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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공주사대부고 20기 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초우
두달여의 기나긴 여정이 끝났다.
기술연구소장으로서 금년도 연구소 예산이 겨우 80억인데, 3년간에 걸쳐 사업비 100억원의 국가 정책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과제 참여 신청서를 작성하고, 발표자료를 준비하고 발표 예행연습을 수차례 갖고, 드디어 업체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들앞에서 최종 발표를 했다.
지난 3월말에 정부에서 공고한 에어컨 히트펌프(냉, 난방겸용기)와 보일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하는 과제로서, 우리회사가 가장 적임자라는 생각으로 도전하기로 하고, 4월초에 유명 대학교수들을 섭외하고, 보일러 업계 최고 기술을 갖고 있는 경동나비엔과 합의를 하고, 국책연구소들을 섭외하여 컨소시엄을 만들면서, 과거 백프로 외국계기업이었던 우리회사가 국내에서는 얼마나 우물안 개구리인지 실감을 해야 했고, 다행이 친분이 있는 교수님과 자문교수, 그리고 경동나비엔측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짜임새있는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있었다.
5월10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여 전산등록하고 전체계획서를 제출하는데, 사업계획서가 A4용지로 300여장이니 두꺼운 책 한 권을 만드는 셈이다. 프로젝트를 담당할 이사 한 명과 부장, 차장, 신입사원과 여사원 1명으로 전담팀을 만들고, 연관 팀들의 팀장 두 명을 자문역으로 하여 한 달여를 씨름하며 잔업을 일상화하며 그럴듯한 사업계획서를 만들고 제출을 하고 나서 한숨을 돌린다.
그러고 나서, 과제에 대한 프레센테이션을 하고, 심사위원들의 질문과 답변을 통해 과제에 대한 목표와 목표달성을 위한 방법과 신기술개발계획, 투자계획, 상업화계획등에 대한 평가를 해서 최고점수를 받은 업체를 국책과제 수행업체로 선정을 하는 본 게임 준비를 한다.
방대한 사업계획서도 준비를 잘 해야 하지만, 최종 결정은 30분간의 발표와 40분간의 질의와 응답에 의해 결정을 해야 하니 두 달여의 기나긴 여정이 결국은 1시간 10분의 총괄 책임자인 나의 발표와 대답에 달려 있는 셈이다.
많은 경험을 갖고 있는 업체들의 입장에서 보면 별 것 아니지만, 그동안 외국업체로서 국책프로젝트등을 수행할 기회도 필요도 전혀 없었던 나로서는 우선 낯설고, 도대체 심사위원들의 수준이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나 자신에 대한 평가를 받는다는 게 두렵기도 하고 어깨가 무겁기도 했다.
대개의 국책 프로젝트들은 로드맵이라고 해서 전략적인 국가 프로젝트들을 선정하기 위한 전문가 모임을 통해 과제들을 선정하고, 각 과제들에 대한 개별 전문가팀을 구성하여 사업 제안서를 작성하면, 국가 정책지원과제로 선정하고 공고를 하게 된다. 공고를 보고 각 기업들이 지원을 하게 되는데, 대개 사업제안서에 참여한 기업에게 낙점이 되는 게 관례라고 하는데, 이번 과제의 경우는 귀뜨라미 보일러진영에서 사업제안서 작성과정에 참여를 하였고, 따라서 당연히 이과제는 과제와 제일 연관성이 있는 귀뜨라미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었다.
내부적으로 팀을 구성하고,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진행이 된 상황에서 회사 대표이사인 회장님께 보고를 하니, 우리회사의 지주격인 ㈜오텍은 과거 국책사업에 대해 경험이 아주 많고, 따라서 나에게 지속적으로 국책과제에 도전하고 수주해 오라고 했던 회장님께서는 첫 마디가 남(귀뜨라미 보일러)의 목구멍에 들어간 떡을 꺼내오겠다는 무모한 도전이라며 확실한 자신이 없으면 불필요한 시간과 정력의 낭비라며 탐탁치 않아 했다. 그래도 제일 믿는 연구소장이 적극적으로 추진을 한다고 하니 오텍의 전문가가 도와주도록 해 주고, 중간중간 보고를 받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희망이 보인다며 반드시 우리회사가 선정되도록 하라고 지시를 내린다.
