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피지 = 박주선 기자] 수상한 가족의 형상을 띈 티저 포스터로 많은 관심을 불러모았던 영화 <가족의 탄생>이 본 포스터를 공개했다.
무표정한 배우들의 모습이었던 티저 포스터와는 달리 본 포스터는 봄 내음이 물씬 풍기는 화사함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귀여운 오토바이에 면사포 쓴 ‘고두심’을 태우고 가는 ‘엄태웅’, 누군가를 부르는 듯한 ‘문소리’, 다정히 어깨를 두르고 있는 ‘봉태규’, ‘정유미’와 씩씩한 ‘공효진’까지… <가족의 탄생> 본 포스터 속 주인공들은 막 피크닉이라도 나온 듯 기분 좋은 웃음을 하나 가득 담고 있는 것.
특히 이번 포스터는 수많은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진행해 영화만큼이나 들썩이는 분위기로 진행됐다. ‘다 같이 모이면 없던 힘도 생기는 거지’라던 극 중 ‘형철’(엄태웅)의 대사를 대변하듯 <가족의 탄생>의 주인공들은 함께 할 때 가장 힘이 난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는 후문.
이번 <가족의 탄생>의 본 포스터는 언뜻 연결점을 찾기 힘든 주인공들의 조합만으로도 그 안에 펼쳐질 다양하고도 색다른 ‘스캔들’을 기대하게 만든다.
문소리, 고두심, 엄태웅, 공효진, 김혜옥, 봉태규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과 지난해 영평상 신인상에 이어 최근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신인상을 받은 무서운 신인 정유미까지 대한민국 최고들이 총 집합한 <가족의 탄생>. 2006년 봄을 들썩이게 할 그들의 행복한 비밀은 5월 18일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