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개요> 경기도포천시 이동면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에 접해있는 백운산은 광덕산.국망봉.박달봉 등으로 둘러싸인 중앙에 위치한 산으로, 능선길과 계곡길 곳곳에 화강암으로 된 바위와 깍아 세운 듯한 단애가 있다. 산세도 그리 험하지 않은데다 수목이 많고 넓은 계곡에 수 십리로 흐르는 맑은 물이 좋고(백운계곡),봄에는 산나물이 특유의 향취를 풍기며 연분홍 철쭉이 장관이다. 백운이란 이름을 가진 산은 전남.경남.경기.강원 등 전국 각지에 있는데 "하얀 구름"이라는 백운은 불가의 탈속을 의미한다. -유정열의 한국 1000명산 견문록 참조- <출발> 8/20 동서울 터미널에서, 대간산행팀 다섯명이 8:10분발 고속버스 탑승 10:00에 광덕산 고개에서 내렸다. 이곳은 경기도와 강원도 경계가 되는 광덕재 마루로 해발647m. 일명 "카라멜고개" 라고도 불린다. 백운산 들머리로 향하는 왼쪽 길옆으로 화장실이 있고 이어 건약초와 말린 산나물을 파는 아주머님들이 오랫만에 정겹다 <산행> 10:15쯤 들머리인 철계단을 오르며 산행을 시작한다. 태풍 '종다리'가 오늘밤 9시쯤 흑산도 인근 해상에 접근 할 것으로 예보 되었는 데 아직은 날이 맑고 바람도 불어 산행하기는 좋은 날씨다. 등산로는 숲이 드리워진 오솔길 이다.바람이 시원한데다 나뭇그늘 사이사이로 들어오는 했살이 바람에 흔들리는 꽃과 같다. 조금 험하다 생각되는 곳엔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정상 까지 중간쯤 되는 위치엔 헬기장이 있는데 지금은 키큰 나무들에 가려있고 면적도 좁아 자리만 남아있는 것 같다. 12시가 안되어 정상에 이르렀다. 정상 아래 그늘엔 이미 단체 등산팀이 자리잡고 있다. 장상 그늘에서 1시간 이나 느긋하게 점심시간을 가졌다. 흑룡사로 내려가는 길은 만만치 않았다, 경사가 다소 급하고,화강암의 풍화에 의해 생성된 굵은 모레 (화강토) 들이 깔려있는 길이 많아 조심스럽고 뚝 떨어지는 절벽들도 있다.그러나 위험구간엔 로프기 있고 흰 로프가 길 안내 까지 할 정도다. 무사히 산행을 잘 마치고 3:10쯤 내려와 계곡 다리밑에서 땀을 씻어내고 택시로 이동으로 나와 5시 동서울행 버스에 오르다. 동서을 남원추어탕집에서 피로를 풀며 뒷풀이. 앞으로의 산행을 논의 하다. 다음 산행일은 한가위 연휴로 인하여 9월 첫째 화요일인 3일로 하기로. 수고들 하셨어요.♡
<산행 사진들> 오래된 사진기라 화면이 흐리고,또 날짜 조작을 잘못해 하루가 더 갔어요(21일을 20일로 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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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루할 정도로 오랜 폭염속에 그나마 능선 바람이 산행의 참맛을 느끼게 하는 산행이었습니다.
모처럼만에 산행기와 사진 수고해준 전형 고생 많았습니다.
다음 산행 때는 서늘한 바람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