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문화생활] 나는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될까봐 두려워

[장그래그래]

출처:  여성시대 니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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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을 한 조각만 남겨놓을수있다고? 사람이 어떻게 그런 자제력을 가질 수 있단 말인가?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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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벌써 인생의 저편에 서서 좋은 건 다 놓쳤구나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방관하고 있어요 -영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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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건 넌데 아픈건 나야 - 자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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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맛집 - 내가 먹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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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게 표나게 명랑하게 - 헤어진 여시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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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터링 반지에 뭐쓰지 ?? 라틴어 명언 ㅆㅓ야지 껄껄  + 틈틈히 추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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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가서 영어 회화책 빌리면서 같이 빌려옴

신간 코너에서 목차가 너무 좋아서 빌려옴

읽으면서 취준생 반성도 좀 하고

좋았던 구절 많길래 가져와쪙

으

어렵다 어려워

담주부터는 이력서좀 으쌰으쌰 써야지

내일 한국사는 비록 공부 안했지만

힘내자 힘

사진은 오늘도 내가 보면 힘나는 사진

내일부터 두달동안 10월까지 열심히 살아야지

젊고 도발적인 필체로 담아낸 청춘의 고민과 사회적 문제!

프랑스 문단의 이목을 단번에 사로잡은 젊은 작가, 로맹 모네리의 소설 『낮잠형 인간』. 젊은이들에게 특별히 줄 것 없는 사회의 모습을 투영해 보여주는 작품으로 임시직과 수습직을 여러 번 거치면서 야망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세대, 취업 시장에서 외면당하고 착취당하다가 결국 노동을 거부하는 세대의 운명을 그리고 있다. 동세대의 앓음과 절망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시니컬한 시선으로 꼬집고 비틀며 프랑스 언론과 독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사회적 단계를 밟아 올라가려고 애쓰지 않으며 실업 수당을 받아 생활하고 월세를 아끼기 위해 여자들과 공동 거주를 하고 케첩만 얹은 스파게티로 끼니를 해결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수습직과 보증금이 없으면 집을 구하기도 어려운 현실, 실업, 취업 시장에서의 경쟁 등으로 인해 위태롭고 무기력한 우리 사회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좀 더 나은 삶을 기대하고 싶지만 수습직을 전전할 수밖에 없는 청춘 세대의 원인과 그것에 기대는 우리의 밑바닥을 날것으로 보여주며 깨달음을 전한다.

책정보 긁어옴

이거 소설!!!! 이걸 안썼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761244

여기가면 책 내용이랑 본문 더 많이 나와있당 ㅋㅋㅋㅋㅋ

목차

나는 아무 생각도 없었다

그저 나는 다른 사람들이 가는 방향으로 따라왔다

나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내 불행의 원인이 내가 아니라는 핑곗거리를 만들고 있었다.

그동안 숨어지낸 삶은 행복하지 않았다.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면 좋겠다.

어쩌면 사람들이 내게 기대하는 일을 해야 할 때인지 모른다

충동적인 꿈, 그 희미한 예술적 추구,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는 허송세월

그러나 나는 부끄러웠다. 그녀가 사라진 건 내가 받은 벌이었다.

난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될까 봐 두려워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이무 목적도 계획도 일정도 없이 그냥 지냈다.

그게 다였다.

 

언제까지 '잘 모르겠다'는 말로 핑계댈수는 없어

너도 언젠가는 어른이 되어야 해

선택을 해야한다고

사람들이 네 생각을 물을때마다 피해다닐 수는 없잖아

네 자신을 던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어

 

그래서 지금 행복하니?

글쎄 모르겠어.

왜 갑자기 그런 질문을 하는거야?

네가 행복해 보이지 않아서 그래

지금도 봐

그렇게 눈을 감고 있는 넌 조금도 행복해 보이지 않아.

항상 도망다니느라 시간을 보내고 있어

누군가 네 인생에 들어와서 평화를 깨뜨린다는 건 생각만으로도 끔찍하지

사람들이 네가 손에 놓을 수 없는 힘을 가지는 것도 두렵고

하지만 언제까지나 너 자신을 요새속에 가두어 둘 수는 없어

밖으로 나가야해

다른 사람에게 너를 열어보이며 성숙해야 하고 고통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안그러면?

안그러면 아무 의미가 없어...

 

그녀가 또박또박 걸어 지하철 입구로 멀리 사라져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나는 무언가를 놓쳐 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모든 것이 너무 빠르게 움직였다. 

사람들은 모두 뭘 해야 하는지 뭘 원하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저마다 확신에 찬 모습에 나는 그들이 싫어졌다.

아니 부러웠다.

