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요 주먹밥 콘서트
7월 04일 다양한 표정의 음악 여행 "임주연"
별난 상상력, 특이한 가요
팝, 모던록과 포크가 교차하는, 다양한 표정의 음악 여행
빈티지와 미니멀의 조화
예사롭지 않은 여성 싱어송라이터의 등장
임주연의 데뷔 앨범은 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 있다.
근래에 보기 드문 싱어 송 라이터를 표방하는 앨범을 젊은 여성이 발표했다는 점, 서울예술대학 실용음악과에서 피아노를 전공하며 정원영,한충완,강호정,송홍섭에게 사사를 받았고, 재학시절부터, 봄여름가을겨울, 패닉, 이적, 이한철 등 가요계의 머나먼 선배들과 공연을 하며 재능있는 연주자로서 내공을 키워나갔다는 점, 유재하음악경연대회의 수상을 통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이 관심을 가지게 한다.
팝, 모던록과 포크, 다양한 표정의 음악 여행
첫 곡 '상상'은 하품과 기지개 소리로 시작하는 상큼한 모던록과 포크의 성향을 보여주는 독특한 곡이며 앨범 전체를 임주연의 상상의 나래로 이끌어준다. ‘머리 속을’에서는 나른한 리듬연주와 재기발랄하고 블루지한 피아노연주와 블랙뮤직의 느낌을 담은 코러스가 임주연의 담담한 목소리와 오묘한 조화를 이뤄 2000년대식 레이찰스를 예고한다. ‘깊은 잠 깨고 나면 다시’는 피아노를 전공한 작곡가 겸 가수로서의 감성을 충분히 보여준다.
타이틀넘버인 ‘가려진 마음’은 록 리듬에 몽환적으로 반복되는 기타 리프와 함께 묵직하고 간결한 피아노가 조화를 이뤄, 듣는 이의 귀에 최면을 거는 듯한 신비한 발라드이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수상곡으로서의 면모를 가득 담고 있다.
별난 상상력의 특이한 가요
임주연의 음악은 피아노로 작곡한 노래이지만 기타가 제자리에서 힘을 발휘하는 별난 상상력과 사운드의 조화가 이루어져있다. 이른바 '특이한 가요'라는 말을 머릿속에서 떨칠 수가 없다. 계속 뇌리에서 맴도는 멜로디와 상상력 넘치는 사운드, 그리고 20대라고는 좀처럼 예상하기 힘든 깊이 있는 인생의 궤적을 그리는 노랫말...아마도 그녀가 그토록 좋아한다던 ‘스매싱 펌킨스’와 선배인 ‘이적’의 영향인 듯 싶다. 이 낯설은 사운드와 가사는 천편일률적인 가요에 길들여진 청자에겐 불편함을 줄 수도 있겠다.
다채롭고 눈여겨볼만한 크레딧
이 앨범을 함께 만들어낸 크레딧도 다채롭다. 프로듀서로 서울예대 동기이자 신예밴드 ‘브레멘’의 멤버인 양시온이 참여했고, 대부분이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동문 선후배, 동기가 모든 악기의 주력을 맡았다. 그녀의 정신적 지주인 ‘이적’이 먼저 찾아와 직접 보컬 디렉팅을 아무대가 없이 맡아준 사실이 주목할 만하다. 역시 선수는 선수를 알아보고, 유유상종이더라.
스크린과 함께 데뷔하는 음악들
그녀의 특별한 음악적 상상력은 이미 영화를 통해 검증될 예정이다. 2007년 4월 개봉예정인 ‘동갑내기 과외하기 2’의 감독이 임주연의 앨범에서 무려 4곡을 배경음악 및 주제가로 선정한 것. 음반 발매와 함께 영화의 크레딧에 자기이름을 올리게 될 곡은 ‘머릿속을’, ‘깊은 잠 깨고 나면 다시’,‘가려진 마음’,‘낙타송’.
요즘 좋은 싱어 송 라이터를 찾기가 쉽지 않다. 무엇보다 큰 이유는 음악에 대한 '진지함의 결여’. 디지털 음악 시대의 큰 문제 중의 하나는 진지하게 음악을 만들어내고 감상하는 문화가 날이 갈수록 소멸되어 가는 현실이다.
