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3일 | 오전 12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AFP)
[Agence France Presse/워싱턴 DC] = 조 바이든이 경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이례적으로 발표한 후, 일요일(월요일 마닐라 시간) 카말라 해리스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되자 지지 여론이 급격히 쇄도했다.
현재 미국 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 중에는 당의 주요 인사들과 이전에는 잠재적인 후보 지명 경쟁자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그녀의 러닝메이트가 될 가능성이 있는 여러 주지사와 다른 공무원들이 있다.
"거의 모든 주요 잠재적 경쟁자를 포함하여 많은 큰 도미노가 쓰러졌다. 그녀에게 도전했을지도 모르는 모든 주요 경쟁자를 포함한다.
그녀의 지명 외에 다른 결과를 보기 어렵다." 민주당 전 백악관 전략가 데이비드 악셀로드는 X에 해리스의 갑작스러운 기세를 "충격과 공포의 캠페인"이라고 부르며 글을 썼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게빈 뉴섬과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조쉬 샤피로는 일요일에 해리스를 민주당 후보로 지지하면서 자신들은 잠재적 경쟁자에서 제외했다.
뉴섬은 X에 "우리의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해 있고 우리의 미래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어두운 비전에 대한 소송을 진행하고 우리나라를 더 건강한 방향으로 이끌기에 미국의 부통령인 @KamalaHarris보다 더 적합한 사람은 없다."라고 적었다.
한편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로이 쿠퍼는 해리스가 "다음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고, 해리스와 마찬가지로 2020년 민주당 후보 지명을 노렸던 교통부 장관 피트 부티지그는 "이번 선거에서 그녀가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빌과 힐러리 클린턴, 존 케리 등 민주당의 대표자들과 좌익 스타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를 포함한 많은 민주당 의원들도 해리스 지지를 표명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을 포함한 몇몇 유명 인사들은 바이든의 결정을 칭찬했지만, 당장은 해리스를 지지하지 않았다.
민주당 모금 단체 ActBlue는 소액 기부자들이 해리스의 캠페인 출범 후 몇 시간 만에 $4,67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발표하면서 자금도 쏟아졌다. 이는 "2024년 주기의 가장 큰 모금일"이다.
바이든은 사임 발표 직후 해리스를 자신의 후임자로 지지하며, 2020년 러닝메이트로 그녀를 선택한 것은 "내가 내린 최고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후보자에 대한 공식 지명 절차는 당의 여름 지명 전당대회에서 이뤄지는데, 이때 50개 주와 미국 수도, 해외 영토에서 선출된 대의원들이 예비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선택한 후보자를 공식적으로 지명한다.
바이든은 압도적인 표차로 예비선거에서 승리했으며, 8월 19일 시카고에서 시작되는 전당대회에 참석하는 약 3,900명의 당 대의원은 그를 지지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바이든의 충격적인 발표에 이어 테네시,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를 포함한 여러 주의 대의원 전원이 재빨리 해리스에 대한 지지를 약속했다. 다른 지역의 대의원들도 줄을 서기 시작했다.
테네시 민주당 의장인 헨드렐 레무스는 AFP에 "우리가 민주당으로서 이름을 알리고, 주목을 끌고, 이 경쟁에서 후보가 되려는 기회를 찾는 상황을 보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하고 "나는 지금이 카말라 해리스를 후보로 지지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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