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누가 도토리 쌤을 울릴 수 있을까?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는 시가 될 수 있을까?
‘도리’네 학교 교장 선생님인 ‘도토리 쌤’은 입는 옷부터 머리 스타일까지 모든 것이 특이합니다. 게다가 울보로 소문났지요. 도토리 쌤은 학교 홈페이지에 글을 올립니다. ‘도토리 쌤을 울릴 어린이를 찾습니다. 고민이나 이야기도 환영합니다.’ 도토리 쌤은 요즘 울지 못해서 시를 못 쓰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자신을 울려 달라고 하지요. 도리와 아이들은 저마다 고민과 이야기를 가지고 교장실을 찾아가는데……. 과연 아이들은 도토리 쌤을 울릴 수 있을까요?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는 시가 될 수 있을까요? 시를 사랑하는 도토리 쌤과, 시 쓰기의 즐거움에 눈떠 가는 아이들이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목차
작가의 말 8
도토리 쌤으로 말할 것 같으면 10
도토리 찻집의 첫 번째 손님 22
교장실에 간 오누이 24
도리의 이야기 33
변기통을 구하라! 45
통통 살찌우는 시 54
도토리 찻집의 두 번째 손님 62
괴물이 나타난 사연 64
오리의 이야기 71
시를 쓰는 건 어렵고도 쉬워 91
도토리 찻집을 찾은 전학생 100
시인의 등장 102
유라의 이야기 106
웃게 하는 시 126
저자 소개
김미희
달챗작가, 달작. 시와 동화를 쓰고 있다. 제주 우도에서 나고 자랐다. 200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시로 등단했고 동시와 동화부문에서 푸른문학상을, 『동시는 똑똑해』로 서덕출문학상을 받았다. 청소년시집 『외계인에게 로션을 발라주다』, 『지구를 굴리는 외계인』, 『마디마디 팔딱이는 비트를』, 동시집 『동시는 똑똑해』 『예의 바른 딸기』, 『영어 말놀이 동시』, 『오늘의 주인공에게』, 『야, 제주다』, 그림책 『동백꽃이 툭,』, 『바다로 출근하는 여왕님』 동화 『얼큰 쌤의 비밀 저금통』, 『하늘을 나는 고래』, 『엄마 고발 카페』, 『우리 삼촌은 자신감 대왕』, 『한글 탐정 기필코』, 『마음 출석부』 등 다수의 책을 냈다.
네이버 오디오클립 〈달작 김미희의 동시 메아리〉를 통해 아이들에겐 창의력과 상상력을, 어른에겐 동심을 선물하고 있다. 누구나 즐겁게 시를 쓰면 피시방도 시시방으로 바뀌지 않을까 하는 꿈을 꾼다. 시든 하루를 싱싱하게 바꿔 줄 시 창작 안내서 『놀면서 시 쓰는 날』을 썼다.
박현주
끄적거리던 습관이 그리는 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잘하게 쌓은 습관으로 나답게, 재미있는 삶을 그려 나가고 싶어요. 쓰고 그린 책으로는 『와비 날다』, 그린 책으로는 『엄마, 고마워요!』 『비밀』 『 다른 건 안 먹어』 『인싸가 되고 싶어』 『무지막지 막무가내 폭탄 고양이』 『소원 코딱지를 드릴게요』 『조이버스에 탑승하시겠습니까?』 등이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
우리의 마음과 삶을 통통 살찌우는 시!
아이들에게 시 쓰기의 즐거움을 알려 주는 동화
시를 읽고 마음이 따뜻해지거나 찡해진 적이 있나요? 어떻게 이렇게 재치 있게 표현했을까 감탄하고 웃어 본 적이 있나요? 시에는 시인의 세계가 담겨 있습니다. 시를 읽고서 마음에 감흥이 일어났다면, 그것은 시 안에 담긴 시인의 마음이 우리 마음을 울렸기 때문이지요.
