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래도 오널 학원선생님께서 재밌다구 권하셔서 한번 빌려보려던 참이었습니다...
근데....
동생두 있어서 그러는데...
전체이용가인가요~???
아님...
몇세~?????
: 나는 산을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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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을 좋아하고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해못할 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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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등산을 너무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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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이유는 내가 게으르고 약간의 고소공포증이 있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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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렵게 산을 오른 후 야호~~ 라고 몇번 외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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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을 내려 오는 것이 너무 허무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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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내가 가장 이해하기 힘든 일을 하는 사람중의 하나가 등산가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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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히 내가 못하는 일을 죽음을 각오하고 해내는 그들이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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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전에 이 영화를 보게 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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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극장에서 볼 만한 대작(?)들이 없었던 이유도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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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류의 영화라면 큰 화면에서 봐야 참맛을 알 수 있을거 같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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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는 예상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산에서 진행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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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겨울 지칠대로 본 설경도 끝없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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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본 산과 관계된 영화중 그나마 기억에 남는 것은 클리프 행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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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티칼리미트 첫 장면에서 클리프행어의 중요장면(애인의 손을 놓치는 장면)이 떠오르는 장면을 시작으로 중반을 넘어서며 시종일관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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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웬만한 공포영화도 피식피식 웃으면서 보며 나름대로 강심장을 가졌다고 자신하던 나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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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티칼리미트를 보면서는 여러번 놀라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면이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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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나 정신이 없었으면, 무릎위에 있던 목도리를 떨어뜨린지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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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의 팔을 꽉 붙잡고 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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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여자 셋이 영화 보러 갔으므로 약한척 할 이유가 절대 없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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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개인적 평을 더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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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는 스토리의 구성이 약간의 억지가 있었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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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름대로 사건의 당위성을 부여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있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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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승전결과 선과 악의 구분도 뚜렷한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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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영화를 보고나서 괜찮으면 비디오로도 한번 더 보며 엄마한테 꼭 권해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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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디오로는 이 영화의 참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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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이영화에 관심이 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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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간에 극장에 갈 계획이 있는 분은 극장용 영화인 버티칼리미트를 반드시 극장에서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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