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당진으로 출장을 가느라 서해안 고속도로를 진입하여 가는 도중에 빨리 비키라며 라이트를 번쩍 거리며 내차 뒷꽁무에 바짝 붙인다. 2차선으로 피해주니 바로 앞차의 꽁무니에 바짝 붙이며 요란하게 싸이렌을 울린다. 도대체 얼마나 시급한 응급환자를 실고 다니기에 저렇게 위험하게 운전을 하는 것인지....
서울쪽으로 올라가면 응급환자일 가능성이 많다지만 지방으로 응급환자를 태우고 가는게 과연 맞는지 좀 의문이 간다. 아무튼 주유를 하려서 화성휴게소로 들어가니 앞서가던 사설응급차가 휴게소로 들어간다. 들어가자 마자 싸이렌을 끈다.
그러더니 장애인주차구역에 차를 주차한다. 얼마나 급한 응급환자인가 보려고 하니 목에 깁스한 아주머니가 화장실에 갔다 오더니 태우고 바로 싸이렌을 울리고 출발한다. 목에 깁스한 환자가 그리 급한 환자인가? 스스로 화장실에 다녀올 정도의 환자가 응급환자인가?
솔직히 119응급차는 스스로 교육을 통하여 응급환자만 경광등을 켜도록 교육하지만 사설응급차의 경우에는 시도때도 없이 경광등을 키고 달리는 국민들이 잘 안비켜 주는 것이다. 이번 사진을 통해 봐도 응급환자일 경우였다면 사설응급차에 신뢰가 갔을텐데 더욱 신뢰를 못하겠다.
하기야 발꼬락 부상이라고 우기던 박근혜도 경광등키고 갔다고 하더구만....
첫댓글 응급환자 이송과 환자이송은 다르죠? 대부분 작은병원에서 거동이 불편한 환자 큰병원으로 보낼때나 검사받으러 갈때 사설 응급차 이용합니다. 하지만 진짜 응급환자가 있을수있으니 싸이렌키고 가면 양보하는게 정신건강에 좋겠지요...
야간업소 출연하는 연예인들도 타고 다닌다던데요.
점점 렉카랑 동급이 되려합니다.
이거 실화냐?
사설응급차 단속 많이 해야합니다. 가짜 많아요~
신고하지 처벌 대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