과거, 귀뜨라미보일러와 경합이 붙어서 뼈아픈 패배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경동나비엔이 이번엔 우리 컨소시엄의 주관사 다음으로 핵심역할을 하면서 설욕을 다짐하며 적극적으로 사업계획서작성과 발표자료를 도와준다. 경동나비엔은 과거에 자신이 사업제안서를 작성하고서도 귀뜨라미에게 최종선정과정에서 떨어진 경험이 있었기에 우리가 아무리 자신감이 넘쳐도 내심 처음에는 기대가 적었다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를 신뢰하며, 과제발표 직전과 발표 후에는 우리보다도 더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며 전사적인 관심을 보였다.
그 외 우리 컨소시엄에 참여한, 학교 지명도는 좀 떨어져도 학계와 업계에 저명한 대학교수 세분과 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 산업기술 시험원의 박사급 원로들도, 늘상 하는 식으로, 열심히 해서 선정이 되면 좋고, 안되면 뭐 할 수 없는 거지, 하는 식으로 소극적으로 참여하던 멤버들도 시간이 흐르면서 확신을 갖고, 희망을 갖는 모습이 점점 확연해 지면서, 우리도 조금씩은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드디어 최종 발표 1주일전에 발표자료 초안이 나오고, 발표 리허설을 하자고 한다. 경험이 많은 경동나비엔의 부문장 왈, 실전과 다름없는 질문공세를 받다 보면 입에서 신물이 나며 다 때려치고 당신이 하시라는 푸념도 나올 거라며 각오를 하라고 하니 리허설부터 긴장되고 떨린다.
발표자료가 총 80여장인데, 본문 58장에 나머지는 백업으로 돌리고, 58장 각 슬라이드에 대해 발표문 나레이션을 만든 후 한번 읽어보고, 그리고 컨소시엄 멤버를 모두 불러서 리허설을 가졌다.
첫 장에서 끝장까지, 나레이션을 죽 읽는데 만도 꼭 50분이 걸렸다. 최종 자료를 처음 본 멤버들은 내 발표 나레이션을 들으며 모두 진지하게 자료를 본다. 그리고 발표가 끝나니 모두가 감동의 박수를 친다. 실황과 같은 리허설하자면서 박수를 치면 어떻하냐고, 날카로운 질문을 하라고 하니 모두가 환호를 한다. 이보다 더 잘 할 수 없다며, 다만 발료를 30분으로만 줄이면 되겠다고 하며 질문이 없다고 한다. 비로서 우리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거나한 회식을 했다. 모두가 흥분하며 자신감으로 넘친다. 그래, 모든 게 나한테 달린 셈이다.
부처님 오신 날 연휴에 일요일 하루만 쉬면서 팀원전체와 파워포인트각색을 하기 위한 디자인팀전원이 꼬박 1주일동안, 발표문을 줄이고, 수정하고, 배열을 바꾸고, 보완하고, 그러면서 나는 나레이션을 보완하고, 그리고는 나레이션을 보지 않고 화면을 보면서 발표하는 연습을 하면서 거의 매일 새벽 두시경에 퇴근하는 1주일을 보내고 나서야 정확하게 30분 00초에 발표를 마치는 연습을 하고 공식발표 하루 전 오전에 최종 리허설을 위한 컨소시엄 전체회의를 소집했다.
전체자료는 98장으로 늘었지만 본문은 38장으로 줄이고, 전문가도 놀랄 정도의 완성도 높은 프레센테이션 자료에는 에니메이션도 포함되어 스스로도 가슴 뿌듯한 자료가 준비되었다. 무엇보다 자료의 내용이 완벽한 시나리오로 구성되었다는 확신을 갖고, 컨소시엄 참여멤버들 앞에서 실제와 동일한 자세로 발표를 했다. 청산유수로 막힘 없이 진행하는 발표에 내 스스로도 놀랐거니와, 마지막 장을 발표하고 감사합니다 인사를 마치는 순간, 시간은 30분 12초…모두가 일어서서 기립박수를 친다. 제일 원로격인 생산기술원 박사가 큰소리로 외친다. 퍼펙트!!
