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락과 기경의 차이점은?
경락에는 흐름과 혈이 있는데, 기경(독맥과 임맥 제외)에는 흐름만 있고 혈은 없다.
경락치료는 정규전이요 고속도로이며, 기경치료는 게릴라전이요 지방도이다.
2) 기경에는 혈이 없는데 어떻게 흐름을 조절할 수 있는가?
기경에는 각 맥마다 지류가 흐르고 있어, 이 지류 위의 혈을 하나 잡아 이를 종혈이라 하고, 이 종혈 하나가 본맥 전체를 조절하는 것이다.
3) 기경에는 8맥이 있고 이에 따른 8종혈이 있다.
8종혈은 손목과 발목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열결(임맥)과 후계(독맥)가 마주보고, 조해(음교맥)와 신맥(양교맥)이 마주보며,
===내관(음유맥)과 외관(양유맥)이 마주보고, 공손(충맥)과 임읍(대맥)이 마주보고 있다.
===음은 음끼리(임맥-음교맥, 충맥-음유맥) 통하고, 양은 양끼리(독맥-양교맥, 대맥-양유맥) 통한다.
종혈: 해당 기경(奇經)의 모든 것이 모인 혈 ===뚫어주라.(사(瀉):흐르게 하다.)
객혈: 해당 기경(奇經)이 외기(外氣)를 받는 혈 === 보해주라.
치료 포인트: 종혈을 먼저 뚫어주고 그런 다음 객혈을 補하라.
4) 기경치료의 방법
=기경치료는 8종혈 중 손목부근 및 발목부근의 혈 하나씩을 짝 지워 치료한다.
=고기 잡는 방법으로 비유한다면, 경락치료는 여러 개의 낚시(4개혈)로 고기를 잡는 것과 같고, 기경치료는 기경을 그물로 보고, 종혈을 그물을 끌어당기는 코로 본다. 종혈이라는 코를 당겨, 질병이라는 고기와 증세라는 고기를 한번에 잡는 방법이 기경치료인 것이다.
5) 경락치료와 기경치료의 차이
=경락치료를 큰 흐름의 치료라고 한다면, 기경치료는 흐름에 응한 선의 치료라 할 수 있다.
**기경팔맥 치료의 요체는 8개의 종혈**
임맥의 종혈: 열결<수태음폐경> - 음교맥의 종혈: 조해<족소음신경>
독맥의 종혈: 후계<수태양소장경> - 양교맥의 종혈: 신맥<족태양방광경>
충맥의 종혈: 공손<족태음비경> - 음유맥의 종혈: 내관<수궐음심포경>
대맥의 종혈: 임읍<족소양담경> - 양유맥의 종혈: 외관<수소양삼초경>
1. 독맥
1) 독맥의 흐름
여성은 자궁에서, 남성은 정소에서 기시하여
항문과 성기 사이로 나와 후방 쪽으로 흘러
미골 끝에서 정중선을 따라 천추-요추-흉추-경추를 지나 후두부에서 뇌로 들어간다.
다시 두부 정중선을 따라 백회를 지나 전두부로 이마에서 미간을 거쳐 인당으로 흐른다.
여기서 코끝을 지나 인중을 거쳐 ‘윗입술 안 잇몸 위’에서 머문다.
2) 독맥의 별지
대추혈에서 수태양소장경의 혈인 견중수와 결합 소장경을 따라 소지의 외측으로 흘러간다.
3) 독맥의 기능과 그 이상
담당하는 위치: 몸의 뒤쪽 즉 ‘양의 부분’을 담당한다.
담당하는 정서: 감독-의심-주의-준비 등
독맥의 이상을 의심해야 하는 경우
===등 쪽이 전체적으로 아플 때,
===척추(독맥의 경로)의 spinous process 쪽에서 통증을 호소할 때, (예: 이금덕)
===소장경의 경로를 따라가면서 아픈데, 소장경을 치료해 봐도 효과가 없을 때
===독맥라인과 소장경라인이 함께 아플 때
===갑자기 타인에 대한 의심이 많아질 때
4) 독맥의 치료
후계를 사하고 신맥을 보하라.
1. 독맥에 문제가 생기면 나타나는 증상은?
경락과는 관계없이 몸의 등쪽을 지배한다.
척추를 상행하는 맥이므로 척추를 따라 나타나는 증상을 치료한다.
독맥을 치료하여 고칠 수 있는 질병
=간질, 고혈압, 중풍후유증, 실어증, 두통, 발열, 피로, 비염, 이명, 난청,
=경추증, 요추증, 골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등이며
별지가 소장경을 타고 흐르므로
소장경맥 상의 수족냉증, 경련, 견통, 치통, 골프엘보우, 목 주위 종창 등을 치료할 수 있다.