 

무미건조하게 지내며 급한 소나기는 겨우 면하지만

삶의 본질에서는 한발 떨어져있었다.

 

그래도 무슨일이든 끝날 것부터 걱정하는 태도는 버려야 하는지도 믈랐다.

스스로 변화의 결단을 내려할때인지도 모른다.

결과에 몰두하느라 시도할 수 있는 수많은 좋은 기회를 놓친게 아닐까.

 

무언가를 해야했다.

하지만 나는 변하지 않고 그대로였다.

나는 일하고 싶지 않았다.

급여도 없고 계획도 없는 내 삶에 어떻게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까?

나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늘 그랬던 것처럼 나는 행동으로 옮기기보다

결과를 상상하기를 좋아했다.

 

내몸이 침대 매트리스에 달아붙은 것 같았다

나는 무척추동물이 되어 아무것도 하지않고 아무생각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곰은 어쨌든 건강하잖아

어깨도 넓고 압도적이지

놀려먹을 거리가 없잖아.

게다가 곰은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 않아

물고기도 잡고 불붙은 곡예용 틀속으로 뛰어들어가고

으러렁거리며 소리내고 영화도 찍어

그러니까 넌 공이랑 정말 하나도 안 닮았어

 

나는 행복이 존재한다면 그건 침대가 아니라

바깥 세상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제는 방밖으로 나가 세상과 맞닥뜨러야 할 때다. 

이제 날 위해 존재해야 할 때다

 

중요한 건 아는게 아니라

안다고 믿게 만드는 거였다.

 

넌 항상 뭐든 접시에 다 익혀서 네 앞에 나오길 얌전히 기다리고 있구나

 

브뤼노는 마치 내 성격 사용설명서를 읽어보고

내가 결코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로 나에 관한 글을 쓴 것 같았다.

 

넌 그냥 아무것도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해 본적 없어?

요한나는 내가 끔찍한 살인을 자백한 것처럼 날 쳐다보았다.

어떻게 그런 말을해? 넌 분명 뭔가가 될꺼야

난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될까봐 두려워

 

사람은 하루아침에 변하는게 아냐

그건 의지에 달린 문제죠.

 

사람이 영화라면 나는 내 상영시간을 놓쳤다.

그 두가지가 내게 팔을 내밀었고

내가 무슨 말인가를 하기도 전에

나느 벌써 선택을 해버렸다.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그저 역할에 충실하고 싶었다. 

다른 사람들은 속일 수 있지만 나 자신은 속일수 없었다.

나는 다만 다른 무언가를 원했을 뿐이다.

하지만 그게 무엇이란 말인가?   알 수 없었다.

내 안의 모든 것을 토하고 말았다.

바닥에 게워낸 것을 바라보다가

극히 사소한 힌트로부터 내 인생을 망치고 있는 한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그것은 내 속에 아무런 생각도 의욕도 없다는 점이었다.

계속 도망만 다니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이제야 그 사실을 깨달았다.

나는 모든것이 여기서 끝나고 있다는

페이브먼트의 노래속 주인공 같았다.

성공을 위해 옷을 사입었지만

정작 성공은 찾아오지 않았다.

슬펐지만 결국 내 탓이었다.

나는 아무것도 실천에 옮기지 못했다.

사람들은 늘 원하는 일만 하고 살수는 없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부모님은 내게 그 사실을 설명하려고 몇년이나 노력했지만

나는 귀를 닫고 있었다.

다시 냉정을 찾아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

무슨 결정이든 해야한다.

지금 여기서.

[@타코]

아...진짜 작년의 날보는거같다 이책너무보고싶어졌어

[이구역의여신]

와 진짜.. 장난 없다 알려줘서 고마워 여시야 내일 시켜야지 이거 소설형식이야?

[니꼴라스]

아맞다 그걸 안썼다!!!!!!!!!!!!!!!!!!!!응응 소설이야 소설 추가할게!!!

[초코쫑]

읽으면서 콕콕 박히는데 저거 정말 내얘긴데 저 책 꼭 사야겠다 현실을 깨달았어 언니 고마워ㅜ

[매새뿡뿡]

나 이책읽을래....이거완전나잖아ㅋㅋㅋㅋ

[07아강남해]

좋다ㅠㅠ

[세훈이여자친구는바로나]

책 추천 고마워! 꼭 읽어봐야겠어~

[미래엔느]

낮잠형인간..읽어볼래!!여시고마워~

[박서준너나와]

고마워 읽어야지!

[이강훈선샘]

좋은 글 잘 읽고 가~ 언제 함 책도 읽어봐야겟다!

