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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록과 지혜 - 개운법】
1. 미래를 대비하는 지혜
세상의 모든 학문과 기술이 그렇듯이 사주명리학은 그 자체가 목적인 학문이 아니라 하나의 도구입니다. 즉 인간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이니 하나의 도구인 것입니다.
똑같이 물을 먹는데 독사가 먹으면 독을 만들고, 소가 먹으면 우유를 생산합니다. 이와 같이 모든 도구는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집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사주명리학을 어떻게 활용해야 좋은 것일까요?
미래의 나쁜 운을 대비하라.
우선은 미래의 운을 미리알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컨대 지금은 재물운이 좋은데 몇년후에는 나쁜 운이 다가온다면 미리 대비하여 부동산에 묻어두거나 다른 사람의 명의로 신탁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그렇다고 하여 100% 재산을 지킬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나쁜 운은 반드시 나쁜 결과를 초래하니까요. 단, 미리 대비한 사람과 대비하지 못한 사람은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1억의 재산이 있는데 나쁜 운이 왔을 때 대비하지 못한 사람은 1억을 모두 소모해버리고 거기에 빚까지 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미리 알고 대비한 사람은 5천만원을 잃었으나 나머지 5천만원은 잃지 않았고 빚도 지지 않았습니다. 어느 편이 현명한지는 모두 알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의 심리는 지나치게 낙관적인것 같습니다. 지금 잘나가면 앞으로도 잘나갈 것으로 믿고 미래에 대한 아무런 대비를 하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에 비해 지혜로운 사람은 항상 미래를 멀리보고 대비합니다.
참고 견디는 인내심
현재 나쁜 운에 있어 매우 힘들고 괴롭습니다. 그것이 인간관계(다른사람)로 인한 것이건, 돈으로 인한 것이건, 질병으로 인한 것이건 마찬가지입니다. 한숨과 눈물로 밤을 지샙니다. 차라리 죽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이 원망스럽고 즐거워하는 사람, 돈잘쓰는 사람, 잘 나가는 사람들도 보기 싫습니다.
나쁜 운은 대개 일시적입니다. 대운의 흐름은 정해져 있어서 나쁜 방향으로 흐르면 바꾸기 어렵지만, 세운은 인생을 살면서 60갑자가 모두 돌아갑니다. 따라서 나쁜 운이 있는가 하면 좋은 운이 있는 것입니다. 운이 나쁘다고 하여 평생 나쁜 것이 아닙니다. 또 운이 좋다고 하여 평생 좋은 것도 아닙니다.
몇년만 참고 견디면 형편이 나아질 것인데 참지 못하고 자살을 하거나 범죄를 저지르거나 가족이나 친척,친지들에게 평생 씻지 못할 상처를 줍니다. 나쁜 운은 참고 견뎌야 합니다. 그러면서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크게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나쁜운에 인내하고 공부하고 계획하고 준비하여 좋은 운이 왔을 때 그 준비한 지식과 경험을 크게 써서 성공한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감옥에 있으면서 준비하여 성공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만약 이 사람들이 나쁜운에 참지 못하고 범죄를 저지르거나 아니면 자포자기하여 그저 허송세월했더라면 좋은 운이 왔더라도 크게 성공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따라서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입니다.
지혜로운 마음씀씀이
나쁜운은 나쁘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미래의 좋은 운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여겨야 합니다. 그래서 매일 스스로 희망을 일으키고(상상하는 것도 한방법.) 열심히 공부하여 지식을 쌓고 기술을 익히고, 시험삼아 작은 일을 하면서 경험을 쌓습니다. 경험을 쌓을때는 내 돈을 투자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 밑에서 또는 동업으로라도 봉급생활을 하면서 경험을 쌓는 것이 좋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부분은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참고 이겨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우면서도 허영심이나 체면이나 자존심으로 돈을 낭비하곤 합니다. 헛된 자존심,체면,허영심을 버려야 합니다. 인색하다는 말을 들을지라도, 마음에 내키지 않더라도, 한푼두푼 저축을 해야 합니다. 지금은 체면이 손상되고 주위에서 따돌림당할 수도 있지만 나중에 내가 성공하거나 좋아지면 주위사람들은 다시 다가옵니다. 그런 것이 세상 인심입니다.
