올라갈수 있겠네요. 도덕산(702m)
도덕산 바로전에 전망바위가 있어서 잠시 구경하며 과일 하나씩 먹고 올랐습니다. 도덕산도 전망은 기대할수 없네요.
그렇지만 여기서부터 봉좌산 약 5km거리는 그야말로 편안한 산책길이랍니다. 바람도 시원히 불어와 뛰어가도 힘들지 않을것 같습니다. 자연쉼터
도덕산을 지나 조금 더 걷다보면 이런 곳도 나타나네요. 넓은 암반위엔 수십명이 앉아서 쉴수 있겠습니다. 이곳 주변은 이런 크고 작은 바위들이 아주 많이 있네요. 마치 쉬어가라고 유혹하는것 같습니다....^^ 도덕산에서 봉좌산까지 약 5km 이런길 입니다.~~~~시원하겠죠?...*^^* 얼마후 임도에 다다르니 쉼터 정자도 있고..... 정자앞에 있는 옛이정목엔 도덕산과 봉좌산 거리가 5.6km라고 적혀있네요. 아무래도 새로운 이정목이 맞겠죠.?~~^^ 이런저런 얘기나누며 걸어가긴 정말 좋을것 같네요. '너무 좋다'는 말을 연발하며 걷다보니 봉좌산이 바로 지척이네요. 이 모퉁이만 돌아가면.... 봉좌산 전망대가 나온답니다. 파란하늘에 흰구름.... 그리고, 시원한 조망~~~끝내줍니다...*^&^* 저기 기다랗게 난 길은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랍니다.
여기서 5분 거리에 봉좌산 정상이.... 봉좌산(626m) 지난달에 이 봉좌산 정상석이 새로 놓였다고 합니다. 글씨체도 이쁘고.....^^
봉좌산 정상바위는 마치 봉황모양을 닮았다해서 봉좌암이라고 불린다네요. 정상에서 사방이 훤하게 잘 보입니다.
오전 8시 30분에 시작한 산행 여기오니 오전 11시 25분 약 3시간 가량 걸렸네요. 새로이 정상석이 생겼지만 지끔껏 자리을 지켜온 작은 정상석이 외롭지않게 한장 남깁니다..^^
정상석마다 높이가 다르게 쓰여져 있습니다. 626....600 앞에 이건 뭔가요.? 무슨 꽃 같기도한데.....? 봉좌산 정상석 바로 앞엔 종을 달아뒀네요. 은은한 종소리가 아주 멀리까지 울려 퍼지길 기도하며 .....*^&^* 봉좌산 정상에서 동해바다쪽을 바라보지만 너무나 희미합니다. 하지만 사진에선 잘 보이지 않지만 포스코 굴뚝이 희미하게 눈으로 보이네요. 저 멀리에.....^^ 이쪽은 왼쪽이 자옥산이고 오른쪽이 도덕산이랍니다. 자옥산 도덕산 그리고,...오른쪽 뒤로 천장산도 보이네요. 이쪽은 기계면 소재지 같네요. 좋은날씨에 좋은곳에 올랐습니다..^^ 이쪽은 잠시후 지나갈 마지막 봉우리 어래산 방향입니다. 봉좌산을 조금 내려오니 이렇게 나무의자가 조망처에 놓여있습니다. 우린 여기서 잠시 구경하며....^^ 산길을 내려오니 이쁜정자가.... 지게재 봉좌산 정상에도 새마을 깃발이 펄럭이드만 여긴 새마을 노래비가 서 있네요. 어릴적 아침마다 들려오던 저 새마을노래 우리네 또래들은 다 알겠지만 요즘 새대들은 저 노래를 모르겠죠.? 여기서 어래산은 학야방향으로 가야합니다. 봉좌산 반대쪽으로.....ㅋ 지게재에 대한 옛이야기도 읽어보고..... 예전엔 마을에서 다른 장에 갈려면 이런 고개 하나씩은 다 넘나들고 다녔는데....그렇죠.?~~~*^^* "야~~~~~~~*^&^*." 어래산 가는길에 아주 작은 공룡에 올랐습니다....^^ 지도에도 나와있죠. 전망대..또는 , 조망바위라고.... 