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미래 ETF 투자가 답이다.
필자 김남기는 고대 경영학과 졸, 2003년 삼성자산운용 신탁팀에서 직장을 시작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본부장, 현재 대표이다. 바야흐로 ETF의 전성시대다. 국내시장은 142조를 돌파했다. 최초 상장 대비 500배 성장이다. 꼭 필요한 ETF에 대한 지식과 노후 준비를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을 나누고자 이 책을 준비했다는 필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ETF는 거래소 Exchange에서, 거래 Traded되는, 펀드 Fund이다. 펀드 중에서도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이다. 이 펀드의 장점은 저 보수와 투명성이다. 보유한 종목을 PDF portfolio deposit file이라는 이름으로 투명하게 공시한다. 주식같이 상장되어 거래가 된다. ETF는 ‘상장/지수/펀드’로서 펀드의 장점인 분산투자 효과,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의 장점인 저 보수와 투명성, 그리고 거래소에 상장된 주식 같은 매매의 편리성이라는 장점을 지닌 금융상품이다. 글로벌 ETF 시장 순위를 보면 종목 수에서는 미국, 캐나다, 중국, 한국(809종목), 독일 순서이다. 순자산 총액 순서는 미국, 영국, 일본, 독일, 캐나다 순서에 한국은 호주 다음의 11위다. 일 평균 거래대금 순위는 미국, 중국, 한국, 캐나다, 홍콩 순서이다.
ETF 이름으로 상품 특징을 파악하기. ‘TIGER 미국 S&P500 PR 레버리지(합성 H)’라는 상품을 예로 설명하면 다음이다. TIGER는 브랜드 명이고, 미국은 투자 지역이고, S&P500은 기초지수이고, PR은 분배 여부로 Price Returm의 약자이다. 즉 분배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란 뜻이다. 레버리지는 추적배수로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구하는 상품이란 뜻이다. (합성 H)는 실물자산이 아닌 증권사와의 스왑 계약을 통해 운용되는 합성형 ETF란 뜻이다. (H)는 환 헤지하여 환율 변동에 따른 가격 변동을 없앤 상품이란 뜻이다. 네이버 증권의 섹션을 통해 개별 상품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 정보나 자본 시장 전망 등은 각 운용사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통해서 확인 가능하니. 네이버 증권 화면을 통해 기본적인 정보를 확인하고 관심 있는 ETF의 세부 정보 및 향후 전망 등은 운용사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방문하여 확인하면, 된다고 필자는 주장한다.
기본적으로 ETF는 인덱스 펀드이기에 추종하는 지수를 가지고 있다. 모든 지수는 전문적인 지수 산출기관이 산출한다. 사업성 향상으로 NH투자증권이 운영하는 ‘iSelect’ 한국경제신문의 ‘KEDI’, 해외증권으로 ‘MSCI’, ‘S&P 다우존스’, ‘FTSE’ 등 대형 지수산출 자가 주도하는 시장도 있다. ETF의 운용구조는 실물형, 파생형, 합성형이 있다. 주식이나 채권처럼 실물자산을 담는 것이 실물형으로 운용의 난이도는 가장 어렵다. 실물자산 대신 선물을 편입하는 방식의 파생형이 있고 운용 난이도는 중간이다. 해당 지수의 수익률을 중권사와 스왑 계약을 통해서 받아 운용하는 것이 합성형으로 운용은 가장 단순하다. 그러면 펀드 명으로 구분해 보자. ‘TIGER 미국S&P500’은 실물형으로 실물 주식을 직접 편입하는 상품이다. ‘TIGER 미국S&P500선물(H)’는 파생형으로 S&P500 선물 편입 상품이다. ‘TIGER 미국S&P500레버리지(합성H)’는 합성형으로 증권사와 스왑계약을 통해 운용하는 상품이다.
ETF를 발행하는 회사는 발행시장으로 ‘도매시장’이고 유통시장은 ‘소매시장’으로 본다. ETF의 유동성공급자의 역할은 ‘포지션 중립 Position Neutral’이라 본다. 이론적으로는 아무런 위험을 지지 않는 무위험 차익거래에 기반한다. 예로 삼성전자 1주로 1CU ‘Creation Unit’로 구성된 가상의 ETF가 있다. 1CU는 ETF 10주로 구성된다, 가정하면 이 ETF의 호가를 제출할 때 LP는 ETF가 10주 팔리면 반대로 삼성전자 1주를 사서 포지션 중립을 만들게 된다. 사는 가격과 파는 가격에서 조금 싸게 사고, 조금 비싸게 매도하여 수익을, 얻은 구조다.
ETF에서 가장 중요한 숫자는 세 가지로 ‘지수 값’, ‘NAV Net Asset Value’, ‘시장가격’이다. 지수는 추종지수의 값이고. ETF의 순자산가치인 NAV, 그리고 ETF의 종가이다. 다음이 추적오차로 ETF의 순자산가치와 지수의 차이다. 괴리율은 ETF의 순자산가치와 시장가격의 차이다. 투자자, 입장에서 좋은 ETF를 고르는 방법은 순자산이 크고, 거래량이 많은 ETF를 선택하는 것이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검증을 통해 많은 자산을 모였고, 거래도 활발하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순자산 규모가 클수록 눈에 보이지 않는 기타 비용도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가장 주목해야 할 지표다.