지금 좋은 운에 있다면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더 노력하여 크게 성취하십시오. 그저 나만 잘먹고 잘살기 위하여 크게 성공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무언가 세상을 위하여 보람있는 일을 하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성공하지 못하면 보람있는 일을 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세상사람들을 돕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보람있는 일을 하시기 바랍니다.
2. 복록을 누리는 삶
사람의 복은 타고난 복과 노력으로 성취한 복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타고난 복은 잘 알지만 노력으로 성취하는 복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타고난 복
타고난 복은 불교인과응보론으로 말하자면 전생에 지은 복입니다. 또 조상의 음덕도 이에 포함됩니다. 조상님들이 선행을 많이 하시고 남모르는 공덕을 많이 쌓았다면 그 은혜를 자손이 받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이미 내 의지로 고칠 수 없으니 타고난 자기 복을 아는 선에서 그쳐야 합니다. 괜히 조상님탓을 해봐야 소용없습니다. 그런 조상의 가문에서 태어난 것도 자기복입니다.
노력으로 성취하는 복
노력으로 성취하는 복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내 마음을 닦는 공부입니다. 이것은 자기 사주를 보고 병통이 어디에 있는지를 판단한 다음 그 병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아래에서 논합니다.
둘째, 남모르는 선행으로 음덕을 쌓는 것입니다. 선행을 하더라도 남에게 자랑하고 보여주는 것은 그 복이 적습니다. 남이 알면 칭찬을 많이 할 것이니 이미 그 복의 과보를 미리 받기 때문입니다. 남모르는 선행이야말로 창고에 곡식을 저장하듯이 재산이 날로 불어나듯이 음덕이 쌓이는 것이지요.
세째, 다른 사람을 위해 기원하고 축복하는 것입니다. 진심어린 마음으로 가족, 친척, 친지들이 잘되도록 기원하는 것, 나라와 사회를 위해서 기원하는 것도 공덕이 됩니다.
3. 사주의 병과 그 치유
사주의 병을 알고 그것을 치유하는 마음공부를 하면 운명이 바뀝니다. 흉신의 흉함으로 인한 폐해는 줄어들고 이것이 복록으로 전환되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개운법(開運法)입니다.
1. 상관의 병
상관이 태왕한 사람, 상관이 정관을 충하거나 극하는 사람.
상관은 가시돋친 꽃과 같아 재주많고 총명하여 화려하기는 하나 남을 찌르는 말,비판하는 말을 잘 합니다. 따라서 항상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같은 말이라도 부드럽게 해야 하고 원만한 심성을 닦아야 합니다. 상관을 제압하는 것은 정인이니 정인의 자비심과 지혜를 항상 염두에 두고 사람을 대하고 마음을 닦아야 합니다. 또 상관은 오만한 성정이 있어 남을 깔보는 습성이 있으니 항상 나를 낮추고 남을 공경하며 겸손한 미덕을 길러야 합니다. 이렇게 마음수양을 하는 사람은 나중에 상관이 제화되어 큰 명예와 복록를 가져다 줍니다.
2. 칠살의 병
편관칠살이 태왕한 사람. 신약한데 편관이 투출하여 비견을 극하는 사람.
명예욕과 자기과시의 단점이 있습니다. 몸의 고통, 마음의 고통, 가난의 고통을 겪습니다. 고통으로 인해 폭력적인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고통을 받으면 보복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는데 여기에서 폭력이 나옵니다. 질서를 무시하고 마음내키는 대로 행동합니다. 칠살을 제화하는 것은 식신, 정인입니다. 모난 곳을 깍아내고 식신의 원만한 심성을 키워야 합니다. 자기자신을 너무 학대하지 말고 마음을 편하게 갖도록 수양해야 합니다. 또 예의범절과 질서를 존중하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나를 낮추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성격도 급하니 항상 한번더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마음수양을 하는 사람은 나중에 칠살이 제화되어 큰 권세와 명예를 가져다 줍니다.