작은 산이지만 아기자기한게 너무나 좋네요. 오늘도 무척 더운날이지만 여기까지 오면서 땀이 안나네요. 정상 오를때만 빼고.....ㅋ 저기 가운데가 방금 지나온 봉좌산 정상이랍니다. 가운데가 봉좌산이고 그 왼쪽 봉우리가 아까 나무데크가 있던 전망대네요. 지나온 자옥산과 가운데 도덕산 그리고...오른쪽 뒤로 천장산도 보이고.... 기계들녁도 시원하니 다 잘 보입니다. 아래에 학야리의 작은 저수지도 잘 보이고...^^ 산 위에서 내려다 보는 세상은 다 평화로워 보이네요...*^^* 싸움도 다툼도 없을것만 같은.... 어래산 가는 임도에 내려서니 이런 안내판이..... 날머리 옥산서원이 약 6km남았다네요. 저기 철탑이 보이는 곳으로 산길을 올라가면.... 살짝이 산길이 보이네요. 이 고개을 중심으로 포항시와 경주시가 갈리는것 같습니다.
어래산 짧은 오르막이지만 경사가 심해 조금 힘들답니다. 미리 점심을 먹어두는건데.... 어래산에서 먹는다고 참고 왔더니 조금 힘들게 올라왔네요.....ㅋ 핼기장을 지나쳐 숨 한번 고르고.... 어래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이건 오래된 산불감시초소로 보이는데.... 오래도록 방치되어 녹이 잔득 쓸어 있습니다. 마지막 봉우리 어래산 정상입니다. 어래산(563m)
두개의 정상석이 있는데 정상 높이가 또,틀리게 적혀있습니다. 하나는 572m...또 하나는 563m
제가 올린 두개의 지도에도 각기 다르게 적혀있네요. 올바른 하나로 통일해 주기를 희망합니다.^^ 어래산 정상에서 바라본 안강들녁입니다. 저기 오른쪽에 보이는것이.... 풍산금속입니다.
가운데로 쭉 늘어선 나무들이 봄이면 몸살을 앓는곳이죠. 화려한 벗꽃으로 주위에선 아주 유명세를 타는곳이기도 하답니다...^^ 저희들도 지난봄에 잠시 다녀왔답니다....*^&^* 하늘과 땅 막힘이 없습니다... 가슴이 시원하다못해 뻥 뚤리는것 같습니다....*^^* 572m 정상석 563m 정상석 어래산 정상에서 구경하며 점심을 먹는다고 약 40분 쉬고 이제사 내려갑니다. 지금 시간 오후 2시 20분 솔향기을 맡으며 이 좋은길을 내려갑니다. 내려오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길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뭔가 휙 뛰어가는데.... 가만히 보니 아주 작은 새 한마리가 날지도 않은채 뛰어가네요.
'뭐가있나'?
하고 처음의 자리을 바라보니.... 길 옆에 새둥지가 보입니다. 그 안에는 아직 눈도 뜨지 않은것같은 새끼 두마리가 있습니다. 혹시나 자기 새끼 해칠까봐 우리을 다른곳으로 유인할려는 어미새의 새끼사랑이 눈에보여 그 마음 다칠까봐 못본채 빠르게 지나쳐 갑니다. 옥산서원에 금방 내려오네요...^^ 어래산 정상에서 30분 걸렸습니다.
이곳에서 오른쪽 옥산서원 방향으로 가면.... 저기 건물 왼쪽으로 가면 오늘 산행 들머리가 나온답니다. 이런 암반도 지나가고.... 이곳을 지나쳐 가는데 곳곳에 많은분들이 자리를 깔고 편안히 쉬고 계십니다. 걸어가는 뒤쪽에 작은폭포 같은것이 보이길래 구경할려고 다가갔더니.....ㅡ,.ㅡ 연인인지 부부인지 무릎에 뉘인채 귀을 후벼주고 있네요.
