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님이 이 모든 말씀으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오늘부터 십계명에 대하여 강해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십계명의 서론입니다. 구약성경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명하신 율법 중에 ‘하라’는 계명이 248개, ‘하지 말라’는 계명이 365개, 총 613개가 있었습니다. 신기한 것은 사람의 뼈의 수가 248개이고 1년이 365일입니다.
그래서 어떤 신학자는 “사람의 뼈의 수와 ‘하라’는 계명의 수가 같다. 그러므로 ‘하라’는 계명은 온 몸과 마음을 드려서 순종해야 한다. 그리고 1년은 365일, 하지 말라는 계명의 수도 365개이므로 ‘하지 말라’는 계명도 1년 내내 기억하면서 순종해야 한다.” 는 재미있는 해석을 했습니다.
이 613개 율법의 핵심을 요약한 것이 바로 십계명입니다. 그리고 이 십계명을 또 다시 요약한 것이 마22:37~40의 예수님 말씀입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이처럼 십계명의 핵심은 사랑입니다. 그래서 롬13:8-10에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율법을 지킨다고 해도 사랑 없이 지키면 하나도 안 지킨 것이 되고 율법 조항을 다 잊었다 해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하면 다 지킨 것이 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키면 하나도 힘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요일5:3에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니라”고 했습니다.
특히 십계명은 에덴동산의 선악과가 그랬듯 최소한의 것으로 쉽고 쉬운 계명입니다. 하나님만 섬기는 것이 쉽습니까? 하나님 말고 다른 신까지 섬기는 것이 쉽습니까? 살인하지 말라가 더 쉽습니까? 살인하라가 더 쉽습니까?
이런 십계명이 주어진 것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이것만은 지켜야 했기 때문입니다. 십계명 내용을 보세요.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하나님 외에 다른 신 섬기지 않겠다는 약속 정도는 지켜야 합니다.
십계명의 목표는 그 핵심적인 내용과 같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서로 사랑하는 천국의 실현입니다. 예수 믿는 성도가 날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서로 사랑한다면 예수님께서 부자에게 말씀하셨듯 풍성한 생명의 은총속에서 들어가 살게 될 것입니다. 이 복된 은혜로 더 깊이 나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찬송가 21장 / 제 1계명 (출 20:1-3)
1. 하나님이 이 모든 말씀으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3.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오늘은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하신 1계명 말씀입니다. 제1계명은 우리가 누구를 경배해야 할 것인지 그 대상을 명확하게 가르쳐 줍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섬겨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만이 참 신이시오 하나님만이 경배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고전8:5~6에 “비록 하늘에나 땅에나 신이라 칭하는 자가 있어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으나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여”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사 천지를 창조하시고 우리를 지으시고 독생자 예수를 보내사 구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제1계명은 다른 어떤 계명보다 중요하기에 하나님께서는 첫 번째 계명으로 주셨습니다. 십계명을 지키지 않으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자격이 없습니다. 다른 신 섬기면 하나님의 백성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1계명은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중요하고 이것만은 지켜야 한다는 최소한의 계명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자기 백성으로 삼으실 때 그 언약문이 바로 십계명입니다. 출19:5-6에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출19:5-6)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 앞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신앙의 절개를 요구하신 것입니다. 부부언약을 맺을 때 서로가 자기만 사랑하라고 하는 것은 결코 지나친 요구가 아니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면 그것이 파멸로 가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흔히들 하나님만 섬기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에게 하나님이 너무 많다고 하는 것입니다. 다른 것을 하나님보다 더 믿거나 더 사랑하거나 더 위하는 것이 바로 다른 신입니다.
그래서 마6:24에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경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하셨습니다.