3. 겁재의 병
비견겁재가 태왕한 사람. 신왕한데 겁재가 정재를 극/충하는 사람.
겁재는 나의 재물복록을 겁탈하여 빼앗고 소모시키는 신입니다. 겁재는 재물욕심과 여자욕심(남자의경우)이 많습니다. 겁재가 정재를 충극하거나 편재나 칠살과 동조하면 투기도박의 성향을 보입니다. 폭력적인 성향도 있는데 겁탈하려는 욕심과 지배하려는 욕심에서 폭력이 나옵니다. 이런 사람은 항상 돈욕심이 병이 되고, 여자에 대한 집착이 병이 됩니다. 한푼두푼 모아 저축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한목에 큰돈을 벌려는 마음을 버리고 항상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비우는 마음공부를 해야 합니다. 마음을 비우면 겁재가 제화되어 재물이 자연히 생깁니다. 이렇게 마음을 수양하다 보면 나중에는 큰 복록과 인덕을 갖게 됩니다.
4. 편인의 병
편인이 태왕한 사람. 편인이 식신을 파극하는 사람.
편인은 식신을 파괴하기 때문에 도식(倒食)이라고 합니다. 식신은 재물을 생해주는 길신으로 복록의 원천이 됩니다. 그런데 편인이 많으면 나의 복록의 원천을 파괴하기 때문에 박복한 사주라고 합니다. 평생 하는 일이 막히고 용두사미가 됩니다. 편인은 잇속이 없으면 남을 돕지 않아 인색하고 인정머리가 없습니다. 편인을 제압하는 것은 편재(인정,화통함)입니다. 비견(동료애)도 편인을 설기하여 제화합니다. 따라서 자비심과 동료애를 키우고 화통한 성격을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인색하고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고 큰 마음, 넓은 마음을 키워야 합니다. 이렇게 마음을 수양하다 보면 명예를 얻고 복록이 살아납니다.
5. 태약한 사람
지지에 비견겁재의 뿌리가 없거나 미약한 사람.
주관이 약하고 남의 말에 잘 흔들립니다. 아랫사람,여자(남자사주),남자(여자사주) 모두 나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추진력이 약하고 귀가 얇으니 모든 일이 용두사미가 되기 쉽고 마무리를 못하기 쉽습니다. 본인이 스스로 공부하여 지식을 쌓은 후 일을 하거나, 아니면 친구,동료, 윗사람의 말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판단은 여러사람의 의견을 들어 신중하게 하고, 한번 판단하면 주위에서 뭐라고 하건 밀고 나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마음을 굳건히 하여 주위의 유혹을 뿌리치는 마음공부를 해야 합니다. 이렇게 마음을 수양하다 보면 모든 일에 추진력이 생겨 성공확률이 높아집니다.
6. 태왕한 사람
득령하고 비견겁재와 인성이 많은 사람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하니 유아독존이 될 우려가 있습니다. 의견충돌로 남과 부딫칠 일이 많습니다. 윗사람이나 친구동료는 별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아랫사람,여자(남자사주),남자(여자사주)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내 주장을 하는 것보다 남의 말과 주장을 많이 들어야 합니다. 옳다고 생각해도 한번더 생각하고 남의 의견도 듣고 하여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돌다리도 두들기고 간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식상이 약하면 게으를 수 있으니 일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일을 많이 하는 것(식상)이 내 기운을 설기하여 재물복록을 만들어 줍니다. 항상 나를 낮추고 겸손하며 남을 존중하는 덕을 쌓아야 합니다. 이렇게 마음을 수양하다 보면 명예를 얻고 복록이 살아납니다.