2. 양교맥
1) 양교맥의 흐름
뇌-> 후두부-> 눈의 안쪽 끝-> 안와 밑
-> 얼굴-> 입술 끝-> 아래턱-> 흉쇄유돌근
-> 어깨 앞-> 견관절 밑에서 어깨를 돌아 견갑골을 엇비슷하게 가로질러
-> 방광경의 약간 바깥쪽을 따라 등-허리를 지나-> 장골을 통해 고관절을 거쳐
-> 방광경의 약간 바깥쪽을 따라 내려가 삼두영역으로 들어가고
-> 비골과 아킬레스건 사이를 똑바로 내려가 바깥 복숭아뼈 뒤를 돌아(신맥혈)
-> 복숭아뼈 밑을 통해 발목관절의 내-외측과 사이로 들어간다.
2) 양교맥의 별지
족태양방광경
3) 양교맥의 기능과 그 이상
경락과 관계없이 육부를 지배한다.
===주로 몸의 바깥-뒤쪽을 다스린다.(방광-담)
===방광경의 경로를 따라가면서 아픈데, 방광경을 치료해 봐도 효과가 없을 때(예: 이봉규)
4) 양교맥의 치료
신맥을 보하고 후계를 사한다.
2. 양교맥에 문제가 생기면 나타나는 증상은?
경락과 관계없이 육부를 지배한다. 주로 몸의 바깥-뒤쪽을 다스린다.
양교맥의 이상은 피부의 출혈증상, 부종, 종기, 뇌출혈, 이명 등의 질병으로 발전.
양교맥을 치료하여 고칠 수 있는 질병
=두통, 언어장애, 간질, 뇌졸중,
=견비통, 슬관절통, 요통,
=좌골신경통, 늑간신경통, 삼차신경통, 안면신경마비, 안륜근마비,
=무한증, 다한증, 도한증,
=슬관절냉증, 허리냉증,
=유선염, 다발성 화농성 종기,
=이명, 녹내장, 코막힘, 경추질환 등.
3. 임맥
1) 임맥의 흐름
생식기 안-> 항문 앞-> 외생식기를 돌아-> 치골 위쪽 가장자리를 돌아
-> 정중선을 타고 배꼽 안을 거쳐 상복부 및 안면에 이른다.
-> 아래 입술에 이르면 좌와 우로 갈라져서 입술을 감싸고
-> 위로 코밑의 인중에 착점하여 독맥과 만나고
-> 다시 좌우로 갈라져서 코 옆을 지나 안와하부를 통해 눈으로 들어간다.
2) 임맥의 별지
단중혈에서 수태음폐경의 중부혈과 연결되어
-> 팔의 안쪽을 따라 내려가 엄지손가락의 소상에 이른다.
3) 임맥의 기능과 그 이상
몸의 복부 측 즉 음의 부분을 담당한다.
*임맥에 문제가 생기면,
복부 정중선 상의 거북함,
심장-폐-기관지의 이상,
위장병, 당뇨병 등 복부의 내장에 생기는 질병 등이 생기기 쉽다.
*별지가 폐경을 타고 흐르므로
폐경맥 상의 수족냉증, 경련, 견통, 테니스엘보우 등을 치료할 때에 참고하라.
4) 임맥의 치료
열결을 사하고 조해를 보한다.
3. 임맥에 문제가 생기면 나타나는 증상은?
경락과 관계없이 몸의 복부 측을 담당한다.
임맥에 문제가 생기면, 복부 정중선 상의 거북함
심장-폐-기관지의 이상
위장병, 당뇨병 등 복부의 내장에 생기는 질병
종양, 습진 등이 생기기 쉽다.
별지가 폐경을 타고 흐르므로
폐경맥 상의 수족냉증, 경련, 견통, 테니스엘보우 등을 치료할 수 있다.
임맥을 치료하여 고칠 수 있는 질병
=피부점막의 질환, 호흡기질환, 유행성감기, 축농증, 비출혈, 인후염,
=심장통, 검상돌기부위의 통증, 히스테리,
=위장질환, 복부창만, 식중독이나 복통, 설사, 변비, 방광염, 치질
=아구창, 설염, 구내염, 이하선염, 갑상선염, 임파선염,
=부인과질환, 대사성 월경, 유즙결핍, 무월경,
4. 음교맥
1) 음교맥의 경로
발목관절의 내-외측과 사이에서 일어나 (양교맥이 끝나는 위치)
-> 내측과 밑으로 나와 내측과 뒤로 돌아서
-> 족소음신경을 따라 다리의 내측으로 올라가 음부를 돌고,
-> 또 다시 족소음신경을 따라 임맥에서 1.5치 거리로 상행하여
-> 유두선을 따라 올라가 쇄골의 홈 즉 결분혈로 들어간다.
