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싸에서 하도 펠마메 글에 약쟁이는 아웃이라는 댓글이 많아 찾아봤습니다.
Q1.궁금증은 마라도나는 약을 했나,
Q2.했다면 왜 축구계는 그를 영웅으로 대우하는가?
A1. 마라도나는 약쟁이가 맞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마라도나는 나이지리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클라우디오 카니자의 2골을 모두 도운 뒤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성분인 에페드린이 검출되면서 그대로 대회를 마감했다.
(출처: http://m.sport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076&aid=0002671408)
이 대회 이후 마라도나는 15개월동안 선수 자격 정지를 당합니다.
또 1991년에도 나폴리에서 코카인 양성반응으로 15개월 정지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
A2. 그럼 마라도나 전체 커리어가 부정되어야 하는가?
이건 가치판단의 영역인 것 같습니다.
걸린 전력이 있으니 전체 커리어를 부정해야하는지, 전성기 때는 약물 복용을 했다는 어떤 증거도 (혹은 주장도) 없으니 별개로 봐야하는지요.
(+추가
마라도나는 에페드린이라는 약물 양성으로 퇴출됐었던건데 이건 MLB에서는 04년에 이르러서야 금지약물로 지정했네요.
게다가 FDA입장은 선수 퍼포먼스에 영향은 없고 건강에는 치명적이라는 입장.
따라서 축구계는 암스트롱 같이 스테로이드 계열의 약물로 퍼포먼스를 올린것과는 마라도나를 별개로 보는 것 같습니다.)
일단 월드컵에서 도핑테스트는 66년부터 해왔고,그러니 마라도나가 활약한 86,90월드컵때도 도핑 테스트는 했었겠네요.
또 구글에서 maradona drug로 구글링했더니 신의손 사건으로 적대적일 수 밖에 없는 잉국 언론인 정론지 텔레그래프 기사에서 마저도 (심지어 영국와 아르헨티나는 포클랜드 전쟁으로 사이도 안좋으니) 마라도나의 삶을 조명하는 기사에서는 명과 암을 나누어 기술하고 있네요.
https://www.telegraph.co.uk/sport/football/international/3278819/Life-and-crimes-of-Diego-Armando-Maradona-Football.html
위 기사에서는 마라도나가 아르헨티나와 나폴리를 이끌고 우승한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기도 하고요.
축구계가 약물에 관대하다거나 약쟁이에 관대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동시대에 살면서 직접 눈으로 본 사람들, 동시대에 뛰었던 선수들, 축구계 인사들이나 라이벌들 모두 인정한다면 나름의 이유가 있지 않나 싶네요. 무엇보다도 전성기에도 약물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지 않았으니까요.
한편으로는 86, 90월드컵에서도 약물 복용 의혹이 있다면 신의손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영국 언론이나 축구계에서 과연 마라도나를 영웅으로 인정할까 싶기도 하고요.
마라도나가 선수 말년에 워낙 망나니처럼 살아서 그때 약한건 그냥 별개로 생각하는것 같기도 합니다. 그땐 기자에게 공기총 쏘는등 온갖 기행을 일삼던 시절이니..
제 입장은 피파뿐 아니라 각종 매체나 축구계 모두가 실력으로 인정하는 선수니 정확한 정보가 부족한 저로서는 마라도나를 수긍하는 편입니다.
혹시 제가 모르는 전성기 약물 의혹 같은게 있다는걸 아시는 분이라면 댓글로 공유하면 좋겠네요.
첫댓글 약하면 커리어 전체를 부정당할수 밖에 없음
그런 의견도 일리는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찾아보니 에페드린이 감기약에도 들어있고, 박찬호도 도핑에서 에페드린 검출 된적이 있긴 하더라고요.
이게 경기력이 영향을 주는지도 찾아봐야겠네요.
@양아치 논문까지 읽을정도의 궁금증은 아니었는데 ㅋㅋ
아무튼 감사합니다
@붕어싸만코@
http://m.pressian.com/m/m_article.html?no=72275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는 FDA의 커미셔너 마크 맥클랜이 상원에서 메이저리그가 에페드라를 금지약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고 보도했다.
