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난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 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4라운드로 지명을 받지만 지명을 거부하고
USC(남 캘리포니아 대학교)에 입학한다.
같은 대학 동문인 마크 맥과이어(右)와 함께.
당시에 투타를 모두 겸업하던 맥과이어는 그의 투구를 보고 '아 저런 사람들이 투수를 하는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타자만 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마크 맥과이어: 한때 단일시즌 70홈런을 쳤으며 통산 583홈런을 친 강타자(는 약쟁이)
대학교를 졸업한 뒤 그는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2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하게 된다.
하지만 입단 후 2년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레이드가 되었다.
시애틀로 트레이드 된 후 그는 3년간 10승대 승리와 3점대 방어율을 기록하고 노히터도 기록하는등 나름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지만
3년연속 볼넷왕이라는 좋지 못한 기록도 가지고 있었다.
많은 야구관계자들은 그의 강속구에 감탄하였지만 그만큼 고질적인 제구불안으로 인해 한계가 명확한 선수라며 좋은 평가를 내리진 않았다.
1992년 팀이 8연패를 겪어 최악의 상황이었던 그떄 그는 상대의 한 투수에게 도움을 청했고 그는 자신의 일 처럼 그를 도와 주었다.
그를 도와준 투수는 다름아닌 '놀란 라이언' 이었다.
그리고 그 둘은 서로의 맞대결에서 160구를 던지며 투혼을 보여주었고 라이언 또한 이 승부를 매우 감명깊게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라이언에게 가르침을 받은 그는 마침내 엄청난 수의 탈삼진을 쌓으며 리그를 지배하기 시작했고 결국
1995년 18승 2패 214이닝 방어율 2.48 294탈삼진을 기록하며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 상에 수상한다.
그의 슬라이더.
좌타자는 몸쪽으로 날아오는 빈볼인줄 알고 피하지만 그의 공을 그대로 꺾여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간다.
7개의 공을 들고 웃는 그의 모습. 그의 큰 손을 알 수 있는 사진이다.
1998년 그는 재계약 밑 트레이드가 실패로 돌아가자 태업성 플레이(9승 10패 방어율 4.33)로 인해 결국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 된다.
시즌 최종성적은 244이닝 19승 11패 탈삼진 329개 방어율 3.23.
아이러니하게도 이는 당일시즌 메이저리그을 통틀어 제일 많은 탈삼진 수였지만
아메리칸리그(시애틀)에서 내셔널리그(휴스턴)로 이적하게되어서 기록이 애매하게 분산이 되었다.
1999년 FA였던 그는 집에서 가깝다는 이유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로 4년 5340만 달러의 계약과 함께 이적하게 되었다.
애리조나에서 있었던 4년의 기록은 다음과 같다.
99년 17승 9패 271.2이닝 2.48 ERA 364 탈삼진 12완투 2완봉 + 사이영 상
00년 19승 7패 248.2이닝 2.64 ERA 347 탈삼진 8완투 3완봉 + 사이영 상
01년 21승 6패 249.2이닝 2.49 ERA 372 탈삼진 3완투 2완봉 + 월드 시리즈 공동 MVP + 사이 영 상
02년 24승 5패 260.0이닝 2.32 ERA 334 탈삼진 8완투 4완봉 + 트리플 크라운 + 사이영 상
말 그대로 내셔널 리그를 지배하는 괴물이 되었고 4년 연속 사이영 상이라는 역대 2번째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그리고 양대리그 사이영 상 수상자라는 기록도 달성한다.
★4년연속 사이영 상을 기록한 첫번째 투수는 그렉 매덕스
2001년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범경기에서 그가 던진 투구가 비둘기에게 맞는 사고가 생기기도 했다.
이때 그가 던진 공은 153KM.
비둘기의 사체를 들고있는 제프 겐트의 모습
당시 애리조나의 마무리투수였던 김병현과 함께
2001년 그는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9이닝동안 탈삼진을 20개나 잡아버리는 괴력을 보여준다.
이 기록은 그를 제외한 단 3명만 달성한 기록이다.(로저 클레멘스,케리 우드, 맥스 슈어저)
https://youtu.be/kPwfLuT8vhQ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20K를 달성하는 그의 영상.
그리고 운명의 2001년. 그는 커트실링과 함께 월드시리즈에서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를 꺾는다.
김병현의 블론세이브 2번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그는 7차전에서 구원으로 등판.
루이스 곤잘레스의 끝내기 안타로 팀에 우승에 기여한다.
그리고 그의 공로을 인정받아 커트실링과 함께 2001 월드시리즈 공동 MVP에 오른다.