"엥....~~~ 저건 내가 집에서 지겹도록 해주는건데....ㅡ,.ㅡ."
눈 배렸다....ㅠ.ㅜ 옥산서원 외나무다리를 건너면서.... 이 계단만 오르면 오늘의 산행도 끝나는 거네요. 션~~하게 한바퀴 돌고 제자리에 돌아왔습니다..*^^* 앞에 아침에 올랐던 자옥산이고 ... 오른쪽이 도덕산입니다.
2013년 5월 30일 오전 8시 30분 아름다운 연인들의 길
자 * 도 * 봉 * 어
약 6시간 20분 걸린 오후 2시 50분 들머리 산장식당 원점회귀로 오늘의 산행 간단히 마무리합니다...*^&^*
주차해둔 산장식당 간판이 저기 보이네요. 차에 배낭을 벗어놓고 등산화를 벗는데... 바로앞에서 물소리가 들립니다. 다가가보니 이런 작은 수로가 있네요. 대충 손발씻고....*^&^* 점심은 먹었으니 간식먹으러 갑니다....^^
간혹 바람쉬러 포항 죽도시장이나 칠포해수욕장 다녀올때면 빠짐없이 들리는 곳이죠. 안강에서 영천으로 고개 넘어오면 석계라는 곳이 있는데.... 이 동네가 칼국수로 아주 유명한 곳이랍니다. 저희들도 일부러 이곳까지 칼국수 먹으러 올때도 있으니깐요...^^
이런 칼국수집이 주변에 여럿(6~7곳) 있답니다. 처음 이곳을 찾은지가 약 5~6년 되었네요. 그 땐 칼국수가 1000원 이였고... 손두부가 2000원, 막걸리가 1500원 이였답니다. 칼국수 두그릇에 손두부 하나와 막걸리 한병... 이러면 5500원이였거든요.
그러다가 조금씩 오르더니.... 똑 같은 것이 지금은 3500원이나 올라 9000원은 줘야 하네요. ㅡ,.ㅡ
그리고, 오늘은 이미 다 가져가서인지 안보이는데.... 두부 만들고 남은 비지을 공짜루 가져가라고 비닐봉지와 비지를 입구에 둔답니다. 그럴때면 저희도 3~4봉지 담아와서 친구들과 나눠먹기도 하죠..*^^* 손두부와 막걸리 그리고.....칼국수
아주 허름한 곳이지만 외제차에 넥타이 매고도 많이들 오신다네요. 이곳을 지나칠때면 한번 들러보세요...*^&^*
경주 안강 자도봉어 지도(1)
경주 안강 자도봉어 지도(2) |
출처: 사랑밖에 난 몰라~~*^^*~ 원문보기 글쓴이: 귀여븐앙마
첫댓글 포항에서 가까운 경산 하양에서 살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언제 산행버스에 올라타고 싶네요.
가까운산엔 자주가지만 먼곳가기엔 개인적으론 조금 어렵더군요.
가입인사란이 없어서 이렇게라도 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등업 안내방에 들어가셔서 가입인사 올리시면 카페지기 쉐펠님 께서 답을주실겁니다 제이캠프와 좋은 인연 만들어보세요~~
안강 살아도 산을 각 각 올라요~ 자도봉어 맘먹기 쉽지 않는데 신록이 어부러진 5월에 다녀오신듯 아카시아 향도 참좋을때였겠네요 그렇게 안보이는데 새마을, 새벽종도 아시고 혹 보리개떡은 아시는지? ㅎ고향이 대구쪽이라 석계 칼국수 앞을 자주지나다닙 니다 설명을 맛갈 나게 잘 해놓으셨네요~~즐감!
산꾼님.
반겨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제가 어려보이는가요.?