맥클랜은 “내 생각에 야구와 같은 프로스포츠리그들은 선수들을 보호할 수 있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 더욱이 에페드라는 운동능력향상에 효과가 없고 이를 복용한 운동선수들은 심각한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MLB에서도 에페드린은 퍼포먼스가 아닌 선수 생명 보호를 위해 금지약물로 지정한거 같습니다.
@붕어싸만코@ 대놓고 커피에 타마셨다고 마라도나가 증언한 이상 순수한 감기약은 아닌거죠
축구에서 지구력이나 회복력이 얼마나 중요한데요 남들 다 지쳐서 혀 빼물 시간에 원래 능력의 50프로를 더 뺄 수 있다면 대단한거죠
근력과 근지구력(심장도 근육이니 심폐지구력도 어느정도는 포함되겠죠)이 동시에 발현되어야 축구에서의 퍼포먼스가 지속이 되는건데 근지구력이 올라가면 그것도 문제될 소지는 충분하다봅니다
애초에 약이란걸 한거부터가 본인모든커리어가 부정된다해도 할말없죠
그 약이 퍼포먼스에 영향을 준건지, 단순 금지 약물인지도 봐야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스테로이드는
하루종일 운동만 하는 내츄럴보다 스테로이드 빨고 술, 담배 다 하면서 운동안하는 사람이 근육증가량이 더 많구요(그런데 운동까지 하면 더 많아 지겠죠?)
성장호르몬은
지방커팅, 근육밀도증가(아마 힘이 증가 되는걸 말하는 듯), 회복력이 미친듯이 높아짐(축구 1경기 뛰어도 자고 일어나면 다 회복되서 또 풀경기 뛰어도 된다는 카더라)
그리고 약을 끊어도 내츄럴로 도달할 수 없는 경지를 이미 한번 경험해서 근육 성장의 리미트 라인? 한계치? 이런게 높아진다네요
운동선수면 PED가 엄청나게 끌리겠죠.
약 하면서 명성 쌓고, 커리어 쌓고, 실력 쌓고
근데 걸리면 모든게 끝나는
에페드린도 mlb에서는 04년에서야 금지약물로 지정됐습니다.
http://mnews.joins.com/article/1974251#home
@123333ddvc 근데 또 마라도나가 스테로이드로 걸린건 어니더라고요
아 그리고 ADHD치료제 애더럴(암페타민)은 먹고나면 모든 통증을 잊고 집중력이 엄청나게 향상된다고 하더라구요. 결과적으로는 경기력향상이 되구요.
(넷플릭스에 있는 '슈퍼맨 각성제'란 다큐멘터리보면 전 NFL선수가 부상 때문에 골골거리는데 동료가 준 애더럴먹고 집중력이 엄청나게 향상되면서 통증도 잘 못느끼더라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옴)
@붕어싸만코@ 전 그냥 인투님 댓글에 답글을...
어쨋든 님 댓글보고 마라도나 좀 찾아보니까
94월드컵 전에 91년도에도 도핑걸려서 15개월 정지받고
(http://www.goal.com/kr/news/571/world/2014/09/19/5116324/%EB%A7%88%EB%9D%BC%EB%8F%84%EB%82%98-%EB%A7%88%EC%95%BD%EB%A7%8C-%EC%95%84%EB%8B%88%EC%97%88%EC%9C%BC%EB%A9%B4-%EB%8D%94-%EB%8C%80%EB%8B%A8%ED%95%9C-%EC%84%A0%EC%88%98%EC%98%80%EC%9D%84-%EA%B2%83?IC)
94월드컵때도 에페드린만 걸린게 아니고 에페드린 포함 5가지 금지약물 칵테일이 걸렸네요.
(http://kstatic.inven.co.kr/upload/2016/02/25/bbs/i12224843079.jpg)
이 정도면 뭐 빼박 약쟁이인듯
암스트롱
삭제된 댓글 입니다.