-> 다시 경동맥의 박동부로 나와 혀 밑을 돌아서 협골부 내측을 거쳐
-> 코 옆을 따라 올라가 눈의 내측 끝에서 끝난다.
2) 음교맥의 별지
족소음신경
3) 음교맥의 기능과 그 이상
경락과 관계없이 육장을 지배한다.(양교맥은 6부를 지배),
음교맥은 주로 몸의 앞쪽을 다스린다.
4)음교맥의 치료
조해를 사하고 열결을 보한다.
4. 음교맥에 문제가 생기면 나타나는 증상은?
경락과 관계없이 오장을 지배하며 주로 몸의 앞쪽을 다스린다.
음교맥을 치료하여 나을 수 있는 질병
=불면증, 실성증, 전신경련,
=만성인후염, 편도선염, 후각이상,
=소변불리, 혈뇨증, 방광염, 배뇨통,
=하복부통, 하복부냉증, 자궁질환, 전립선염,
=척추강직, 늑간신경통,
=오장의 질환, 황달, 치질, 위궤양, 발바닥열감, 종기 등
5. 대맥
1) 대맥의 흐름
제11늑골 끝 부위(장문혈)에서 일어나
-> 제11늑골과 상전장골능의 중간(족소양담경의 대맥혈)에서 밖으로 나와서
-> 몸의 앞부분인 배꼽을 거쳐 몸을 한 바퀴 돈 다음
-> 요-복 간의 오추혈, 유도혈 등 족소양담경과 교합한다.
2) 대맥의 별지
족소양담경
3) 대맥의 기능과 그 이상
대맥은 12정경과 교차하면서 오장육부와는 상관없이 12경락의 변동을 조절한다.
===양교맥은 6부를 지배, 음교맥은 6장을 지배, 대맥은 12경락의 변동을 조절.
5. 대맥에 문제가 생기면 나타나는 증상은?
12정경과 교차하면서 오장육부와는 상관없이 12경락의 변동을 조절한다.
대맥의 변동은 류마티스성 질환과 생식기능의 질환으로 발전하기 쉽다.
대맥을 치료하여 나을 수 있는 질병
=두통, 두훈, 뇌출혈, 뇌혈전, 뇌경색, 정신질환,
=소화불량, 구토,
=생리불순, 생리통, 자궁출혈, 하복통, 수족냉증,
=골수염, 통풍, 류마티스성 관절염,
=척추강직, 견비통, 근육통 등.
6. 양유맥
양유맥은 수소양삼초경의 또 다른 흐름이다.
(독맥-소장경, 양교맥-방광경, 임맥-폐경, 음교맥-신경)
1) 양유맥의 흐름
이마 위의 발제(이마와 머리카락이 만나는 곳)에서 시작하여 측두부를 돌아서 두부의 족소양담경을 타고 어깨 위의 견정혈에서 견갑골의 외측연을 거쳐 옆구리를 돌아 하복부의 담경 경로를 따라 고관절로 들어간다. 고관절에서 하행하여 다리의 외측을 돌아 담경의 유주를 따라 내려간 뒤 비골외과를 돌아 비골외과의 아래-앞쪽을 통해 발목관절로 들어가서 족근골인 종골과 입방골 사이에서 끝난다.
양유맥의 별지는 후두부에서 나온 흐름이 수소양삼초경을 타고 팔을 거쳐 약지에 이른다.
2) 양유맥의 종혈과 객혈
양유맥의 종혈은 수소양삼초경의 ‘외관’혈이고, 객혈은 족소양담경의 ‘임읍’혈이다.
참고: 대맥의 종혈은 임읍, 객혈은 외관
3) 양유맥에 문제가 생기면 나타나는 증상은?
수삼양-족삼양(태양-양명-소양)을 합쳐 6양경의 변동을 조절한다.===대맥은 12경락의 변동을 조절
7. 충맥
1) 충맥의 경로
충맥은 모지 안쪽에서 시작하여 족관절을 거쳐
족태음비경을 따라 상행하여 장딴지 안쪽을 거쳐서
대퇴부 안쪽으로 상행하여 서혜부에 이르고
서혜부에서 족소음신경을 따라 하복부 및 상복부를 상행하여
흉부를 거쳐 경부를 통하여 혀 밑에서 끝난다.