임주연의 음악에는 ‘진지함’이 넘친다. 정작 진지하게 음악을 하는 뮤지션에게 부정적이고 보호장벽이 거의 없는 작금의 대중음악시장에 이러한 싱어송라이터의 출연은 의미있고 주목할 만하다.
진지한 싱어송라이터의 화려한 외출 “꽐라송 UCC"
앨범 녹음을 마치고 친구들과 무작정 즉석에서 녹음한 보너스트랙의 반응이 좋아 제작했다는 UCC 동영상. 모든 작업이 끝나 술을 궤짝으로 퍼마셨는데 배가 아프고 머리가 아프다는 내용. 고양이, 돼지, 말가면의 엽기적인 연주와 연기가 압권! 이미 싸이월드, 판도라TV 등 UCC포탈에서 하루만에 각각 수만명의 조회를 기록한 이 동영상은 술마시고 신나게 놀고 싶다는 그녀의 밝고 쾌활한 생활신조와 음반에서 표현된 세계와는 다른 심상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새롭게 떠오른 ‘꽐라녀’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신인 가수 겸 작곡가 ‘임주연’!
올해 만 23살인 저는 어렸을 적부터 피아노를 쳐오며 막연히 피아니스트가 되겠다는 꿈을 꾸면서 20살에 서울예대 실용음악과에 피아노 전공으로 입학하여 연주자의 길을 걸어오던 중 2002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가려진 마음' 이라는 곡으로 은상 수상을 하며 싱어송라이터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클래식 피아노를 쳐왔고 아버지가 수준 깊은 팝음악을 좋아하셨던 터라 피아노라는 악기 그리고 그 고유의 음색에 어쩌면 남달리 깊이 빠져있었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즐겨 들으며 열광하던 음악은 사실 모두 강렬한 록 음악이었고 그런 영향들로 지금의 앨범에 담긴 곡들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피아노로 곡을 쓰긴 했지만 피아노가 옛날 통기타처럼 따라오고 곡의 느낌도 그런 어쿠스틱한 낡은 느낌이 많습니다.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2002년부터 지금까지 써온 곡들로 이루어졌고 모두 일기장을 보는 듯 할 수 있을 솔직한 마음을 곡과 가사로 옮겼습니다.
1. 상상
20살 겨울에 어릴 적 우상이었던 ‘이적’ 을 처음 만나게 되었고 그날 그와 나누었던 이야기 중 ‘아침에도 곡을 써보아라’ 라는 말을 떠올린 후 다음날 아침 만들어 본 곡입니다. 아침엔 지난밤 꿈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것을 시작으로 곡을 붙여보았습니다.
2. 머릿속을
‘머릿속을’ 이라는 네 글자로 시작과 끝이 정해진 곡으로, 어느 날 문득 들었던 생각인 ‘시시각각 아둥바둥 그 자리를 놓치지 않으려고 애쓰며, 혹은 더 오버하며 시간을 보내 어찌 보면 치열한 어제가 지나고 오늘이 가고 내일이 오지만, 생각해보면 그건 그냥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일뿐’ 이라는 의미가 담긴 곡입니다.
3. 깊은 잠 깨고 나면 다시
심각한 고민 앞에서는 누구나 마음이 무겁기 마련이겠지만 사실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훨씬 긍정적으로 상황을 볼 수 있게 되고 나아가 문제 해결 또한 훨씬 쉬워지는 법, 그런 식의 권유를 노래한 곡입니다. 곡의 템포도 편안히 호흡하는 듯한 템포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의미를 준 곡입니다.
4. 가려진 마음
서늘한 가을 어떤 날 밤에 피아노로 첫 코드를 짚고 나서 바로 한번에 가사와 함께 끝까지 써진 곡으로 그 첫 울림으로 모든 것이 자연히 풀려나가며 그 순간의 심정을 한번에 담아낸 공허한 분위기가 감도는 곡입니다. 가사에는 조용히 지난날을 되돌아보는 어떤 이의 마음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곡은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5. 무너지는 Intro
‘무너지는’ 이라는 곡의 연결선상으로 바이올린 한 대로 짧게 어두운 달빛의 느낌을 주었습니다.