팀 닥터들이 반강제로?? ㄷㄷ
이게 전과가 있는 사람은 이전에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런 것 같네요
운동선수는 어쩔수없음 그나마 마라도나는 이정도면 실드 많은편임 메시나 호날두가 햇다고 생각하면 ㄷㄷ
전쟁......
찾아본 결과 마라도나가 도핑 걸린건 사실이지만, 그 걸린 약물인 에페드린이 파포먼스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명확하지 않네요.
오히려 퍼포먼스에 영향이 없다는 FDA 의견도 있고요.
그래서 축구계도 마라도나를 약쟁이로 취급하지는 않나봅니다
그 에페드린을 제외하고서라도 금지약물 성분 4가지가 더 검출됬죠. 마라도나 본인 입으로 퍼포먼스 향상을 위해 약물이 든 커피를 마셨다고 시인 했으니 약쟁이는 빼박이죠. 그 시절 모든 스포츠 종목 선수들 약물복용이 만연한 시기라 그냥 넘어간거지 지금 이었으면 커리어 끝났겠죠.
약쟁이는 이하불문 아웃
한번이라도 걸리면 그냥 아웃시켜야지 축구만 약물에엄청 관대한듯 타종목은 한번이라도 있음 커리어 다날라가는데
약물에 관대한게 아니라 퍼포먼스에 영향을준 약물이 아니라 그런것 같네요. 암스트롱은 스테로이드라 빼박이었지만요.
서독대표팀도 약물한거 많던데 마라도나가 무척 유명해서 단 한가지 케이스로 보여지는거지 그당시엔 여러종류의 사례가 있을듯요
대표적인게 에페드린이지 마라도나 본인이 나중에 커피랑 약이랑 같이 마셨다고했고 이외에 4종약물을 함께 복용함.
에페드린한개만 놓고 스테로이드같은 기능이 없다고 하는건 말이 안되는거
약쟁이는 약쟁이입니다. 모든스포츠에서 약쟁이는 전체커리어가 부정돼야 마땅함
축구계가 약물에 관대했던게 맞아요.
마라도나 옹호하는 건 아니고 약물로 파헤치면 과거 축구계는 초토화될 듯.
근데 진짜 옛날에는 약인지 뭔지도 모르고 먹는 경우도 있지 싶어요ㅋ
베이브 루스도 양고환추출물(오늘날로 따지면 스테로이드)을 주사받으면 좋다 그래서 주사받으려다가 아프기만 아파서 그만뒀다는 일화도 있는데요(사실 루스의 양고환은 교차검증이 불가능합니다)
지금이야 도핑이 나쁜거란걸 알지만 도핑에 대한 개념이 1도없던 시절에 이거 먹으면 좋다더라고 누가 말하면 그래도 난 안 먹을거임 할 선수는 없다봅니다
물론 70년대에 혐의가 나온 선수들 두둔은 아니고 그보다 훨씬 옛날에 이런 사례도 있지 않을까 수준의 사족입니다
걍 암스트롱이나 마라도나랑 같은 약물러 이죠 ~~ 5종이 한꺼번에 검출됐는데 인정을 안하시는거 같네요
5종 검출은 기사가 없더라고요
@붕어싸만코@ 5종검출됐다구 기사 있거든요~~ 자꾸 약쟁이을 쉴드치거나 다른 약쟁이랑 다르다 마라도나가 한 약물은 경기력 향상엔 도움이 안된다 이런식으로 하는데 걍 약물쟁이에요
코카인 관련 기사입니다.
http://mlbpark.donga.com/mlbpark/view.php?u=http%3A%2F%2Fsports.media.daum.net%2Fsports%2Fgeneral%2Fnewsview%3FnewsId%3D20150107133406956
약쟁이죠 축구에 약쟁이들이 많으니 그냥 넘어가는거고요
여기에서도 쉴드 치시는 분들이 있을정도로 쉴더들이 우선많음 그냥 약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