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1> 드니 빌뇌브 감독, sf, 미국, 155분, 2022년
최든 <듄2>가 개봉되면서 다시 '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참에 <듄1>을 보고싶었다.
사막의 힘! 아바타가 생각났다. 생명과 물의 상상력이 돋보인 작품과 대조적으로
듄은 사막의 서사가 돋보인다.
듄의 메시아는 기독교와 이슬람을 낳은 사막민족의 유대와 아랍인들을 생각케하고,
자원을 둘러싼 식민지와 제국의 군대는
석유를 강탈하기 위한 서양의 패권경쟁과 지배를 생각케 한다.
스타워즈 급의 장대한 스케일의 서막으로서 손색이 없는 작품이었다.
그나저나 우리는 어떤 시대로 갈까? 이제 영화도 생성형 AI가 만들면
사람의 실재란 무엇일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사람들은 기꺼이 SF 속을 살아갈 것이다.
그것이 자본의 속성이기 때문이다.
듄에도 나오는 자본의 탐욕은 세계를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황폐하게 할 것이다.
인간들을 환각의 공간에 잡아둔 채.
= 시놉시스 =
“듄을 지배하는 자가 우주를 지배한다!”
10191년,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후계자인 폴(티모시 샬라메)은 시공을
초월한 존재이자 전 우주를 구원할 예지된 자의 운명을 타고났다.
그리고 어떤 계시처럼 매일 꿈에서 아라키스 행성에 있는 한 여인을 만난다.
모래언덕을 뜻하는 '듄'이라 불리는 아라키스는 물 한 방울 없는 사막이지만
우주에서 가장 비싼 물질인 신성한 환각제 스파이스의 유일한 생산지로 이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치열하다.
황제의 명령으로 폴과 아트레이데스 가문은 죽음이 기다리는 아라키스로 향하는데…
위대한 자는 부름에 응답한다, 두려움에 맞서라, 이것은 위대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