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1일 저녁 7시부터 우리 성복동성당 성모동산에서는 성모님의기도 로사리오기도가 울려퍼졌습니다. 성모의밤 행사 전부터 일찍 자리해 주신 우리 신자분들이 한목소리로 성모님께 바치는 세레나데 인듯 들렸습니다.
우리 주임신부님께서는 이날 성모의밤 행사일에 맞춰 우리 신자들에게 아름다운 장미와 장미와 함께계신 아름다운 성모님을 보여주기 위해 식물들에 물이 오르기전부터 핑크색장미 안젤라와 붉은색장미 스칼렛을 정성껏 돌보아오셨습니다. 신부님께서 계획하신대로 이날 성모의밤엔 장미드럼통 형상의 넝쿨장미가 성모님 주변을 에워 싸 주었습니다. 오래전 배우 장미희씨가 시상식에서 “아름다운 밤이에요~”라고 소감을 말한 뒤 유행처럼 퍼져 이젠 식상한 표현이 되어버렸지만, 달리 다른 적절한 표현을 찾지못해… 정말로 ”아름다운 밤~“ 이었습니다.
행사 2일전인 목요일저녁부터 자부회,형제회의 아빠들이 퇴근 후 쉬고싶은 시간일텐데 성당에 모여 성모의밤 행사에 신자들이 앉을 의자 및 미사에 필요한 제대,독서대까지 행사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 주셨습니다. 그밖에도 성가반주용 오르간,음향,조명까지 그리고 성모님께 바칠 장미꽃과 초까지 준비해 주신 각 봉사단체와 봉사자들의 노력으로 뭐 하나 부족함이 없는 성모의밤 행사였습니다. 다만, 어두워지면서 바람이 좀 세게 불어와 어르신들은 많이 추우셨을텐데 2시간이 넘게 이어진 야외행사에 끝까지 함께 해 주시어 성모님께 대한 사랑의 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신자분들이 각자 준비한 초에 릴레이로 불을 밝히면서 행사는 시작되었습니다. 그후 초등첫영성체반 아이들이 성모님께 드릴 화관을 봉헌하였고 이 화관을 받아 신부님께서 사다리로 올라가 성모님께 화관을 씌워드렸습니다. 이어 각 단체장들의 꽃화분봉헌이 있었고, 신자분들도 각자 정성껏 준비한 장미꽃과 초를 성모님께 봉헌하였습니다. 초등첫영성체반 박지혁어린이가 직접 써서 읽어드린 성모님께 드리는 편지는 순수한 마음으로 성모님께 고백한 글이 그 상황과 마음을 알겠기에 신자들을 미소짓게 해 주었습니다. 이어 임환다윗 형제님의 신앙 후 닥친 시련에 원망도 했지만 성모님을 믿고 의지하며 신앙을 지켰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많은 신자분들이 공감하며 함께 눈물을 보이기도 하여 의미있는시간이었습니다. 그라시아 성가대에서 준비한 성모님께 드리는 합창곡 아베마리아와 바이올린,플륫의 연주는 제대와 성모님부근에 가득놓인 장미와 어우려져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성모의 밤 행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신자분들은 자신이 성모님께 바쳤던 장미꽃을 손에 들고 서로 인사나누며 기쁜모습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이제부터 우리 성모동산과 성당 곳곳 화단에는 안젤라와 스칼렛의 화사함으로 가득할 것 입니다. 안젤라와 스칼렛은 봄부터 가을까지 꽃을 피워주는 사계장미입니다. 해서 우리성당은 늦가을까지 장미로 가득한 성당이 되겠지요. 아름다운 우리 성모동산에서 성모님이 지켜보며 지켜주시는 가운데 아이들이 뛰어놀고 장미를 보시기위해 많은 신자분들이 찾아주신다면 생동감 넘치고 밝고 활기찬 우리의 성전이 되지 않을까 샆습니다. 그리고… 장미넝쿨이 점점 더 넝쿨을 뻗어 드럼통모양으로 완벽히 뒤덮일 성모동산을 생각하니 내년 성모의밤이 벌써부터 기대되고 기다려집니다.
첫댓글 너무나 아름답고 성스러운 성모의밤 이었습니다.
준비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리며 성모님의 전구로 성복동성당 모든이에게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홍보분과에서 잘 취재하여 찍었습니다ㅡ
찬미 예수님!!
멋진 성모의 밤 이었습니다
주임신부님께서 그동안 땀흘린 결실이 성모의 밤에 아름다운 장미꽃으로 새롭게 피어났습니다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