6. 무너지는
이 곡 역시 ‘무너지는’ 이라는 4글자부터 시작과 끝이 생겼고 뒤로 곡을 붙였으며 홀로 사랑하는 이의 외로움을 표현해 본 곡으로 외로움이 묻어나도록 작업하였습니다.
7. 연인
이 곡은 연인의 다툼에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다투고 미워하더라도 서로 사랑하는 연인이며 초심을 잃지 말자’ 라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이적’ 의 듀엣 부분이 인상적이다.
8. 겨울
20살 겨울에 쓴 곡으로 추운 겨울이 가져다 주는 여러 가지 느낌들을 종합하여 이야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겨울은 계절의 마지막으로써 정리, 마무리, 기다림 등등 여러 생각들을 갖게 되는 시기로 그 과정중의 느낌을 노래해 보았습니다.
9. 낙타송
역시 연인을 위한 노래이며, 귀여운 낙타에 비유해 보았습니다. 사랑하는 이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한껏 담은 곡이라 익살스러움을 잘 살렸으며 이 곡 역시 ‘이적’ 의 코러스가 아주 인상적입니다.
10. Radio
학교 수업 때 피아노 곡을 써오라고 과제를 내주어서 처음 써보게 되었던 곡으로 아름다운 선율이 이어지는 차분한 피아노 연주 곡입니다.
11. 봄이 오네
봄이 그리 밝고 산뜻한 느낌이 아니라 약간은 두렵기도 한 또 하나의 거부할 수 없는 큰 시작과도 같은 의미가 있어서 그 생각 그대로 가사에 옮겨 곡으로 만들었습니다. 봄이 와서 다른 지난 날들을 덮고 넘어가기엔 잊을 수 없는 여러 가지들에 대한 미련 혹은 되돌아봄의 의미도 지니고 있습니다.
13. 꽐라송(Bonus Track)
앨범작업 제일 마지막에 예정에 없던 추가 녹음이었습니다. 모든 작업을 마치고 술을 마시는 자리에서 신나는 곡이 한 곡 정도만 더 있었으면 싶다는 의견이 나와 다음날 아픈 머리와 배를 주리고 녹음실에 모여 즉시 입에서 나오는대로 노래를 부르고 연주 또한 아무렇게나 손에서 나오는대로 모두가 한번에 녹음을 끝냈던 곡입니다. 주위 반응이 괜찮아 앨범 발매 전 인터넷 UCC로 활용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던 재미있는 곡입니다.
2007년 3월 임주연
임주연 Profile
2002년~2004년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피아노 전공)
정원영, 한충완, 강호정, 송홍섭 사사
2002년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은상 수상 (수상곡 : 가려진 마음)
2002년~2006년 봄여름가을겨울 건반 세션
2003년 푸딩 공연세션 (건반 & 코러스 & 퍼커션 파트)
2003년 이적(solo)밴드
2004년 송홍섭 밴드 초창기 멤버
2004년 이한철 funky funky 컴필 앨범 건반 녹음 세션
2004년 G-fla 공연세션
2005년 모델 장윤주 cmkm 음반 피아노 녹음 세션
2005년 이한철 organic 앨범 멜로디온 참여
2005년~2006년 이한철 공연세션
2006년 패닉 밴드
2006년 김조한 k&계열 공연 세션
2006년 ~ 김현철, 전인권, 한영애, 이은미, 신해철, 이승철, 김종서, 이현우, 이문세,
봄여름가을겨울 조인 공연세션 및 앨범 가이드 작업
2007년 임주연 첫 앨범 “상상” 발매
7월 11일 김원준, 나비효과, 코요테가 베일을 벗다 "베일(V.E,I,L)"
다섯남자들의 유쾌한 도발 V.E.I.L 1.5
5인조 밴드 베일 (V.E.I.L)이 약 6개월 만에 Maximum Single “Lesson 01(레슨 원)”을 들고 가요계에 새로운 도전장을 던졌다.