[쌤썽포씰비즈비젼존]

정신이 확든다....ㅠ 책사러갑니다! 책추천해줘서 고마워요~

[망나니 니니]

완전 나다.... 정신 확 깨

[불수능]

좋다 이런글.....

[나으리나으리개나으리]

읽으면서 진짜 하나 하나 다 내얘기란걸 느낌ㅠㅠ

[꽃같은존재]

헐 ....완전 공감...ㅠㅠ 다시읽어봐야지

[스뻔지밥]

완던난데.....나년아 이글 자주와서읽어라...

[뿡뿡빵빵뽕]

[공감] 헐.....완전 공감되는 내용들이다........잘읽었어!! 고마워 여시!!

[44키로될끄야]

재밌네!!읽어봐야지

[와나대박]

[책]이책 도서관에 있으려나ㅜㅜ 없으면 사서라도 읽어야지!!

[달콤한 별]

대박이다..소름.. 언니 나 책읽으러 갈게요...

[눈의 꽃]

고마워

[b1a4♡인피니트♡나♡헨리]

이거 읽었어 너무답답했어 이 사람이 너무 무기력해보이고 아무의욕없어보이는게ㅠ 이러이러해서 싫다 보다는 이러이러한 점이 나랑 비슷해서 싫었다 인거겠지 박차고 나가야돼!!!

[오예스짱]

고마워언니

[시우민살앙해]

와 읽어 보고 싶은 책이야... 그거 생각난다 피터팬 증후군

[ㅃㅃ]

갑자기 나한테 미안하네....

[스무살 꼬마철학자]

내가 항상 고뇌하던 문제다....꼭 읽어볼게 고마워 여시!

[왜머리를안쓰니]

하 구구절절 와닿아서 눈물나는 말들이야.... 당장 한권 사야겠어..... 고마워여시야.... 두고두고볼게

[윤도랑백년가약]

책 대박이다...무심코 클릭해서 읽엇는데 완전찔려...읽어야지...

[너랑나랑은ㅇ]

완전 내 마음같다..

[팔도 남자라면]

와.. 나같아.. 읽어야겠어 고마워 여시

[요로코롬]

고마워 언니 이 책 꼭읽어야겠어

[MIAYA]

잘봤어.책읽어봐야겠닥 고마웡 여시

[브로디]

언니진짜 고마워ㅠㅜ꼭읽어야겠어ㅠㅜㅜㅜㅜ

[호이호이뿅뿅]

좋다... 읽어야겠다.. 책 추천글 중에 제일 인상적인 글이얌 읽을래! 좋은 책 추천해줘서 고마워!

[꽃동네]

고마워 여시 꼭 책읽어볼게!!! 글 너무좋다ㅏ

[와 릏르]

(책)내일아침에다시읽어야지 ..!

[물마시지말란말야모래반지빵야빵야]

내얘기야.. 완전.. 꼭 사서 읽어야겠다 고마워 여시야

[체지방꺼져랏]

와..찔려....고마워여시야

[R=VD 흰바지입기]

나두 책 좀 읽어야겠다ㅠㅠ 고마워~~

[뒤태여신]

여시야 고마워ㅠㅠㅠㅠ

[꿈이 아니기를]

(책)가슴을 쿡쿡찌른다 글들이 이 책 꼭 사서 읽어봐야겠어 고마워 여시야!

[내가젤좋아]

딱 나한테 필요한 책이다ㅜㅜㅜ 다들 그런생각하는구나 우리 힘내자 화이팅 여시들!!!

[만데]

아 겨우찾았다!! 전에글읽고 책빌리려했다가 학교도서관에없어서 못빌렸거든ㅠㅠ 서점에사러왔다!!! 계속기억에남더라구~~ 추천해줘서고마워 여시야 덕분에좋은책알게됐엉!

[봄세훈]

윗여시 공감 ㅠㅠㅋㅋㅋㅋ 겨우찾았어 좋은 글 남겨줘서 고마워! 스크랩 풀려있는거 몰랐어 스크랩 해갈게 개강하면 도서관 가서 읽어야겠다 ㅎㅎㅎ

[ㅊ1느]

내이야기다ㅠㅠ 책 꼭 읽어봐야지

[서인국이랑결혼예정]

글 고마워여시ㅠㅠ♥

[백두영양란]

어쩌다 읽게됐는데 그냥 지나치고 가기엔 글이 인상적이다!

[별빛무지개]

와...책 제목도 되게 신기한데 이런 내용을 소설로 풀어냈다하니 더 보고싶어진다. 요새 지쳐서 무기력해졌었는데 여시덕분에 좋은 책과 구절 알아가! 고마워!! 연어했다가 좋은 글 발견하고 가요! 여시 글에 댓글 다 달것같당..ㅎㅎㅎ내 취향이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