일부 함축된 슬라이드에 대한 예상질문들이 나왔고, 대답은 백업자료로 하이퍼링크로 연결되어 상세자료가 화면에 뜨고 이를 근거로 보충설명을 하면서 리허설을 마치고, 마지막 자료 손질을 하기로 하고 결전의 의지를 다지며 내일 발표장소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지면서 오늘은 일찍 퇴근해서 잠을 푹 자라고 격려를 한다.
과제에 대한 평가와 최종 선정을 주관하는 에너지기술평가원과 예산을 배정하고 관리하는 지식경제부 담당들에 대한 접촉과 협조요청을 위한 접대는 물론이고, 상호 첩보전을 방불케하는 상대진영에 대한 탐색과 견제는 가히 전쟁과 같았다. 특히 귀뜨라미 보일러진영은 우리보다도 더 막강한 컨소시엄을 구성하였고, 특히 로비의 귀재들이 모여있다는 소식은 과제 제안서를 작성했다는 프리미엄에 덧붙여 막강한 인맥과 로비력으로 과제발표는 형식이고 우리는 들러리에 불과하다는 소문이 난무하기도 하였지만, 우리에게는 최종 결정권을 갖고 있는 에너지기술평가원의 핵심인사들을 확보하고 있었고, 무엇보다 과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술적인 확고한 우위와 상품화를 위한 뛰어난 전략, 그리고 사업화를 위한 월등한 채널을 확보하고 있기에 로비에 의한 부정만 없으면 우리에게 승산이 있다는 자신감이 넘쳤다.
마지막 자료각색을 위한 전략회의를 마치고 저녁 일찍 퇴근하려는데 상대진영 첩보담당인 경동나비엔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상대편이 우리보다 달성목표가 높다는 정보이다. 여러 목표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종합효율 목표가 120%인데 우리는 123%로 3%로 초과 달성한다는 목표인데 상대진영은 125%를 달성한다고 했단다. 우선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니 대세가 좌우되진 않겠지만 자존심의 문제였다. 고민하다가 기발한 아이디어로 우리는 기본 123%에서 추가로 7%가 가능한 방법을 찾았다. 경동나비엔에 전화를 하니 무릎을 친다. 다시 전략회의를 하고 자료 수정방향을 짜고 나니 밤 10시가 넘었다. 발표자는 잠을 충분히 자기로 하고 퇴근을 하였지만, 나머지는 새벽2시가 넘어서야 작업이 완료되었다.
드디어 결전의 날.
결혼 26주년 기념일인 이날, 휴가를 미루고, 평상시처럼 7시 10분전 출근해서는 아침운동을 생략하고, 밤샘 작업하여 완성한 최종 본을 불러내어 혼자서 발표연습을 하니 추가된 자료로 인하여 전체시간은 30분 30초였다. 이 정도는 봐주겠지 하면서 한번 더 연습을 하고 나니 직원들이 출근을 한다.
발표자료를 USB에 담고, 칼라 인쇄본등 각종 자료를 한박스 싣고 발표장소로 출발하여 점심을 먹고 발표장소에 도착하니 귀뜨라미 컨소시엄이 막 발표장으로 들어간다. 우르르 들어가는 뒷 모습을 바라보며 가슴이 쿵쾅거린다. 우리 컨소시엄 멤버들이 하나,둘 모이고, 속닥속닥거리며 상대진영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며 심사위원에 대한 궁금증을 얘기하며 시간을 보내는데, 예정시간인 1시간 10분을 5분쯤넘겨서 문이 열리며 우르르 사람들이 나오는데 모두가 고개를 절래절해 흔들며 나온다. 나는 상대진영을 아무도 모르지만, 컨소시엄 멤버들은 양쪽 진영이 서로가 잘 아는 사이인듯 반갑게 악수하며 그 순간에도 정보를 탐색한다. 질문이 날카롭고 구체적이어서 혼났다고 한다.
