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다 助多
고구려의 왕족.
장수왕의 아들이자 문자명왕의 아버지이다.
또한 고구려 역사상 가장 불운한 왕자
고추대가(古鄒大加)[1]의 벼슬을 지내었는데, 하필이면 아버지인 장수왕이 90세가 넘도록 장수하는 바람에 아버지보다 먼저 죽어 왕위를 계승하지 못하였다(...).
결국 장수왕이 죽은 후에 이미 사망한 조다를 대신하여 조다의 아들인 나운이 왕위를 계승하였는데, 그가 바로 문자명왕이다.[2]
하필이면 아버지가 너무 오래 사는 바람에 왕위조차 계승하지 못하고 죽어서 안습함의 대명사로 꼽히는 인물. 그 때문인지 역사 커뮤니티에서 개그 소재로 전락하기도 한다. 왕위도 계승하지 못한 것도 슬픈데 후손들한테도 농락을 당하고 있어서 더욱 암울하다.
심지어 '아버지보다도 수명이 짧아 왕위를 계승하지 못할 정도로 한심하다'하여 쪼다라는 말의 어원이 되었다는 말도 나돌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애초에 왕족의 이름이 백성들이 마음대로 내뱉을 수 있을 정도로 만만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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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왕족 중에서도 최상위의 호칭으로 왕 다음가는 서열이다.
[2] 그래서인지 삼국사기 장수왕 본기에서는 그 존재가 언급되지 않고 문자왕본기에서나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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