2) 충맥의 종혈과 객혈
충맥의 종혈은 공손혈이고, 객혈은 내관혈이다.
참고: 음유맥의 종혈은 내관, 객혈은 공손.
3) 충맥에 문제가 생기면 나타나는 증상은?
충맥은 표층에서는 족소음신경, 족태음비경을 따라서 흐르고 있으나
심층부분에서는 오장육부가 붙어있는 척추 앞을 하행하므로 오장육부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12정경과는 관계없이 오장육부의 변동만을 조정한다.
그 증후는 음유맥과 비슷하나 음유맥증보다 통증이 강하다.
4) 충맥을 치료(공손 瀉-내관 補)하여 나을 수 있는 질병
=순환계병: 심장통증, 협심증, 뇌출혈
=소화기병: 식욕부진, 위경련, 위궤양 등
=간 장애: 간염, 담석증, 담낭염 등
=비뇨기질환: 방광염, 신장염 등
=췌장염, 비장염
=갱년기장애, 자율신경실조증, 내분비질환, 불임증 등
7. 충맥에 문제가 생기면 나타나는 증상은?
충맥은 표층에서는 족소음신경, 족태음비경을 따라서 흐르고 있으나, 심층부분에서는 오장육부가 붙어있는 척추 앞을 하행하므로 오장육부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12정경과는 관계없이 오장육부의 변동만을 조정한다.
그 증후는 음유맥과 비슷하나 음유맥증보다 통증이 강하다.
충맥을 치료하여 나을 수 있는 질병
=순환계병: 심장통증, 협심증, 뇌출혈
=소화기병: 식욕부진, 위경련, 위궤양 등
=간 장애: 간염, 담석증, 담낭염 등
=비뇨기질환: 방광염, 신장염 등
=췌장염, 비장염
=갱년기장애, 자율신경실조증, 내분비질환, 불임증 등
8. 음유맥
1) 음유맥의 경로
족태음비경의 삼음교에서 기시하여,
족소음신경의 축빈혈에서 대퇴내측으로 상행하여 서혜부로 들어가서
하복부를 통하여 족태음비경을 따라 상복부-흉부에 이르러
흉골 상단에서 임맥에 이어져 후두골에서 끝난다.
음유맥의 별지는 흉부에서 갈라져 수궐음심포경으로 들어가 팔을 타고 중지에 이른다.
2) 음유맥의 종혈과 객혈
음유맥의 종혈은 수궐음심포경의 ‘내관’혈이고, 객혈은 족태음비경의 ‘공손’혈이다.
3) 음유맥에 문제가 생기면 나타나는 증상은?
수삼음-족삼음을 합쳐 6음경의 변동과 신경계의 변동을 조절한다.
특히 심장과 위장의 변조가 나타난다.
4) 음유맥을 치료(내관 瀉-공손 補)하여 나을 수 있는 질병
=심장부의 압박감, 심계항진, 심근경색, 숨찬 증상, 관상동맥경화증, 심막염, 빈혈, 현기증,
=한숨이 잦은 증상, 정신불안, 공포증, 신경과민,
=식욕부진, 복부의 냉증, 설사, 변비,
=주관절건초염, 치주염, 기관지염, 두드러기, 피부염, 구내염, 간염,
=여성불감증, 근무력증, 수족열감, 자율신경실조증 등
기경팔맥의 치료
독맥의 후계<수태양소장경> - 양교맥의 신맥<족태양방광경>
임맥의 열결<수태음 폐경> - 음교맥의 조해<족소음 신경>
대맥의 임읍<족소양 담경> - 양유맥의 외관<수소양삼초경>
충맥의 공손<족태음 비경> - 음유맥의 내관<수궐음심포경>
8. 음유맥에 문제가 생기면 나타나는 증상은?
수삼음-족삼음을 합쳐 6음경의 변동과 신경계의 변동을 조절한다.
특히 심장과 위장의 변조가 나타난다.
음유맥을 치료하여 나을 수 있는 질병
=심장부의 압박감, 심계항진, 심근경색, 숨찬 증상, 관상동맥경화증, 심막염, 빈혈, 현기증,
=한숨이 잦은 증상, 정신불안, 공포증, 신경과민,
=식욕부진, 복부의 냉증, 설사, 변비,
=주관절건초염, 치주염, 기관지염, 두드러기, 피부염, 구내염, 간염,
=여성불감증, 근무력증, 수족열감, 자율신경실조증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