베일은 지난 2006년 8월 솔로가수 김원준(Dearro)과 전 코요테 멤버 출신 랩퍼
김 구(Evil Monkee), 그리고 시나위 Bassist였던 정한종(Moda)을 주축으로, 나비효과 Guitarist 강선우(Sun)와 프로듀서와 작곡가로 활동하던 이창현(ND)을 영입하여 1집 정규앨범 “First(퍼스트)”로 가요계에 데뷔하였다.
이 후 5차례의 정규 라이브 공연과 20여 회의 길거리 공연 및 클럽 공연, MTV
Real Documentary(M-TV 베일)등을 통해 그들만의 독특한 음악스타일로 Mania 층을 넓혀왔고, 이제 다시 한 번 베일만의 새로운 앨범 “Lesson 01(레슨 원)”으로 가요계를 점령하려 한다.
MAXIMUM SINGLE ALBUM(맥시멈 싱글 앨범) “Lesson 01(레슨 원)”
왜? Maximum Single인가? 이번 베일의 1.5집 싱글 앨범은 기존 시장에 나와있는 싱글 앨범과 비교해 8곡이라는 가장 많은 수록 곡을 담았다.
“Lesson 01(레슨 원)”은8곡의 앨범을 8천원 가량에 판매하여 MP3 파일 다운로드나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한 금액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한다. 베일은 이번 싱글 앨범을 통해 소비자들이 음반을 소장하게끔 유도하고 양질의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하여 다시 한 번 오프라인 시장의 활성화를 기대 해보는 베일의 의지가 담겨져 있다.
베일의1집 음반 “First(퍼스트)”가 다섯 남자가 원하는 공통적인 음악세계를 표현했다면 이번에 발매되는 베일의 Maximum Single앨범 “Lesson 01(레슨 원)”에서는 멤버들 각 자가 Section을 나눠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음악 색깔을 고스란히 담았다.
특히, 베일의 리드보컬 김원준은, 과거 솔로 활동 때 발표했던 자작곡 ‘모두 잠든 후에’ ‘언제나’, ‘짧은 다짐’,‘너 없는 동안’, ‘가까이’ ‘부탁’ 등을 통해 보여줬던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자신만의 색깔과 능력을 본 앨범에선 ‘말이야” 라는 강한 록비트의 곡으로 선사하여 기존에 그의 이미지를 대변하던 ‘90년대 원조 꽃미남’ 이란 단어를 불식시키고자 한다.
또한, 본 앨범을 대표하는 타이틀곡 ‘Radio’는 지나간 사랑에 대한 그리움과 잃어
버린 낭만에 대한 미련을 담은 감성적인 가사와 베일 특유의 Funky 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의 록넘버로 표현함으로써 베일 특유의 색깔을 발하고 있다.
왜 “Lesson 01(레슨 원)”인가?
베일은 이번 1.5앨범부터는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엔터테이너가 아닌 진정한 밴드로서 그들만의 자신감이 확고해 졌기 때문이다.
그 활발한 활동이 예정된 속에서도 베일은 3개월 후에 발표될
‘V.E.I.L 1.5집 Lesson 02’ 의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마도 음악인 본연의 자세에 충실하고자 하는 그들의 열정 때문일 것이다.
이제 실력파 라이브 밴드로 확고한 자리를 굳힌 V.E.I.L.은 1.5집에서 그들의 음악적 지향성과 대중성을 공존시켜 새로이 도전한다.
또, 그 결과를 떠나 음악을 사랑하는 유쾌한 다섯 남자는 하나씩 베일을 벗어가며
하루하루 그들만의 음악 여행을 즐길 것이다.
이런 허첵의 매력 때문인지, 최근 슈퍼키드의 인터넷 카페 회원수가 2000명을 넘어섰다. 물론, 슈퍼키드가 라이브에서 카페 가입을 선동하는 방법은 다단계 피라미드조직의 그것과 다름 아니다. 그러나 춘곤증이 밀려오는 요즘. 이런 익살맞은 사기라면 기분 좋게 넘어가 주겠다.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공연 취지랑 매번 출연하는 뮤시션들 모두모두 만족스러운 주먹밥 콘써트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