하긴 밖에나가면 아가씨소리도 듣긴했는데.....아주 오래전에...ㅋ
큰넘이 올해 26살입니다.
고향이 하양이라서 그냥 자리잡고 살고있네요.
얘들 둘다 객지로 떠나고 둘이 이렇게 산에나 다니며 세월보냅니다.
감사합니다.*^^*
우연히 들러 산행기 본 후로 종종 훔쳐보곤 한답니다
정말 진정한 산꾼이시더군요
이렇게 뵙게되어 반갑습니다
저희 제이캠프에도 왕림하시길~ 뵙고싶습니다..
솜다래님.
어지러운 저의집을 찾아주셨군요.^^
청소도 못했는데.....ㅡ,.ㅡ
그냥 오늘 처음 산을 찾는듯이 조용히 방문하고 싶었는데 들켰네요.
며칠전 운토종주 다녀왔는데 거기서 제이캠프 시그널을 보았습니다.
(운토종주 산행기를 올리려다 창피해서 자도봉어 산행기를 대신 올렸습니다.^^)
도움도 받았고해서 집에와서 찾아보니 멀지않은 포항이였네요.
나중에 조용한 시간에 뵐수있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5시간 정도면 선수시군요!
설악이나 지리태극도 가능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시린겨울에 기억하고픈 가을날의 추억들 많이 맹그세요~
세시봉님.
산행 시작하면서 3가지 꿈을 꿨었는데 그 중 하나가 지태입니다.
아직은 때가 아니라 기다리고 있답니다.
아마 내년이나 아님 그 다음해 정도.....
좋은 인연으로 남을수 있기를 바랍니다.*^^*
참 정성스럽게 올려주셨네요..^^
구경 잘했슴다^^
길상이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 좋은날 뵐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언제 산에서 한번 뵙고 싶네요! 산행기 잘보고 갑니다.
부족한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유독 자도봉어란 글이 많이 보이길래 지난날 다녀온 산행기 함 올려봤습니다.
산에서 뵐수있겠죠.?~~~^^
저도 올해 첨 해본건데 세번을 했네요, 산행때 꼭 뵐수있기를 기대합니다.
대간팀에 초대하고 싶네요
호리님.이라 대간하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지금도 직장이고 교대근무 직
언젠간 생각은 하고있지만....^^
몇년후에 초대에 응하도록 하죠.*^^*
감사합니다.
불수사도북 산행기,똘비의 국토대장정,의령에 있는 자골산산행기 넘 잘 봤습니다주 18시간 체구도 마르시더만 대단하십니다 를 보냅니다..이예요
의령은 저의 친정이라서 더 눈이 갑디다.
불수사도북 저도 2010 4월28일 밤10시 그때의 아련한 추억들이 산행기를 접하면서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직장 다시시면서 짬을 내어 산행하시는 그대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운토왕복
그저
솜다래님.
쵸.ㅡ,.ㅡ
블로그 샅샅이 뒤지고 가셨군요..^^
아들도 볼 겸 해서 서울 올라간 길에 불수사도북 한바퀴 돌았는데 도봉산 정상부근에서 갑자기 소나기도 만나고....
또, 땡볕에 더위먹고 혼났습니다...^^
남편이 고생을 많이 시켜 살이 안붙네요.
언제는 살찌면 이혼이라더니...이젠 살 안찌면 이혼이랍니다....미
재미있고 좋은곳 자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귀여븐앙마님! 모처럼 멋진산행기를 접합니다.
체력도 대단하시고 산행기도 맛깔나게 잘 쓰시고...
멋진산행기 즐감합니다...
멋진남자님.) 닉인데.....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어디서 많이보던(
자주 찾아 인사드리겠습니다...*^&^*
@귀여븐앙마 저도 솜다래님 글보고 블러그 쳐들어가서 열심히 보고있습니다...
앙마님 산행기 읽다보니 대단하신 체력을 겸비한 고수님이시네요...
낼 출근해서 재 블러그 방문해야겠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