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우리학교가 창립 80주년이라는데...
내가 안가볼 수가 없지..
그래서 아침부터 마눌 돈벌이 보내고 나서 점잖게 차려입고 학교로 나섰지...
서둘다 보니 너무 서둘렀나 좀 일찍 도착했더라고...
학교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교무주임과 교장선생님을 만나 이야기를 하다 나오니..
우~~와~~ 반갑게도 종광 회장님이 오셨드라구
어찌나 반갑던지 손잡으려다가 접질럿 발목 부러질뻔 했네...
종광이야 부회장이니까 학교에 갔지만 나는 왜 갔느냐???
그 길로 우리의 백회장이 갈켜준 신윤열을 만나려고 광릉으로 갔다네...
물론 지난 목욜인가 미리 전화통화는 함 했지만...
불쑥 찾아가니 자리에 없두만...
잠시 골프장 주변을 둘러보다... 안되겠기에 사무실로 들어 갔지
이 친구 아직두 안들어 왔드라구... 부장님좀 뵈러 왔다구 직원에게 야그 하고
사내 게시판을 보구 있는게 뒤에서 누가 궁시렁하길래 봤더니..
처음보지만 한눈에 신윤열인지 알겠더라고...
30년만에 보는 동창... 얼굴도 모르지만 반갑게 맞아주는 친구를 보니
얼마나 고맙고 정겨운지(정말이지 동창이라는 것만으로도 좋다는 생각이 듬)
자리를 식당옆 휴게실로 옮겨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방문한 목적(미리 야그는 했우ㅡㅁ)을 위해 이야기를 하다보니
2시를 조금 지난시간에 갔는데 벌써 6시를 향해 가고 있드라고..
신윤열이 나 때문에 그날 아주 공쳤다네...
많은 이야기 해주어서 고맙고 담에 소주한잔 사겠다고 눙치고는(사실은 진짜 함 사야지)
서둘러서 나섰다네..
또 다른 우리의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하계역근처(서울온천이라나??)로 내달렸지...
(동창 몇명이 부부동반으로 만나는 날이라네)
그래도 두달에 한번씩은 보지만(전에는 무자게 오랬만에 봤음) 그래도 반갑드라고
이제 옛날얘기는 하두해서 할게 없고 주로 건강얘기.. 아이들얘기.. 이런게 주 화제드라구
어렵게 마련한 자리에 또 건수가 귀한 양주까지 가지고 와서는 기분좋게 한잔하고는
저녘늦게 집으로 돌아왔지...
마늘에게 좀 미안하드라고...
일주일만에 와서는 지혼자 술마시고 자기는 운전만하고...
술마셨다고는 들어와서는 오자마자 골아 떨어졌으니...
더구나 다음날인 일요일은 아침에 행사가 있어서 새벽에 문경을 내려와야 되는데...
일요일에는 이곳 문경에서 새재걷기대회가 열렸다네...
그래서 우리회사가 전부 이 행사에 참석하는라 꼭두새벽에 일어나 내려왔다네..
대낮부터 동동주에 벌겋게 취해 있다가 행사가 끝나자 마자.. 예천으로 내달았지...
파3 9홀 두바퀴 돌고 술두깨구 운동두 하구.. 타수줄이는 연습도 하구...
일요일의 문경은
이제 벗꽃이 만개 했두만... 산허리에 진달래가 붉게 불들었고...
산아래엔 개나리가 허리를 둘렀드라구... 이제 완연히 봄이 온것 같다..
그래도 아직 논에 물은 댔지만... 아직 못자리는 안보인다..
그리구..
아주 중요한 얘기... 특히 뽀빠이한테 중요한 얘기...
산에 아직 드릅이 안나오고 있다...
아마도 올해 봄이 늦어 조금 늦는 것 같다... 이달 말이나 가야할 것 같다..
드릅 나오면 잊지않고 여기에 게시할 테니까... 걱정말고 지둘려..
첫댓글 나도 광릉에 사는디 왔으면 연락하지 ...
동철아~ 두릅때문에 너무 신경 쓰는것 같은데... 올 해 안되면 내년에 먹든지!
아녀~ 올핸 몸보신허려면 두릅이 최고여~~~
앞으로 하계동에 오면 내 한테 연락을 하고 다녀.. 감히 중계동 보다 높은 상계동을 빼고 지네끼리 어울린단 말이지.....
ㅍㅍ 뿡알밑에서 방울소리 나게 돌아다녔구먼,,,, 그래도 그렇게 바쁘게 사는게 좋은거다,, 어디를 돌아다니건 조심해서 돌아다니고,,, 근데?? 그넘의 동네 두릅은 왜그렇게 성장이 늦냐?.. 똥처리 닮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