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글이 새로 만들어졌다는 소식에 빨리 가서 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오늘 갔다.
11시쯤부터 타니 모글엔 나 와 다른 한분밖에 없다.
눈 상태는 예술이다. 파우더는 아닌데 뽀송뽀송 부드럽다.
한번 들이대봤다. 대회에서 느꼈던 모글의 느낌이 난다.
맨 가장자리쪽 모글(마이너스모글)은 립이 서있지 않아 계속 턴을 해가며 타는게 재밌다.
올라갔다 내려갔다하는 모글보다 타기도 좋고 재밌다.
오후엔 사람들이 많이 왔다. 골도 더 깊어졌다. 마이너스모글에서도 약간의 립이 생긴다.
영민이형이 사진찍어주고~ 설화누님께서 소풍 간식 나눠주시고~ 다른 분들도 다 즐겁게 모글을 탄다.
특히 오늘은 보관소 알바형도 같이 탔는데 오늘이 모글을 처음 타는거라는데 금방 배운다.(B.I님들의 강습) 알바형 모글을 정말 재밌게 생각하고 좋아했다. 나도 신나서 모글 완주하고 바로 점프대로 진입하는데~ 착지할때 스키 뒷부분으로 떨어지면서 부상입은 정강이에 또다시 부상을 입었다.
아~다리에 힘도 없고 아프고 신경쓰인다. 그래서 한 10분 쉬었나보다. 힘없는 다리로 다시 내려가는데
막 터지고 아픈데만 신경쓰인다. 하지만 그렇게 몇번 타니까 통증은 느껴지지 않고~ 또 그냥 내려가진다. 점프는 야간에 하기로 하고 접었다.
야간에는~ 감이 왔다. 모글은 이제 속도가 많이 늘었다. 그 속도를 잡을 수 있는 기술도 좀 생기고~
에어는 베이직만 연습하는데 펌핑이 안되서 계속 펌핑만 연습했다. 그러다가 펌핑에 대한 요령도 약간
생긴것 같다.
대장님이 오시고 1번골을 본격적으로 정설했다. 삽들고~ 점프대도 립을 엄청 세웠다. 1번골을 마이너스모글로 만들기 위해 2번골 폐쇄하기로 하고~ 삽들고 열심히 정설하신 많은 분들 덕에 막판 몇번
재밌게 탔다.
앞으로 익혀야 할 것들이 많다
1. 모글탈때 스키 앞부분을 이용하는것이 아직 부족하다. 스키딩을 쓰지 않고 빠따콩으로 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2. 점프시 펌핑을 익혀야겠다. 점프는 속도는 죽이고 점프대에서의 펌핑으로 높게 올라가야 한다.
그래야 원하는 에어를 정점에서 할 수가 있다.
3. 폴자세를 가슴쪽으로 당겨야겠다. 너무 두 팔이 앞으로 나가있다. 영민이형 폴자세가 멋있다. 영민이형 자세를 따라해야겠다.
아, 그리고 지원이 이번에 지산에서 상품으로 탄 스키 짱좋다. 아이디원인데 엄청 가볍다고한다. 아이꼬의 싸인도 되어있다.
천마산에 점프대가 있어서 너무 좋다. 에어를 많이 연습할수 있다는 것과 재밌으니깐~
천마산이 많이 개방적으로 바뀐것 같다. 프리스타일(스키, 보드)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점프대도 만들게해주고~모글도 다시만들어주고~ 이렇게 좋아진 환경에서 실력을 많이 늘려야되는데~한번 갈때마다 조금씩 감이 좋아지는것같기는 하다.
우리팀 모든 분들 모두 좋아진 스타힐 모글에서 실력 확~ 업그레이드시키면 좋겠다.
화이팅~!
첫댓글 박싸마! 아까 점프대에서 넘어져서 너무 놀랐다. 일단 넘어져서 통증이 오면....가만히 쉬면서 그곳이 계속 아픈지 살펴야 한다. 안 그러면............피망형,프리형,에어형,지기형님 등등의 꼴(?)이 된단다.....^^;...... 근데...빠따콩이 뭐냐?
팁드롭한 스키 앞부분으로 모글의 언덕을 꽝 때리면 스키 팁이 솓게되는데 이때 따라오는 부츠쪽 스키 바닥으로도 모글을 치면서 쏘는 방법으로 알고있습니다. 맞나?^^ㅋ그리고 부상~ 조심하겠습니다^^ 참고로 빠따콩이란것은 코모 까페에서 알게되었습니다^^;
빠따콩좀 가르쳐줘라.
저두 아직 못해요~^^ㅋ
부럽기만한 박쌈이... 그런데 박쌈인 생각이 많다. 그래서 잘타나??? ^^
탈때는 본능으로 들이대야한다고 합니다 ㅎ
빠따콩... 쩝...
새배돈 챙겨서 오늘 얼렁 들어와라~
모글은 가장중요한것이 재밌게 타는것이다....^^ 선수할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기술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한동안 고생꽤나 한단다.ㅎㅎ
역시 에어형~^^ 명심할게요
호박삼! 자주 봐야 할텐데 오랫만에 만나서 반갑다 공부 열공하고~
열공과 열모 둘다 하겠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