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라 키우기 가지치기 실내화분 수형 관리 화분갈이 방법 바키라 수경재배 팁
실내 인테리어 식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파키라(Pachira)는 특유의 이국적인 분위기와 입체적인 잎 모양 덕분에 거실이나 사무실 어디에 두어도 멋스러운 분위기를 자출합니다. 특히 미세먼지 제거 능력이 탁월하고 음이온 발생량이 많아 공기정화 식물로도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오늘은 초보 식물 집사님들도 실패 없이 파키라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방법부터 수형을 잡아주는 가지치기, 그리고 생육에 필수적인 분갈이 방법까지 아주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1. 파키라의 기본적인 특징과 생육 환경
파키라는 중남미가 원산지인 열대 식물입니다. 흔히 '머니 트리(Money Tree)'라고도 불리며 재물운을 불러온다는 기분 좋은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키라의 가장 큰 특징은 밑동이 굵은 통통한 줄기와 손바닥을 펼친 듯한 시원시원한 잎입니다.
햇빛과 위치
파키라는 반양지 식물입니다. 직사광선을 바로 받으면 잎이 타버릴 수 있고, 너무 어두운 곳에 두면 잎이 힘없이 처지거나 웃자랄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장소는 레이스 커튼을 통과한 밝은 햇빛이 들어오는 창가나 밝은 거실입니다. 통풍이 잘 되는 곳이어야 병충해를 예방할 수 있으니 수시로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정 온도
열대 식물인 만큼 추위에 약합니다. 적정 생육 온도는 18~25도 사이이며, 겨울철에도 최소 10~13도 이상은 유지해주어야 냉해를 입지 않습니다. 겨울에는 베란다보다는 실내 안쪽으로 옮겨 키우는 것을 권장합니다.
2. 파키라 물주기 및 습도 조절 방법
많은 분이 식물을 죽이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과습입니다. 파키라는 줄기 밑부분(카우덱스)에 수분을 저장하는 능력이 있어 생각보다 가뭄에 강한 편입니다.
물주기 공식: 겉흙뿐만 아니라 속흙까지 어느 정도 말랐을 때 화분 구멍으로 물이 나올 정도로 듬뿍 줍니다. 보통 봄, 여름, 가을에는 1~2주에 한 번, 겨울에는 성장이 더뎌지므로 한 달에 한 번 정도로 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분무하기: 파키라는 공중 습도가 높은 것을 좋아합니다. 잎에 자주 분무해 주면 잎 끝이 마르는 것을 방지하고 먼지 제거 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줄기 하단부에 직접적으로 물이 너무 자주 닿으면 무름병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3. 파키라 가지치기와 수형 잡기
파키라는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른 식물입니다. 그대로 방치하면 천장까지 닿을 정도로 자라거나 잎이 무성해져 답답해 보일 수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가지치기입니다.
가지치기 시기
가장 적절한 시기는 성장이 활발한 봄에서 초여름 사이입니다. 이때 가지를 쳐주면 새순이 돋아나는 속도가 빨라 금방 풍성해집니다.
가지치기 방법
소독: 가위를 알코올로 충분히 소독하여 세균 감염을 막습니다.
생장점 확인: 잎이 뻗어 나가는 줄기의 마디 바로 윗부분을 자릅니다. 자른 자리 아래쪽 마디에서 새로운 가지가 두 갈래로 갈라져 나오며 더욱 풍성한 수형을 만들게 됩니다.
병든 잎 제거: 누렇게 변하거나 마른 잎은 영양분 손실을 막기 위해 수시로 잘라줍니다.
4. 파키라 분갈이 방법과 흙 배합
파키라의 뿌리가 화분 아래 구멍으로 빠져나오거나 물을 줘도 금방 마른다면 분갈이 신호입니다. 보통 1~2년에 한 번씩 한 치수 큰 화분으로 옮겨줍니다.
준비물: 배수가 잘되는 상토, 마사토 또는 펄라이트, 화분, 깔망
배수층 만들기: 화분 바닥에 깔망을 깔고 배수를 돕기 위해 마사토를 2~3cm 정도 층을 만들어 깔아줍니다.
흙 배합: 일반 상토에 마사토나 펄라이트를 7:3 혹은 6:4 비율로 섞어줍니다. 물 빠짐이 좋아야 뿌리 무름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옮겨심기: 기존 화분에서 파키라를 조심스럽게 꺼내 묵은 뿌리를 정리한 후 새 화분에 중심을 잡아 심어줍니다. 이때 줄기를 너무 깊게 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마무리: 흙을 꾹꾹 누르기보다는 가볍게 다져 공기층을 없애주고, 분갈이 직후에는 물을 듬뿍 주어 뿌리가 자리를 잡게 도와줍니다.
5. 수경재배 및 번식 방법
파키라는 물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수경재배로 키우기에도 좋습니다. 가지치기할 때 잘라낸 건강한 줄기를 물에 담가두면 2~4주 뒤에 하얀 뿌리가 내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뿌리가 내린 파키라는 그대로 예쁜 병에 넣어 수경재배로 즐기거나 다시 흙에 심어 개체 수를 늘릴 수 있습니다. 수경재배 시에는 물을 1주일에 한 번 정도 교체해 주어 청결을 유지해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파키라는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졌지만, 적절한 관심과 관리가 더해졌을 때 비로소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방법으로 여러분의 공간에 초록빛 생명력을 가득 채워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