자리를 정리하고 상대편 심사결과를 정리하고, 예정보다 20여분 늦게 입장을 했다. 예상대로 심사위원 7명 모두 낯설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중 5명이 우리 컨소시엄 멤버들과 안면이 있는 사람들이었고, 그것은 귀뜨라미 진영도 마찬가지였을 거라는 얘기였다. 심사위원장이 모두발언과 기피신청절차에 대해 설명하고, 심사위원중 기피인물이 있냐고 묻는데 가슴이 쿵쾅거리고 정신이 없다. 속으로 기도했다. 주여 저에게 담대함을 주소서.
심사위원장의 요청으로 발표가 시작되었다. 첫장과 두장은 가슴이 두근거리며 말이 조금은 떨떨리는 것이 느껴졌지만, 이내 자신감을 갖고 일사천리로 발표를 하며 중간중간 심사위원과 눈을 맞추니 진지하고 마치 뭔가 홀린듯한 표정이 읽혀진다. 자신감으로 나아가니 중간에 에니메이션이 제대로 작동을 안하고, 한 페이지는 아예 화면이 뜨지를 않고 백지로 보인다. USB로 넘긴 자료가 낯선 컴퓨터에서 해상도등의 차이로 인해 중간중간 넣은 에니메이션이 말썽을 일으킨 모양이다. 그래도 당황함 없이 부드럽게 넘기며 거침없이 발표를 하면서 나 스스로도 놀랐다. 내가 이렇게 발표를 잘 하는 사람이었던가?
발표가 끝나고 인사를 하니 심사위원들이 정말로 박수라도 칠 것 같은 표정이었다. 그래, 이사람들도 감동했구나. 심사위원장과 세명이 번갈아 질문하는데, 그 어투가 편하고 부드럽다. 그 내용도 에어컨관련 질문이니 대답에 막힘이 없다. 심사위원장은 우리가 결정된다는 가정하의 질문들을 계속한다. 자료작성에 참여한 기라성 같은 멤버들 모두가 입을 다물고 나의 대답을 즐기며 경청을 한다. 아직 시간이 남았는데도 질문이 없으니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라고 한다. 이게 웬 떡이냐 하며 과거 외국계회사에서 한국계회사로 바뀐 오텍캐리어의 기술개발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다짐을 곁들여 간곡한 요청으로 인사를 하니 수고했다고 한다.
문이 열리고 밖으로 나오는 순간, 컨소시엄 멤버들이 모두 난리가 났다. 돌아가며 내 손을 잡고 수고했다고 이구동성 큰 소리로 인사를 하니 안에 있는 심사위원들에게 무안한 마음이 들 정도였다. 20분이나 늦게 시작해서 정시에 끝났으니 40분 질의응답이 20여분도 안되어 끝났다는 얘기이다. 우리컨소시엄 최고 원로교수이며 에너지기술평가원의 사외이사 대표이기도 한 교수님은 완벽한 승리이며 만약 우리쪽으로 결정이 안 나면 이의신청할 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 마련되었다고 좋아하신다. (질문상 문제점 지적이나 시비성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
인근 커피숍에 모여 정리를 하고, 모두가 흡족한 마음으로 헤어지며 결과를 기다리기로 한다.
결혼기념일임을 모두 아는 우리팀 멤버들은 나를 바로 집으로 보내주고는 자기들끼리 늦은 오후부터 술 한잔하며 초조하게 결과가 흘러나오기를 기다리는데, 나도 오후 5시쯤 집에 도착해서 한시간쯤 쉬고 나니 역시 경험 많은 경동나비엔쪽에서 전화통이 불이 난다. 느낌은 충분히 이긴 것 같은데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못 들었으니 궁금하기 그지 없을터이다. 오후 8시쯤, 에너지기술평가원 사외이사대표인 교수님에게서 짤막한 문자가 왔다.
