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성과 더불어 서울을 남북으로 지키는 산성중의 하나인 남한산성은 신라 문무왕때 쌓은 주장성의 옛터를 활용하여 1624년(인조 2)에 축성되였다고 한다. 행정구역으로는 광주시,하남시,성남시에 걸쳐 있으며 성 내부는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에 속해있다
한강과 더불어 남한산성은 삼국의 패권을 결정짓는 주요거점이였고, 백제가 하남 위례성에 도읍을 정한이후 백제인들에게 있어서 남한산성은 성스러운 대상이자 진산으로 여겼던 곳이다
개방산 산행 후 오랫만에 산에가는 날이라서 그런지 평소보다 일찍 눈을뜨니 05시40분, 배낭정리와 등산복을 찾아 준비하고
있는데 어김없이 강대행 메시지가 왔다. "이불자락 그만 보듬고 인제 일어나 마천역에서 씩씩한 모습으로 만나자" 항상 느끼는 일이지만 영중산악회 친구들은 부지런하면서 인생을 재미있고 열심히 살아가는것 같다.
집결지인 마천역에 8시55분쯤 도착하니 벌써 권회장,주회장,강대행,준양,현기가 기다리고 있었다. 모처럼 친구들 얼굴을보니
반갑다~~~ 잠시후 왕회장등장, 그뒤로 문화위원장 도착하여 서로 반갑게 우정을 확인한뒤 변함없는 산락회장 아침특식(단팥빵)
배급을 받고 오늘 산행지인 은고개로 고고 씽!!!
날씨는 더 없이 좋다 청명한 하늘 , 바람도 적당히 불어주고 있어 덥지않아 산행하기에는 최적에 날씨인것 같다.
산행코스: 마천역~청량산~연주봉 옹성~서문~북문~벌봉~은고개~임도
산락회장의 권회장에 대한 세심한 배려로 급한 오르막코스는 피하고 우회하여 원만한 능선길로 산행하라는 어명이 있어 오늘
산행은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각자 준비한 오렌지,밤,쿠키,오이,빵,녹차계란,영양갱,토마토를 먹으면서 서두르지 않고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다소 여유로운 산행을 즐길수 있었다 (권회장 고맙소!)
강대행이 선정한 오늘산행구간은 등산코스와 트레킹코스가 어우러져 있어 길이 참 편하고 좋아 가족들과 다시한번 오고 싶은
너무 좋은 코스인것 같다.(집행부에 감사^-^)
목적지인 쌈밥집에 도착하니 15시20분 "유기농 복가 쌈,보리밥" 음식점은 고풍스러운 기와집에 식당치고는 상당히 큰집이다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시간인데도 주차장에 차들도 많고, 홀안 전망도 일품이면서 사람들도 상당히 많았다
우리일행 오늘메뉴는 "특선 쌈밥정식","맥주","오미자 동동주"(색깔이 너무 아름답고 맛이 달달함) 푸짐한 반찬에 모두들 포만감을 느낄정도로 많이 먹였는데도 웰빙식이라 그런지 속히 편한하여 좋았다... 오늘 식사는 박주필이 거나하게 보시를 하였다(생~유!)
식사후 산락회장의 향후 산행계획을 얘기했는데 앞으로는 우리나라 큰산인 설악산,지리산,한라산,덕유산,소백산행을 철저한 계획을 세워 순차적으로 산행할 예정이고, 울릉도 산행도 기상등 여러가지 여건을 감안해서 면밀한조사를 마친후 산행날짜를 알려준다고 한다. 광주-강변역까지 가는 13번 시외버스를 타고 가는데 왕회장 왈 이대로 그냥 헤어질수 없다면서 딱300cc 한잔씩 하고 가자는 말에 한사람에 이탈자도없이 명일역에 하차하여 호프집으로 직행... 시원한 생맥주을 마시면서 주회장 중국회사공장 근황소개및 주변 먹거리에 대하여 많은 유익한 정보를 친구들에게 알려주웠다, 고마워~~~
글 솜씨없는 소인이 처음쓰는 후기라 나에게는 너무 힘들었슴 (박주필 나중에 조용한곳에서 따로 보도록하자!!)
다시한번 친구들을 위해 보시하신 (1차:박준양, 2차:박덕문) 양박씨 고맙고, 너무 맛있게 잘먹었네 ~~
모두들 건강하시고 재미있게 살도록 합시다... 산울림^^*
첫댓글 = 잘 봤슴다. 진심을 담으면 글은... 멋지게 읽어집니다. 술술~ 나갔습니다.
어젠 민민한 산행에도 불구 웬지 기운이 업고 권전대행 따라 가기 힘들었는데 그래도 정다운 친구들과 함께 했기에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었네. 분당에 입주한지도 20년이 넘었구만 남한산성 코스를 어제 처음 마스터 했네. 조흔 코스 선정해준 강대행 고맙고 올 산행백서 브리핑한 주회장님 회원들 넘 즐겁슴니다. 중국위해공장 주변 먹거리 정말 안본사람들 연일 잠을설친답니다. 암튼 즐거운 산행이었고 박주필 왕회장님 잘 묵엇슴니다.
남한산성에 대한 역사유래와 더불어 현지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한 후기가 일품입니다
산울림이 은근강 인가? 아니면 큰실례인데...
병우였구먼
내정보수정에서 닉네임 담에 괄호치고 본명을 적으면 조은데.........
산울림의 후기가 상당한 글 솜씨가 내재되어 있군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남한산성의 유래도 자세히 나열해주고 또한 앞으로 후기도 자ㅜ주 올려 주길 바라며![~](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박주필님의 쌈밥& ![맥주](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20.gif)
& 오미자 동동주 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알 묵엇슴니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글구 명일역서 왕회장님의 호프 아주 맛잇게 잘 마셨슴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모두 감솨`![러브](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74.gif)
고박사의 첫 후기 아주 부드럽게 잘 넘어가 잘 읽었습니다. 처음이라 힘들었지요?? 첨엔 다 그렇게 아프답니다.ㅋㅋ
암튼 후기 데뷔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많이 부탁합니다. 권전대행이 무리없이 같이 완주하여 더욱 즐건 산행이었고 주회장님과 강대행님의 배려로 분위기가 한층 좋았던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운계절을 맞아 남한산성 산행처럼 걸으멍,쉬멍,놀멍 다님 좋겠습니다.
그 좋은 남한산성 한번 가기가 이렇게 어렵네. 난 남한산성 갈때마다 이러저래 못갔네. 20년전에는 가끔 가서 차도 마시고 계곡에서 놀기도 하고 멍멍탕도 먹구 그랬구먼. 후기 읽으니 남한산성이 무지 가보고싶네 그려.
산행후기 작가가 산울림이라 아주 잘 어울립니다. 남한산성이 신라시대 유적지인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조선시대때는 임금이 여행시 들러는 수원 안양 등등의 다른성과 같이 안궁으로도 쓰였다고도 합니다, 근데 이러다가 500 이 정례코스가 되겠습니다.
산울림 글재주도 보통이 아니내요.우리 친구들 핵고 다닐때 다들 국어공부 열공했군요.남한산성의 진면목을 다시 알게 되었던 산행이였고,수십차례 남한 산성을 가보았지만 오늘 산행코스 죽여주내요.함께한 산행 넘넘 즐거웠습니다.봄에 갔어니 여름,가을,겨울 앞으로 계절에 따라 앞으로 갔으면 좋을것 같습니다.박준양 주필님! 영양 쌈밥 정ㄴ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고박사 자주 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