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름다운 아침입니다
행복한 가족이 되시길 기도 합니다
아침운동을 합니다
찬물에 목욕을 합니다
싱싱고향별곡을 시청하며 메모를 하려고 준비를 했는데 오늘은 하지 않아서
기록을 하지 못합니다
9 시 40 분 무궁화 호를 동대구역에서 타고 고향 옥천을 향해 달려갑니다
우리가 학교에 다닐때는 학생이 2 천명이 넘고 지금도 2천명이 넘어서
장야초등학교를 분가 해주고 그래도 시골면에서 자꾸 읍으로 향해 이사를 오는 바람에
학교가 넘치고 시골학교는 모두 폐교가 됩니다
교가를 흥얼거려 봅니다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높이솟은 서대산 ( 금산과 옥천경계 높이 904 M ) 의 정기를 받아 배움의 터전의 산양이로다
무럭무럭 자라나는 2 천의건아 삼양의 어린이는 슬기롭도다 아름다운 우리학교 옥천 삼양교
길게뻣은 경부선을 앞에다두고 삼양의 어린이는 양양하도다 ...........
그리고 생각이 안나네요
옥천역에 내리니 11 시 25 분 스님이 마중을 나노기로 했는데 어쩨 안보이네요
스님은 고향마을 동창 여자분인데 여름에 시주를 100 만원이나 하고 왔던 친구입니다
전화를 해보니 약속시간을 1시간이나 늦게 기역을 한모양입니다
20 분만 기다리세요 처사님 하고 전화가 옵니다
걱정하지말라고 하며 옥천읍사무소 지하 식당으로 갑니다
그곳에서 학교 동창회를 합니다
도착해보니 10 여명이모여 수다를 떨며 식사를 합니다
회비 5 만원을 내고 식사를 하다보니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해 30 여명이 모입니다
식사를 하고 노래방을 설치하고 노래를 부릅니다
모두가 노래를 잘합니다
나도 꿈에본 내고향을 부르니 어떤 친구는 우리어머니가 생전에 즐겨부르던 노래라며 눈시울을 적십니다
그러다보니 10 명이더 와서 40 여명으로 늘어나고 공식행사는 3 시경에 끝나고 헤어지게 됩니다
친구몇명과 오지않은 동창 오한명 이를 만나러 갑니다
백조 세탁소를 하고잇는 친구는 척추장애인 ( 일명 꼽추 ) 입니다
결혼도 하고 아들딸 손자까지 본 행복한 친구입니다
세탁소에 도착하니 친구부인이 돈을 들고 음료수를 사러갑니다
제가산다고 하고 수퍼에가서 비피다스 8 개를 사서 나누어 먹습니다
동창들이 많이 죽기도 하고 병원에 입원한 친구들도 많이있네요 건강이 최고 입니다
수다를 1 시간정도 떨다 기차시간이되어 오후 4 시 40 분 차를타고 동대구역으로 옵니다
집에와 저녁운동을 하고 조용히 눈을감고 행복을 빕니다
혼용무도 ( 마치 암흑에 뒤덮힌 것처럼 온통 어지럽다 )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
세상이 온통 어지럽고 사람이 걸어야할 정상적 궤도가 붕괴된 야만의 상태
혼용은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를 가르키는 훈군 과 용군을 함께 일컥는 말이고
무도는 세상이 어지러워 도리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않음
첫댓글 고향 옥천에 가서 동창회를 하고 오셨군요.
동창중에는 스님도 계셔서 지난날 물탱크 설치등으로 100만원을 선뜻 시주하기도 하셨지요.
읍사무소 지하식당에서 만나는 동창들이 그래도 40명이나 모였네요.
벌써 죽거나 병든 친구들도 많지만 요즘은 백세시대 건강이 제일이지요.
장애인 친구가 세탁소를 한다고 찾아가보는 배려도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