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앤마이크 정규재 주필이 유튜브 방송을 접었다.
이유가 뭘까?
정규재 주필은 고별방송에서 건강상 이유라고 했지만, 사실은 보수 바닥에서 더이상 버틸 수 없는 한계를 토로했다.
* 그 이유를 나열해보기로 한다!
ㅡ팬앤마이크는 박근혜대통령 탄핵 후 좌파일색의 일방적 방송시대에서 보수우파의 목소리를 냈다. 분노에 찬 보수우파로 부터 대단한 인기를 얻었다. 구독자가 늘어나고 경영면에서도 나날이 발전했다.
ㅡ지난 415 총선은 정주필 방향에서 공천되지 않았다. 그는 보수우파의 맥을 잇고자 하는 방송을 했고, 자유한국당 하는짓은 상식에 어긋난다고 보았다. 하여 이어지는 지방선거 부산시장에 출마했다. 팬앤마이크 독자만 해도 수십만명인데, 정주필이 받아든 성적표는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 상처가 컸을 것이다.
ㅡ415 총선후 문정권에 저항하는 어젠다는 부정선거였다. 부정선거는 탄핵무효를 주장하는 우리공화당을 압박했고 흡수하며 반문 여론을 형성하며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이 덩치를 키웠다. 정주필은 매우 논리적으로 부정선거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부정선거를 부정했다. 그는 팬앤 구독자들로 부터 저항을 받았고 많은 회원이 탈퇴도 하고 후원금도 끊겼다.
ㅡ정주필이 설자리가 없어진 가장 큰 이유는 윤석열이 보수표를 받아 대통령에 당선된 현실이다. 윤은 문재인의 하수인으로서 박대통령은 물론 보수 인사를 아작 내버린 문의 칼잽이 였다. 김건희는 "우리는 원래 좌파야, 윤석열은 문재인이 키운거야!!!"라고 말했지만, 사탄파와 조.중.동이 만든 이재명&윤석열 프레임은 탄핵무효를 외치던 찐보수 국민을 숙맥으로 만들었다. 문정권을 비판하던 보수 스피커들이 일제히 윤을 지지했다. 올곧고 논리적인 정주필은 보수 지식인으로서 많이 아팠을 것이다.
ㅡ윤석열이 대통령이 되고(나는 문에 이어 윤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청와대를 옮기는 짓부터 검찰로 포진시킨 인사 등 비판받을 짓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윤을 비판하면 독자들이 항의했다. 정주필은 그동안 나름 보수의 가치와 정체성을 향한 소신있는 방송을 해왔는데, 이제와서 좌파 비스므리한 국짐당을 옹호하는 스텐스를 취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정주필은 처신이 매우 곤란했을 것이고, 경영도 어려워졌다. 몸이 쉬고 싶어했다. 유튜브를 떠나기로 했다.
* 제2, 제3의 정규재가 나올 것이다!
정주필이 유튜브를 떠난 가장 큰 이유는 문재인의 하수인이요 보수 칼잽이 윤석열이 보수표 받아 대통령에 당선, 사탄파가 보수를 흡수해 버린 때문이라고 본다. 더구나 박대통령의 윤과 어중간한 만남 후 침묵, 탄핵의 강을 건너기 위한 국짐당의 태극기 운동권 버리기는 정주필 뿐아니라, 보수우파의 가치와 정체성을 외치던 자들은 닭쫓던 개가 지붕쳐다 보는 꼴이 되었다. 올곧은 보수 정치인은 디딜 땅이 없어졌다. 이는 우리공화당도 일부분 마찬가지라고 본다.
보수는 이해찬이 말한대로 민주당이 장기 집권하여 궤멸되는 것이 아니라, 좌파 윤석열이 국짐당을 접수함으로 좌파에 점령당했다. 작금의 국회 1당 2당은 새누리당내에서 친이 친박이 싸워 자당 대통령을 탄핵까지 불사했고 민주당내에서도 이낙연파 이재명파가 싸우듯, 좌파 1당 2당의 세력싸움이 있을 뿐이다. 여기에 정주필이나 우리공화당이 주장하는 보수의 가치나 철학 따위는 없다.
정규재 주필에게 아쉬움이 있다. 정주필은 보수의 가치와 정체성을 주장하면서 가장 오른쪽에 있는 우리공화당을 외면했다. 우리공화당이 시험대에 있는 것은 맞다. 그래서 참여하는데는 보다 강단있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 정주필이 유튜브로 돈을 벌고자 한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국가가 나가야 할 가치와 철학으로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면, 생각있는 지식인이 몰려들 수 있도록 우리공화당과 함께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보수의 가치와 철학으로 국가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는 생각있는 모든 정치인은 우리공화당으로 뭉쳐야 한다. 우리공화당 덩치를 키워야 한다. 신당을 만든다고? 꿈깨라. 그런 뇌피셜로 보수의 가치를 분열하지 말라. 당을 만들고 유지하고 존재감을 드러낸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는 지난 7년동안 충분히 봐왔다.
우리공화당은 이승만 박정희 박근혜대통령으로 상징되는 보수우파의 마지막 보루이다. 우리공화당이 무너지면 제2, 제3의 정주필 같은 올곧은 보수지도자가 사라질 것이고, 역사는 힘있는 자들에 의해 그들의 유리한 방향으로 쓰여질 것이다. 우리공화당은 구국의 자긍심을 가지고 국짐당을 포함한 좌파들을 벨수 있는 날 선 칼을 갈아야 한다. 정주필 같은 올곧은 정치인, 생각있는 보수우파는 더이상 간보지 말고 우리공화당으로 와서 경쟁력 있는 정당으로 키우는데 기여하길 바란다.
첫댓글 아까운 보수주의 한 사람임은 틀림이 없다 지적한 대로 좌정이 어려운형국이었고 부정선거는 틀림이 없었으나 그걸 당선된 국짐당의원의 협조없이 그걸 증명해내기는 달걀로 바위깨는 것이라 것을 알고 너무 앞서간 것 즉 부정선거 없었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