그리고 2001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지가 선정하는 올해의 스포츠맨에 커트 실링과 함께 오르게 된다.
https://youtu.be/7aBRbEKKA5A
그리고 2003년 그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17번째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다. 그의 나이는 무려 40세.
퍼펙트게임 달성 후 즐거워 하는 그의 모습
2005년 그의 몸값을 감당하지 못했던 다이아몬드백스는 결국 뉴욕 양키스로 그를 트레이드했다.
이때 그의 나이는 42. 이미 노장이 되어버린 그는 2006년에 5점대 방어율을 기록하는 둥 체면을 심히 구겼다.
만화 심슨 가족에 출현한 그의 모습
이때 인터리그에서 뉴욕 메츠 소속이었던 투수 구대성에게 2루타를 맞는둥 한국인에게도 기억에 남는 모습을 보여준 그였다.
양키스에서 선수생활 중 가족과 함께 하고 싶다며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에게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결국 그는 다시 디벡스의 유니폼을 입게 된다.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었었는지 그는 11승 10패 방어율 3.91 184이닝을 기록하며 노익장을 보여주었다.
2009년 너무나도 고령화되었던 그였기에 다이아몬드 벡스또한 그를 안고 갈수 없었고 그는 마지막 팀인 샌프란시스코로 이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최후의 300승을 달성하였고 시즌이 끝나자 그는 은퇴를 선택한다.
그가 현역생활동안 세운 주요 기록들.
사이영 상 수상 5회 (통산 2위-1위는 로저 클레멘스의 7회)
삼진 4875개 (통산 2위 - 1위는 놀란 라이언의 5714개)
300탈삼진 시즌 6회 (통산 1위)
PS: 단일시즌 300탈삼진은 탈삼진 잘 잡는다는 클레이튼 커쇼도 단 1번밖에 하지 못한 기록이다
9이닝당 탈삼진 비율 10.61(통산 1위)
그리고 2015년 97.3퍼센트의 득표율과 함께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좌측부터 크레이그 비지오, 존 스몰츠. 우측은 페드로 마르티네즈
유니폼을 잘못 입자 지적을 주는 존 스몰츠
키가 커서 의자를 발판 삼아 모자를 씌어주는 모습.
PS: 존 스몰츠의 신장은 191cm
명예의 전당 헌액이 확정되자 그의 등번호 51번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의 영구결번이 된다.
그의 영구결번은 20(루이스 곤잘레스) , 42(재키 로빈슨)에 이어 세번째 이다.
진해 사관학교에 방문한 그의 모습
은퇴 후 그는 사진 작가로서 제 2의 삶을 살고 있다.
The Big Unit
불꽃을 던진 사나이
약물의 도움 없이 약물타자들을 제압한 최강의 좌완 투수
랜디 존슨
출처 - 개드립
첫댓글 직구 슬라이더 투피치
랜디가 있던 시애틀때를 좋아했던 팀이네요
3번 그리피 4번 에드가 5번 티노 6번 제이뷰너
2번에 A-로드도..ㅎㅎ
인자강 of 인자강
심지어 타자들에게 쿠세까지 다 읽혔는데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피지컬로 찍어 누른 인간
이닝 소화능력이 탈인간급이네요 ㄷㄷ
이닝 수 ㅎㄷㄷㄷ
오늘 사모님이랑 디백스경기보러옴^^
빅 유닛, 별명도 참 멋있습니다.
큰 부상 이력 없이 40대까지 선발 투수로 뛴 걸 보면 타고난 인자강이라고 밖엔 설명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트리플플레이와 MVP 베이스볼 게임에서도 랜디 존슨은 정말 무서웠습니다. ㅎㅎ 정말 좋아했던 선수.
어떤 인연에 의해서 5년만 더 일찍 제구가 잡혔어도 세상에 다시 못 봤을 엄청난 성적을 봤을지도..한편으로는 얼마나 괴물같은 신체길래 80-90년대를 지나 2000년대까지 뛰었는지...
타님이 배구선수죠
랜디존슨은 지금 기준으로도 엄청난 파이어볼러좌완선발이지만 (평속94~5마일 최고102마일) 스탯캐스트시대로 와서 매번 전력투구하면 찍히는 구속이 진짜 볼만할겁니다. 제 생각에 평균99마일이상 최고105마일은 찍을 것 같네요. 그리고 당대에는 적수가 없을 정도로 빠른 포심을 던졌는데 정작 당사자는 제구를 잡기위해 힘빼고 던졌다는게 함정...
이분은 타고난 괴물인거같아요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