“됐습니다”
좀더 확실한 소식을 확인하고는 제일 먼저 전화를 한 곳은 당연히 제일 궁금해 하시는 회사 회장님이다. 엄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회장님의 목소리가 높아진다. 불가능했던 일이라고 말 하고서는 그래도 은근히 기대를 하다가 꼭 선정되라고 엄하게 지시를 내리시던 분이, 마치 어린애처럼 좋아하며, 최근 경기가 안 좋아 별로 기쁜 일이 없었던 차에 유상무가 정말 큰일 했다며 격려를 하신다. 경동나비엔은 우리보다 더 좋아서 난리이다. 작년초의 귀뜨라미에게 당한 치욕을 깨끗이 설욕을 해준 우리에게 감사를 넘어 감동을 한다. 여기저기 축하의 메시지가 끝이 없다.
다음날, 나는 회사에서 용이 되었다. 오후엔 6개월에 한번 하는 연구소 체육 활동하는 날, 회장님과 전략기획팀 부사장이 직접 오셔서 함께 하고, 저녁 회식을 하고, 회장님의 금일봉이 별도로 주어지고, 그리고 그 다음날은 서서울CC에서 회장님과 라운드를 했다. 공짜 라운드라 기분도 좋고, 갹출한 돈이 아닌 회장님이 낸 40만원으로 홀 빼먹기를 하는데 6개월만에 처음 나간 라운드에서 나도 OECD에 가입도 하고, 집에 와 세어보니 8만원이나 땄으니 환상적인 날이었던 셈이다.
공식적인 발표가 되면 1주일간의 이의신청기간이 있고, 이어서 정부지원금에 대한 조정을 거친 후 최종 계약을 하고 난 후에야 확정이 되는 것이지만, 기나긴 여정의 정점에 도달해서 성취한 기쁨은 최고조이고, 앞으로 무슨 프로젝트를 하든지 자신감을 갖게 되었으니 지난 두달여의 여정은 내 인생 최고의 경험이었던 셈이다. 앞으로 3년간 내 월급의 30%와 내가 쓰는 경비, 출장비등을 전액 국가 지원금으로 받게 되었고, 중요 국책사업의 총괄책임자로 임명 되었으니, 최소한 3년간은 내 자리가 보장된 셈이라는 농담을 하며 지난 두달여의 수고를 되돌아본다.
첫댓글 소설같은얘기,,,,소설처럼 썼네....
가슴조아리며 읽어 내려 가다보니 나또한 숨이 멋는듯 초조해진다 이렇게 큰 컨소시험이 성공하기까지
대장 노고에 찬사를 보낸다 아무쪼록 대단히 축하할일 이제 무거운짐 내려놓고 초우모임이나 시원하게
치루며 그동안 못다한 회포를 풀어봅시다.
고마워,,,,,두어달 정말로 바쁘게, 열심히 일했네......지난주 금요일부터는 완전히 놀자판이었지.....작년 11월이래 필드를 못 나갔는데 며칠새 두번을 다녀왔으니......6월엔 초우회 한번 모여야 할텐데, 또 행사가 많네.....6월 22일이나 29일쯤 날 잡아봅시다....
엇그제 태훈이 재우 하고 다이너스티에서 운동한번 했지 언제 자리한번 만들자
난 가능하면 29일에 한표다.
6월29일?? 금요일이네.....요즘은 토욜 시간내기도 어렵지......지난 6월2일 토요일에 회장님덕분에 6개월만에 첨 나갔고, 6일에 자유CC에서 두번째.....작년처럼 초등모임때 새벽골프 어떨지.....
멋지다...이나이에도 생동감있게 있게 일할수있다는게...화이팅!!!
이렇게 좋은일이... 수고 하셨습니다
그간의 일이 눈에 선히 떠오르누만 글도 박진 감 있게 잘섰네.. 수고 했고. 이런 능력 있는 친구가 있어서 뿌듯하구만 .. 돌아댕기면서 자랑좀 해야 쓰것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