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월 17일에 사랑하는 딸 민지 돌잔치를 앞두고 있어요!
두근두근 세컨퀸 도전글을 남겨요~
부족한 글이지만 재미있게 잘 봐주세요~!^^
저희는 11년 11월에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2년 정도 연애하고 결혼 14년 5월에 결혼했어요.
저랑 남편은 6살 차이나요.
그렇게 보이시나요?
이제 신랑나이 38살...
제 남편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한결같은 면이 있어요. 경상도 남자라 무뚝뚝에 요란스럽지 않고 듬직하고 정말 착해요. 가끔 주 차뿌까..하고 생각하지만...ㅋ
600일 기념일에 신여성답게 먼저 프로포즈 했어요. 한때 유행했던 신사의 품격대사를 베껴서ㅋ 정장구두와 빅다이아몬드반지를 주며 날 좋은 날 예쁜게 신고 나랑 결혼하자고♡
처음으로 남편의 눈물을 봤어요.
언제준비했냐고 정말 감동받았데요ㅎ
그렇게 좋은 날만 바라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상견례 후 저희엄마가 엄청 반대를 하셨지요.
결혼날짜 잡으려고 궁합을 보는데 보는 곳 마다 신랑 사주가 안 좋다며 막내딸주기 싫다고 난리가 났었죠. 저는 울고 불고 신점도 보러가고 신랑이 무릎도 꿇고 잘 살겠다고 믿어달라고 하고 친정엄마랑 저랑 신랑이랑 철학관을 가서 결혼식날을 받았어요. 철학관 보살님이 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셔서 엄마마음이 풀리셨어요.
그덕에 저희둘은 개명을 했어요ㅋ
오래오래 건강하게 예쁘게 잘 살라고 개명시켜주셨어요.
지금에야 웃으면서 "엄마 그때 좀 너무한거 같지않나"하면 "이제 니 딸 있으니 그맘 이해가 나"하며 맞받아 치세요.ㅋ
알콩달콩 신혼생활 5개월만에 애기가 찾아왔어요.
15년 7월 31일 신랑이랑 같이 진통하고 힘주고 르봐이예분만으로 정말 감동적인 출산을 경험했어요.
서툰 육아로 어찌할줄몰라서 울기도 많이 울고 소리도 지르고 4개월간은 정말 힘들더라구요. 화를 낸들 소리지른들 아기는 모를텐데 죄책감이 들어 울면 말없이 신랑은 어깨를 토닥여주고 아기를 앉고 진정시켜주곤 했어요. 산후우울증이 오지않게 남편이 많이 도와주고 이해해준건 같아요.
글쓰면서 5년간 있던 추억에 젖었네요.
글이 너무 남편 위주라 참 손발이 오글오글..
근데 생각해보니 전 신랑한테 많은 걸 받고 있다는걸 느끼게 되네요.
앞으로 남편 흉은 조금 덜 봐야겠어요ㅋ
돌잔치준비를 시작하면서 뷔페예약하고 제일먼저 드레스부터 알아봤어요.
돌잔치는 아기를 위함 이기도 하지만 엄마의 날이기도 하니까요ㅎ
뷔페드레스는 너무 웨딩드레스 같고 부담스러워서 인터넷검색 진짜 많이 했거든요?
근데 전 수자드레스만큼 우아하고 고퀄에 딱 제가 찾는 스타일이였어요!!
제 키는 166이고 뚱맘..ㅠ
열심히 다이어트중이예요~(허뚤허뚤)
수자드레스를 입기 위해!!
제가 살은 빠져도 팔뚝은 정말 잘안빠져서
컴플렉스예요..ㅠ
메인드레스는 흑스완 반소매!
다른 드레스들도 너무 맘에 들어서 결정못하고 있었는데 흑스완 올라오자마자 첫눈에 반했어요~!!!!!
주저없이 선택!!!
7월 16,17일 돌잔치가 많아서 원하는 드레스 못입을까봐 노심초사했어요.
세컨드레스는 올화이트나 올블랙이였으면 좋겠어요~
미소A,플라워가든A,붓드레스,화이트진주그네,블랙단정
요렇게 찜~합니다^^
수자드레스 입는 것 만으로도 설레이는 데
세컨드레스까지 받는 다면 돌잔치날 더 행복할거같아요?
수자드레스 화이팅~!
고봉자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