4. 돈 없이도 할 수 있는 선행 (남을 돕는 것이 곧 나를 돕는 것)
1. 웃는 낯으로 사람을 대하라.
웃는 낯으로 사람을 대하십시오.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표정하면 화난 듯이 보입니다.
그러면 상대방은 불편해집니다. 단, 비웃는 듯이 보이는 웃음이나, 때에 맞지 않는 웃음 은 안됩니다.
상대방이 실의에 빠져 있거나 기분나빠있는데 웃으면 비웃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슬픔에 빠져있을 때 웃으면 때에 맞지 않는 웃음입니다.
2. 부드럽고 진심어린 말로 위로하라.
실의에 빠져있는 사람을 위로할 때는 부드러운 말로 해야 하고, 진심이 깃든 말로 위로 해야 합니다.
위로한다면서 날카로운 말, 높은 언성, 비판섞인 말로 하거나, 성의없이 빈말로 하면 더욱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누구나 내 고충을 상대방이 알아줄 때 위로를 받습니다.
3. 상대방의 장점을 칭찬하라.
상대방의 단점을 들추어 꾸짖는 것보다는 장점을 부각시켜 칭찬하는 것이 훨씬 좋은 일 입니다.
칭찬하면 상대방은 기분이 좋아져서 자기 장점을 키우려고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단점을 지적하는 것도 필요한데 이것도 요령이 필요합니다.
단점을 지적할 때는 먼저 기분을 풀어주고 장점을 먼저 칭찬한 뒤에 해야 합니다.
또 부드럽고 진심어린 말로 해야 하고, 남앞에서 단점을 지적하면 체면이 손상되므로
남이 없이 단 둘이 있을 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남을 배려하라.
여러 사람이 있는 장소에서는 말한마디를 하거나 사소한 행동하나라도 조심스럽게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 사소한 행동하나, 말 하나로 인해 상대방이 상처 입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잘못 말하였거나 행동한 것을 알았을 때는 시정하고 즉시 상대에게 사과하십시 오.
5. 따라서 기뻐하라.
남에게 기쁜 일이 있을 때는 따라서 진심으로 기뻐해주어야 합니다. 이것도 큰 공덕이 됩니다.
남에게 슬픈 일이 있고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것 같으면 그냥 말없이 손을 잡 아주거나 안아주십시오. 아니면 같이 울어주어도 좋습니다.
6. 남의 불편사항을 미리 챙기라.
예컨대 쓰레기가 널려 있으면 누구나 눈살이 찌푸려집니다. 말없이 쓰레기를 주워 쓰레 기통에 버리는 것은 돈이 들지도 않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항상 나만 생각하 지 않고 주위 사람들의 고통과
불편함을 생각하고 배려하며 내 작은 수고로 사람들이 즐거워하고 기뻐하면 이것이 공 덕입니다.
남의 일도 내일처럼 생각하고 보살펴주되 단, 남의 처지와 심기를 읽을 줄 알아야 합니 다.
나는 좋은 일을 한다고 했어도 상대방은 그로 인해 불편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것은 상대방을 제대로 도운 것이 아닙니다. 남을 돕는 일도 신중하게, 지혜롭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7. 일을 같이 하라.
특히 가족 간에는 가능한 한 일을 같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을 같이하면 서로 이해 하게 되고 협동심이 생기며 사이가 좋아지게 됩니다. 사이가 나쁜 사람들이 있으면 예 컨대 형제아이가 사이가 나쁘면 같은 일을 시키면 사이가 좋아지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 다. 아이들을 키울때도 공부하라고 집안일을 시키지 않는 것은 좋지 않은 교육방법입니 다. 집안일을 같이 하면서 서로간에 정도 깊어지고 이해도 깊어지게 되며 이래야 말도 잘 듣는 것입니다. 아이들과의 대화가 안되고 반항심이 가득차있으면 부모말을 듣지 않 습니다. 이럴때는 일을 같이 하면서 대화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이외에도 많으나 이정도만 지키려고 노력해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복록과 지혜 - 개운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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