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요, 신앙(거창제일교회) 24-13, 식탁의 교제
유리애 사모님이 함께 점심 먹자고 댁에 초대해 주셨다.
언젠가 김성요 씨가 집에서 함께 떡볶이 만들어 먹자고 제안했는데, 유리애 사모님이 그 약속을 잊지 않으셨다.
유리애 사모님이 지내시는 아파트 입구에 도착했다.
직원은 지난 집들이 때 한 차례 방문한 적이 있다. 김성요 씨는 종종 사모님 댁에서 차 마시고 성경공부 한다.
그래서인지 아파트 몇 동으로 가야 할지 몰라 잠시 허둥대던 직원을 두고 김성요 씨가 자연스레 앞서 걸어간다.
김성요 씨 뒤를 따라가니 현관문 앞에서 김성요 씨를 반기는 유리애 사모님을 만난다.
“성요 씨, 왔어요? 선생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제가 아파트 입구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서 있었는데,
김성요 씨가 자연스럽게 집을 찾더라구요. 덕분에 잘 찾아 왔습니다.”
“어머, 그래요? 성요 씨가 저희 집을 잘 기억하고 계시네요.”
집에 들어서니 음식이 한 상 가득 차려져 있다.
“와, 맛있겠다!”
“사모님, 음식 준비하시느라 오전에 바쁘셨겠어요.”
“차린 게 없어요. 제가 한 건 샐러드밖에 없어요.
떡볶이도 소스 사서 만든 거고, 다른 것도 다 냉동식품 사서 에어프라이기에 튀긴 거예요.
제가 요리를 잘 못해서…. 아침에 음식은 금방 했는데, 청소하느라 좀 바빴어요.”
김성요 씨가 모두 좋아하는 음식들이다.
함께 식사하며 김성요 씨 입맛에 딱 맞다고,
조리법도 간편해서 김성요 씨가 댁에서 해 먹어도 좋겠다고 함께 이야기 나눈다.
식사 후에는 김성요 씨가 준비한 빵을 나눠 먹는다.
유리애 사모님께서 김성요 씨를 주일에 잘 보지 못하니 마음이 쓰인다고 하셨다.
여러 성도가 김성요 씨를 찾는다고도 하셨다.
김성요 씨와 직원도 그런 마음을 때마다 느낀다고, 참 감사하다고 인사드린다.
오늘 식탁의 교제를 통해 김성요 씨가 신앙으로 여러 사람과 연결되어 있음을 다시 확인한다.
2024년 10월 16일 수요일, 신은혜
식탁 교제, 고맙습니다. 신아름
유리애 사모님 잘 지내시죠? 지난 약속을 잊지 않고 초대하고 대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식탁의 교제’, 참 은혜로운 말입니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