그러면 투자로 들어가자. 투자할 계좌는 ‘일반 주식 계좌’, ‘IRP’와 ‘연금저축 계좌’, ‘중개형 ISA계좌’, ‘DC형 퇴직연금 계좌’가 있다.
일반 주식 계좌는 국내 주식과 같이 매매 차액에 비과세되므로 별도의 세금이 없다. 다만 해외주식형, 채권형, 금리형 ETF는 매매 차액에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되고 ‘금융종합과세’된다. 분배금은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되는데 국내형 ETF와 기타 ETF가 동일하다. 해외에 상장된 역외 ETF는 매매 차액의 기본공제 250만 원이 적용되고, 초과분은 22%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 분배금은 국내와 같이 25.4%의 배당소득세가 적용된다. 그리고 금융종합세가 기다리고 있다.
IRP와 연금저축계좌: IRP는 ‘개인퇴직연금계좌’로 세금 공제와 과세이연이 되는 장점이 있고 연간 1,800만 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다. 연금저축계좌는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지만, IRP는 소득이 있는 사람만 가능하다. IRP는 DC형 퇴직연금과 동일하게 위험자산 비중이 최대 70%다. 나머지는 채권 및 채권혼합형으로 안전 자산으로 채워야 한다. 연금 계좌는 일부 인출이 가능하나, IRP는 일부 인출은 불가능하고 전액 인출은 가능하나 공제 세금을 토해야 하는 환금성이 떨어진다.
중개형 ISA 계좌;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약자다. 만능통장으로 2016년 출시되었으나 애매한 혜택으로 빛을 보지 못하다가 최근 규정을 개정하였다. 활용할 ISA 한도가 남아 있는 경우 ETF 투자에 ISA 계좌를 최우선적으로 활용하기를 필자는 권한다. 매매 차액과 배당소득세를 적용받고 금융종합과세에 합산되는 해외주식형 및 채권형 등의 ETF에 투자할 경우, ISA 계좌의 활용을 고려해야 한다. 의무 규정이 3년 보유 여건이 있으나 중간에 돈이 필요하면 세금을 토하면 자유롭게 인출이 가능하므로 환금성에 제약이 없다.
DC형 퇴직연금 계좌; 과거에는 증권사가 퇴직연금 사업자인 경우만 ETF가 가능했지만, 최근 은행 및 보험사들로 투자자들의 투자 수요에 맞춰 ETF의 매매가 가능해지는 추세이다. IRP처럼 안전 자산을 30% 지켜야 하며 퇴직금이기 때문에 중도 인출이 어렵다. 세금이 원천 징수되지 않고 이연된다는 장점이 있다.
계좌 선택 시 고려 사항을 필자는 다음이라 한다.
투자 목적과 기간을 먼저 결정한 후 계좌를 선택하라. 종잣돈이 목적인 경우는 ISA 계좌가 좋다. 노후 자금이 목적이면 연금저축계좌를 우선 활용해야 한다. 3년 미만의 단기 투자라면 일반 계좌를 추천한다. 투자기간이나 목적이 없는 상황에서 ISA 여유 한도가 있으면 중개형 ISA ETF매매로 우선 활용하기를 추천한다. IRP는 55세를 유지해야 하고, 중도 인출이 까다로므로 세제 혜택만 보고 무턱대고 납입하지 않는다. 국내 주식형 ETF의 경우 일반 계좌에서도 매매차익이 비과세 되므로, 비과세 계좌에서는 되도록 해외주식이나, 채권형 ETF를 우선 매매한다.
국내에 ETF가 도입된 것은 2002년으로 ‘삼성투신운용’과 ‘우리자산운용’, ‘키움자산운용’이었다. ‘워런 버핏’의 유언장에 따르면 “본인이 죽으면 남은 돈의 90%는 S&P500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고 10%는 단기채권에 투자하라.”고 했다고 한다. S&P500은 1923년 233개의 기업을 담은 지수로 시작해, 1957년 현재 알려진 S&P500으로 탄생하였다. 미국에 상장된 기업들의 기업규모, 유동성 등 정량적 평가와 지수위원회의 산업 대표성 등을 포함한 정성적 평가를 합쳐 기업을 선정하며 유동 시가 총액 기증 방식으로 종목의 비중을 정하기 때문에, 전체 시장의 모습을 파악하기에 가장 적합한 지수라고 할 수 있다. 섹터별로 비중은 ‘빅테크’ 기업이 12.8%, 금융이 13.1%, ‘헬스케어’ 12.8%, 자동차와 레저용품 등의 임의 소비재 10.3%, 통신서비스 8.9%, 산업재 6.1%, 필수소비재 6.1% 등으로 구성되어 전반적으로 IT 비중이 높은 가운데 다양한 산업에 고르게 분산되어 있다. ETF뿐만 아니라 ‘뮤추얼 펀드’ 및 연기금 등의 자금 전체 투자 시장을 봤을 때 전 세계에 S&P500지수를 기반으로 한 투자 규모는 2023년 말 기준 11.4조 달러에 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필자는 주장한다. 왜 투자자가 모이는가? 이유는 미국이 자본주의를 대표하는 가장 큰 주식시장이자 오랜 시간 검증된 결과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라 필자는 주장한다.
2025.01.03.
당신의 미래 ETF 투자가 답이다.
김남기 지음
북오션 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