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연대는 한나라당과의 ’복당’ 문제가 얽혀있어 쉽게 결정을 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친박연대의 한 관계자는 “대구 서구의 홍사덕 당선자가 자신과 함께 일할 구청장 후보를 찾겠다는 의지가 크지만 복당 문제가 걸려 있어 사안이 복잡하다. 아직 공심위를 구성 못했지만 다음 주 안으로는 공천 계획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공천을 원하는 후보는 류한국 서구청장 직무대행(부구청장), 서중현 전 대구시의원, 이수기 전 대구시의회 의장, 위용복 전 서구의회 의장, 김욱주 욱일섬유 대표, 김홍수 전 서구의회 의장 등이다.
한편 친박연대 측에서는 강성호 전 대구시의원, 박진홍 전 서구의원, 홍연환 법무법인 ’태양’ 국장 등이 공천 신청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양 당이 모두 공천을 할 경우 지역 정계에선 공천 탈락 후보 1∼2명이 지역 조직을 내세워 무소속으로 출마, ’한나라-친박연대’ 구도에 무소속 1∼2명이 가세한 ’3∼4파전’이 벌어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 경우 친박연대 측이 4.9총선 때 홍사덕 후보가 압승한 사실을 거론하며 서구민들의 ’반(反) 한나라당’ 정서를 자극하고 한나라당 측이 이에 반박하면서 구청장 선거가 양 당의 ’대리전’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다.
양 당의 공천이 모두 취소되면 선거는 순수 ’인물전’이 된다.
즉 행정 능력을 내세운 류한국 구청장 대행과 지역 인지도가 높은 서중현 전 대구시의원 등 각 유력 후보들 간의 공방전이 치열할 것으로 지역 정계는 보고 있다.
전임자인 윤진 전 서구청장은 지난 2006년 한나라당 당직자의 선거법 위반 과태료를 대신 내준 혐의로 기소된 뒤 지난 1월 법정형이 확정돼 ’불명예’ 퇴진을 했다.
첫댓글 어찌 되었든..."태산 같으신 그 분"과 호흡을 함께 할 수만 있다면...보다 나은 서구의 모습이 보일텐데...
친박연대 간판으로 출마 한다면 음으로 양으로 도와 드려야 하지요.......
결국 구청장 자리가 양 당 전쟁의 도화선도 될 수 있는 자리가 되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