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2일(주일) - 성령강림 후 제18주 -
나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 시편 54:1~7 )
Ⅰ. 서론
* 배신감 : 상대방이 믿음과 의리를 저버린 것에 대한 불쾌한 느낌, 믿었던 사람~
믿었던 사람이 배신하면 背信感이 더 큽니다.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그런 背信感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울을 피해 피신하던 다윗이 그 와중에 그일라를 블레셋의 침략으로부터 구해줍니다(삼상 23:5). 그런데 다윗에게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 다윗을 背信합니다.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이 뒤통수를 치는 것과 믿었던 사람들이 뒤통수를 치는 것은 다릅니다. 더구나 그들은 다윗과 같은 유다지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을 사울에게 밀고합니다(삼상 26:1). 그래서 다윗은 더욱 큰 背信感을 느꼈던 것입니다.
* 다윗은 블레셋 사람의 침략으로부터 구해준 사람들에게 크나큰 배신감을 느꼈다.
Ⅱ. 본론
* 사람이 의리를 지켜며 산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도리를 다하는 것~
선진사회로 갈수록 信賴가 중요합니다. 信用이 있어야 信賴받습니다. 신용이 있어야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용카드입니다. 신용등급이 높으면 더 많은 돈을 더 저렴한 금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도 믿음이 중요하지만, 사람들에게 신뢰를 받을 때 칭찬을 받습니다. 일곱 집사는 “칭찬받는 사람”을 안수하여 세웠습니다(행 6:3).
* 초대교회는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았다. 그리고 날마다 부흥했다.
첫째, 주의 힘으로 나를 변호하소서(1-2)
* 변호사 : 辯護士는 법률 자격증을 가지고 법적으로 돕는 일을 한다.
변호사는 의뢰인을 위하여 대신 말하는 사람입니다. 위경(危境)에 빠졌을 때, 자신을 변호해줄 사람이 있다면 정말 행운입니다. 다윗이 그랬습니다. 주의 능력으로 “나를 변호해 달라”(1)고 기도합니다. 다윗은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했습니다. 때로는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를 위한 대언자가 필요합니다(요일 2:1). 바로 예수님이 우리 대언자입니다. 예수님처럼 성령께서도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해주시는 보혜사이십니다(롬 8:27). 보혜사라는 말과 대언자는 같은 말입니다. 보혜사는 나의 변호사이십니다.
* 보혜사 : 파라클레토스, “변호사, 조략자, 위로자, 상담자, 친구”
둘째, 내 생명을 붙들어 주소서(3-4)
* 하나님이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울이소서!
다윗은 생명의 위협 속에 있습니다.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당하고, 사울의 칼은 목을 조여오고 있습니다. 낯선 자들의 공격을 받고, 포악한 자들이 생명을 빼앗으려 날뛰고 있습니다(3). 하나님이 아니면 더 이상 숨을 곳도 없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내 생명을 붙들어” 주시는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합니다(4). 다윗은 하나님만이 생명의 주관자시고, 자신을 생명 싸개(삼상 25:29)로 안전하게 지키실 수 있는 분임을 믿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의 살고 죽음이 주님의 손에 달렸기에 기도해야 합니다.
* 나의 생명을 붙들어 주소서. 주님만이 나의 생명의 주관자이십니다.
셋째, 내가 낙헌제(樂獻祭)를 주깨 드리나이다(5-6)
* 낙헌제 :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감사하며 드리는 희생을 말한다.
다윗이 처한 상황은 결코 유쾌하지 않습니다. 기쁜 상황이 아닙니다. 적대자에게 쫓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쁨으로 드리는 낙헌제(6)를 드리겠다고 합니다. “주의 이름으로 감사하오리니” 이것은 믿음의 감사입니다. 하나님이 원수를 물리쳐주실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5). 하나님께 대한 절대 신뢰가 없다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신뢰하겠노라는 믿음입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들이 가졌던 믿음입니다(단 3:18). 미리 감사하며 낙헌제를 드리는 믿음입니다.
*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은 나의 생명을 지켜주실 것이라는 믿음이다.
Ⅲ. 결론
* 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킨다. 믿음의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크다.
하나님은 다윗의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모두 응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모든 환난에서 건져내셨고, 다윗의 적대자들은 그에 합당한 보응을 받았습니다(7).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윗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은 오늘 우리의 기도에도 응답하십니다. 다윗은 하나님에 대한 절대 신뢰 속에 기도했습니다.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믿음의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크다고 했습니다. 또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항상 문제에 봉착합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지면 당황하여 발만 동동 구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친구라고 생각한 사람이 배신하면 배신감에 치를 떱니다. 그러나 그때가 주님께 기도할 순간입니다.
* 절망은 희망을 바라보라는 신호이고, 난관은 감사하라는 신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