빌3:19에도 “저희의 마침은 멸망이요 저희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시간 하나님 말고 다른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면 깨끗이 버리고 전능하사 천지를 창조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하나님 한 분만 섬기고 사랑하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찬송가 79장 / 제 2계명 (출 20:4-6)
4.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6.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오늘은 제2계명입니다. “우상을 만들지 말고 절하지 말라” 제2계명은 제1계명과 비슷하지만 다른 것은 제1계명을 범하면 하나님의 백성도 아니지만, 제2계명은 하나님께서 질투하시는 것을 볼 때 하나님을 믿는다면서 한 편으로 우상을 섬기는 것을 경계한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랬습니다. 왕상18:21에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지니라” 했습니다.
예배의 관점에서 제1계명이 예배 대상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이라면, 제2계명은 하나님을 올바로 예배하는 방법에 대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긴다면서 신령과 진정으로 섬기지 않고 보이는 어떤 형상을 만들어 섬긴다면 그것이 우상입니다.
우상에는 먼저 눈에 보이는 우상이 있습니다. 성경에 바알 아세라 몰록 일월성신이나 짐승과 곤충들 혹은 금송아지의 형상을 섬겼습니다. 이방종교의 우상은 물론 마리아상이나 예수상까지도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혹시라도 우상화될까봐 십자가상까지도 세우지 않는 교단도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무형의 우상도 있습니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우상입니다. 그래서 골3:5에서 “탐심은 곧 우상숭배”라 했습니다. 자신 자녀 특정인 취미 등이 우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2계명 후반부에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이라고 하시면서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부분에서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도 우상숭배나 같은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보이는 우상, 보이지 않는 우상 다 멀리하고 하나님을 어떤 형상이 아니라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십시다. 하나님을 사랑하십시다. 탐욕을 버리십시다. 그래서 하나님을 가장 기쁘시게 해드리고 천대에 이르러 복을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찬송가 80장 / 제 3계명 (출 20:7)
7.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오늘은 제3계명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제3계명은 성도의 언행과 삶이 항상 경건해야 함을 가르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이름
제3계명에는 두 개의 핵심단어가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과 “망령되이 부르지 말라”는 단어입니다. 성경에서 여호와의 이름은 여호와와 동의어로 쓰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이름 가지고 잘못하면 바로 하나님께 대한 잘못이 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호와”(야훼)라는 명칭을 감히 부를 수가 없어서 ‘아도나이’즉 ‘주’라는 명칭을 썼습니다. 이 명칭은 신약에서 역시 “주”를 의미하는 ‘퀴리오스’로 바뀌어 주 예수, 주 아버지, 주 성령 등 삼위일체 모두에게 붙여졌습니다.
그러니까 신약에 여호와라는 명칭이 보이지 않지만 주님이 곧 여호와십니다. ‘주’란 하나님의 소유권 주권을 가리킨 말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주인 되시고 왕이시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그 이름에 합당한 자세와 영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망령되지 말라
그리고 “망령되이 부르다”는 뜻은 ‘헛되다’ ‘거짓되다’ 입니다. 따라서 거룩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쓸데없이 혹은 조롱조로 부르거나,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악용하거나, 잘못 사용하면 안 됩니다. 레19:12에 “너희가 내 이름으로 거짓 맹세함으로 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도 무심하시지” 혹은 “이런 걸 보니 하나님이 없는 것이 분명해” 이런 식으로 잘못을 함부로 하나님께 돌리는 습성이 있는데 그런 언행 역시 하나님께서 죄 없다 아니하실 것입니다.
죄 없다 아니하리라
여기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에는 사람들은 이러고도 죄 없다고 생각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즉 어떤 의미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끌어다 쓴 수사적 표현이지 하나님을 대적한 것이 아니라고 핑계대도 하나님께서는 그것도 죄라고 말씀하십니다.
겔36:21에 “내 거룩한 이름을 내가 아꼈노라” 하셨고, 겔20:29에는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말지니라” 하셨고, 레24:16에는 “여호와의 이름을 훼방하면 그를 반드시 죽일지니 온 회중이 그를 칠 것이니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불성실함
불성실한 태도도 망령됨입니다. 그래서 말1:6에 여호와의 제단에 더러운 떡을 드린 제사장들에게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하고 불렀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는 존귀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