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음악회를 갔을때나
브로슈어를 보았을때
프로그램 음악 제목에
알파벳이 많이 붙어 있음을
보았을 겁니다
물론 이미 그의미를 정확히
알고들 계시겠지만 편차는
있을것 같아 조심스럽게
올려 봅니다
Op. 와 No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 (Op.11)
오프스 11 또는 작품 11 이라
읽으면 되고 No는 번호를
말합니다
*참고로 피아노 협주곡 2번(Op.21)
이곡은 1번보다 작곡일자는 더
빠름에도 2번으로 붙여졌습니다
연주자들이 난이도가 높아 1번을
먼저 출판하게되어 그랬다 합니다
모차르트 작품 번호 K
교향곡 40번 K.550
여기서 K는 루트비히 폰 쾨헬
(Ludwig von Köchel)의 이니셜을
따온것으로 쾨헬 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그작곡자의 작품을 이해하고
정리하는데 기여한 사람의 이름을
따는 경우가 일반적 입니다
슈베르트의 D
대표적 그의 가곡 겨울나그네 D.911
무려 천여개의 슈베르트 작품을
연대순으로 번호를 붙인
Erich Deutsch의
약자로 도이체 라 부릅니다
바흐의 작품번호 BWV
바흐 작품번호를 말하며
바흐 베르케 페어차이히니스
(Bach-Werke-Verzeichnis)
입니다
BWV 가 프로그램에 있으면
아 바흐 직품이구나 하시면 됩니다
헨델의 작품번호 HWV
헨델 베르케 페어차이히니스
(Händel-Werke-Verzeichnis)의
약자로 쓰입니다
헨델 작품에만 있습니다
이외에 리스트의 작품번호 S
험프리 설(Humphrey Searle)
약자이며 일반적으로 상기포함
하여 다른것은 알파벳 그대로
읽으며 실제 그렇게 표현 합니다
하지만
하이든의 작품번호 Hob 만큼은
에치 오 비 라고 하지 않습니다
각 장르에 있어서도 분류가 되어서인지
호보캔(Hoboken ) 이라 읽습니다
이유는 정확치 않습니다
비발디의 작품번호 RV
위와 마찬가지로 뤼옴 번호
(Ryom-Verzeichnis)의 이니셜을
따온 것으로
Concerto No.1 in E major, Op.8
RV269 봄 RV 315 여름
RV 293 가을 RV 297 겨울 입니다
비발디 표기가 없어도
작품번호만 보고도 비발디의
사계중 00이구나 아실수 있을 겁니다
이밖에도 스카르라티 등
고유의 작품 번호가 있습니다만
우선 이것으로 정리 하겠습니다
클래식 음악세계에서
이러한 바흐 BWV 든
비발디 RV 를 몰라도
음악을 듣고 감상하고
아름다운 선율에 감동받는
것에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인간이 만든 것중에
신이 음악을 만드는
능력을 주신 선물이더라도
음악의 용어나 기호도
하나의 약속 입니다
의학용어나 경제용어도
자체가 생소하거늘
그것도 모자라 약자를
쓰면 더 어렵게 느껴 집니다
그저 이해하고 가까이 하면
우리네 삶이 조금은 더
풍요롭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흐가 자동차 BMW 를 탄다고 하든
비발디의 자동차가 RV 차량이라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ㅎ ㅎ
조우의 생각 입니다 ...
카페 게시글
🔹영화/문화모임방
[기타공연]
Re:첼로 무반주 모음곡 BWV?
조우
추천 1
조회 166
24.07.12 15:4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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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조우님의 클래식음악 재능나눔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난수표같았던 클래식곡명을 이렇게 명쾌하게 설명해주시니
아는만큼 보인다~~뿐만 아니라
아는만큼 들리기도 하겠네요~^^
앞으로도 클래식매니아 조우님의 해박한 음악지식들을 울 남녀공학카페 학생들에게
쭉 공유해주시면 좋겠어요~~ 😀
유미님~ 공연장에 가기 전 연주곡들을 미리 들어보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익숙한 곡이 귀에 더 잘 들어오구요~^^
얕은 지식 이기에 조기에
바닥날 우려?가 있어 조금씩
공유 하겠습니다 ㅋ
우선은 어렵지 않으면서도
자주 접하는 용어에 대한 이해
생각 중 입니다
헌데 어느방에 올려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녜~~
사전지식으로
곡에 관해 먼저 검색도 해보고~
미리 들어 보고~ 가면
현장에서 감상에 훨씬 도움이 될 것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ㅎ~
님..
음악 소개방에서
음악도 올리시며
그에 맞는 설명이나 용어
올려보심은 어떨까요
근데 거긴 작은 다락방이라
보시는 분이 많으시진 않아요
소리를 기호로 만들고
기호를 다시 소리로 재현하고…
그래서 수백년전의 소리를
다시 우리에게 들려 주고…
세상의 온갖 악기들로 연주되는 음악이
공간을 풍성하게 채우고
고독을 견디게 하며
환희의 순간을 주지요.
모든 작곡가와 연주자들께
경의를 표하며~~
또한 조우님께도 감사를~~
말씀대로 바로 그것이 음악 입니다
인간이 만든 것중 최고의 걸작도 음악 입니다
바움님의 글도 음악 입니다 공감 합니다
야생마? 조우를 다독이는 것도 음악 입니다
음악은 다 좋습니다 그리고 사랑 합니다
바움님께도 감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