동화 『도토리 쌤을 울려라!』에는 이처럼 누군가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시를 쓰고 싶어 하는 교장 선생님인 ‘도토리 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도토리 쌤과 시로 대화하며 시 쓰기의 즐거움에 눈떠 가는 어린이 주인공들이 함께 나오지요. 아이들은 시를 쓰면서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다른 사람의 마음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됩니다. 이것은 다시 진솔한 시의 언어로 태어나 시가 되지요. 그러면서 아이들은 시는 읽는 사람의 마음뿐 아니라 쓰는 사람의 마음 또한 풍요롭게 한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울보 시인 도토리 쌤과 세 명의 어린이 시인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시 쓰기가 우리 삶을 얼마나 즐겁게 해 주는지 알아보세요. 또 시 쓰기가 얼마나 쉬운 일인지 살펴보고, 우리 안에 숨어 있는 시인의 자질을 찾아보아요!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깊이 공감하는 ‘도토리 쌤’에게
아이들이 들려준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
‘도리’네 학교 교장 선생님은 ‘도토리 쌤’으로 불립니다. 도토리 쌤은 입는 옷부터 머리 스타일까지 모든 것이 특이합니다. 게다가 울보로 소문나 있지요. 시인이기도 한 도토리 쌤은 요즘 울지 못해서 시를 못 쓰고 있다며, 학교 홈페이지에 글을 올립니다.
‘도토리 쌤을 울릴 어린이를 찾습니다. 고민이나 이야기도 환영합니다.’
이 글을 읽은 도리와 동생 ‘오리’는 교장실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도토리 쌤이 내주는 향긋한 차를 마시면서, 자신들의 특이한 이름 때문에 생긴 고민을 털어놓지요. 또 오리네 반에 수두에 걸린 친구가 ‘흰 점 괴물’이 되어 나타난 이야기도 들려줍니다. 얼마 뒤에는 전학생 ‘유라’가 시인이 된 이야기를 들려주지요. 과연 아이들의 이야기는 도토리 쌤을 울릴 수 있을까요?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는 시가 될 수 있을까요?
시인으로 성장해 가는 아이들의 이야기!
우리 아이들을 시의 세계에 부담없이 다가서게 해 주는 동화
도리와 아이들은 도토리 쌤에게 이야기와 더불어 직접 쓴 시를 들려줍니다. 시는 마음을 살찌게 한다는 도토리 쌤의 말을 듣고 떠오른 감흥, 얄미운 동생에게 복수할 마음에 절로 웃음이 새어 나오는 마음, 수두에 걸렸던 경험 등이 모두 시가 되지요.
시의 세계에 눈을 뜬 도리는 매일 마주하던 일상이 이전과 달라졌음을 느낍니다. 비 내리는 날에는 ‘빗방울 전쟁터'에 나가는 것 같은 상상을 하게 되고, 낙엽을 밟을 때는 마치 바삭한 과자를 먹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그냥 지나치기 쉬운 일상이 시인의 눈으로 바라보자 새롭고 특별하게 보이기 시작하지요. 도리는 점점 시 쓰기에 재미를 붙여 갑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시, 별거 아니네. 그냥 내 마음을 떠오르는 대로 쓰면 되는 거네.’
『도토리 쌤을 울려라!』는 이처럼 일상에서 경험하고 느끼는 모든 것이 시가 될 수 있고, 시를 쓰다 보면 삶이 더욱 즐거워진다는 사실을 알려 줍니다. 또 시 쓰기는 나의 마음을 더 깊이 들여다보고, 남의 마음에도 더 깊이 공감하게 해 준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지요. 마음을 울리는 어린이 시인들의 이야기와 시를 통해 우리 아이들을 재미있고 놀라운 시의 세계로 안내해 주세요. 모든 어린이의 마음속에 숨어 있는 시인의 자질이 활짝 꽃필 수 있게 『도토리 쌤을 울려라!』로 꽃망울을 톡 터뜨려 주세요.
교과 연계
3학년 1학기 국어 〉 1. 재미가 톡톡톡 / 10. 문학의 향기
3학년 2학기 국어 〉 4. 감상을 나타내요 / 9. 작품 속 인물이 되어
4학년 1학기 국어 〉 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