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 려 사
오늘 혹서의 폭염인데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오신 각 문중의 대표이시고 지도자이신 여러분과 고명하신 명사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이 모심은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인륜과 천리를 파기하는 가족법 시행을 무용화하는데 있습니다.
2005년 3월 국회에서 제정한 가족법은 '호주제'를 폐지하고 동성동본간이라도 8촌이상이면 혼인할 수 있고, 모(母)의 개가(改嫁)시 친부(親父)의 성을 버리고 의부(義父)의 성을 따르게 하는 것과 형제자매 간에도 부모의 성을 마음대로 취하게 하여 성씨를 달리하게 허용하고 종친 간에도 사돈이 될 수 있게 하는 등 우리민족이 고유하게 지켜 내려온 인륜의 문화와 정체성을 근본적으로 파기하고, 무부(無父), 무조(無祖), 무가장(無家長)의 가족과 가정과 종족을 해체하고 역성환부(易姓換父)하고 우리가 금기로 지켜 온 상피(相避)를 파기하여 종친간에도 상간(相姦)의 난륜(亂倫)을 자유로이 할 수 있는 정말로 인륜 인도를 파괴하는 흉(凶法)이며, 인간금수화의 말세지도(末世之圖)인 것입니다.
이를 말하여 헌법재판소는 종친 간에 금혼을 하는 것은 행복추구권에 배치된다 하였고 정치권은 소위 남녀양성의 평등권을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가족법을 제정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남녀 양성 평등권에 대하여 아무도 반변(反變)할 수 없는 것이며 즉 정치 사회 문화 경제 등 모든 영역에서 평등한 것입니다. 다만 인간이라는 것은 인간이 되는 규범이 있는것입니다. 즉 인간은 양심적이어야 하고 정의로워야 하고 윤리적이어야합니다. 이것이 인의예지인것입니다. 이것이 금수와 구분되는 것입니다. 금수는 본능만 있는것입니다. 즉 부모와 자식은 천정지친(天定之親)이고 시부모와 며느리는 윤리지친(倫理之親)인 것이며, 형제자매 종친은 천성지친(天性之親)인 것이며, 부부는 가정을 이루는 근본이며 천리로 맺어진 일신입니다.
그런데 지금 국회가 제정하고 정부가 공포하려는 가족법은 이러한 인도적 인륜성을 모두 부정하는 생물학적 동물법입니다. 이법의 제정 동기는 극 소수의 지각없는 여성들과 괴괴(怪怪)한 일부 사람들의 모순된 궤소(詭疏)를 국회의원들이 심활(深豁) 즉 깊고 넓은 생각없이 선거때 표만을 의식하고 너무도 단순히 받아들여 가족법을 제정하여 오늘 페법(弊法)의 변난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존경하는 문종지도자 여러분!! 그리고 고명하신 명사 여러분!! 정부가 이 법을 공포하고 시행하면 이 나라의 모든 국민은 동물이 되고, 이 나라 전체가 인간 동물원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를 도저히 용납할 수 만은 없습니다.우리 모두 총궐기하여 이 흉법과 악법을 무효화. 무용화 하여야 할 것입니다. 여기 모이신 여러분들은 숭조(崇祖). 목족(睦族)하고 선조의 가르치심을 계승하는 문중의 지도자들이십니다. 문중내에서는 종친간에 종교의 벽도 계층의 차이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문중지도자 여러분들께서는 귀 문중의 모든 종원들을 문중으로 모으시고 교도하여 지금 국회가 제정하고 정부가 공포시행하려는 이법을 무용화, 무효화시켜서 우리의 고유한 전통문화의 정체성을 지킵시다. 여러분 종중의 종원들이 여러분의 종중으로 모이면 우리의 모든 국민이 다 모이는 것이 되는 것이며 또 이러한 폐법을 무용화시키면 무용화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궐기하여 이러한 페법을 무용화시키고 우리의 아름 다운 전래의 인도문화(仁道文化)를 지키고 창달시키고 발전시키십시다.
끝으로 말씀드릴 것은 오늘을 시발로해서 우리나라의 전 문중이 결집하고 응집하면 나라를 위하여 큰 힘이 될것이며, 나라에 크게 공헌할 수 있을것입니다. 오늘 이 역사적인 모임이 계속 발전하고 성장하여 국가와 민족에게 크게 공헌할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서 격려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7월 22일
은 진 송 씨 종중대표
남 간 정 사 부유사 송 동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