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나 국사 같은 과목을 암기과목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무조건 외우면 된다는 생각이지요. 그러나 역사는 단순히 외워서 기억하기 위해 배우는 게 아닙니다. 이 책은 여기서 출발합니다. 저자는 오랫동안 논술을 강의하며 무조건 암기하려 드는 학생들이 안타까웠습니다. 역사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이면서 동시에 역사를 가장 재미없는 과목으로 만들어버리는 일이지요.
우리는 역사를 꼭 배워야 합니다. 지금은 너무나 당연해 보이는 일들이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 그래서 그것을 더 발전시켜야 하는지 아니면 꾸준히 고쳐나가야 하는지를 깨닫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는 과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앞으로 나아갈 미래는 현재를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이지요.
이 책은 비주얼 세대인 아이들이 좋아하는 국기를 통해 복잡하고 어려운 세계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초등학생에게 꼭 필요한 지식뿐만 아니라 중고생들의 세계사 기초실력을 탄탄히 다질 수 있는 유익하고 폭넓은 학습 교양서입니다. 또 부모님이 더 재밌게 읽는 세계사 책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열린 마음으로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나라의 역사를 국기와 함께 배우고 나누는 동안 공존의 지혜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지은이
김은식 선생님은 대학에서 정치학과 사회학을 공부하고, 월간 〈우리교육〉과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 글을 쓰셨습니다. 2006년 봄부터 CBS 라디오 ‘파워스포츠’에서 80~90년대 한국 프로야구의 스타들을 재조명하는 ‘야구의 추억’을 방송하셨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장기려, 우리 곁에 살다 간 성자』『야구의 추억』『돌아오지 않는 2루 주자』『야구생활』『해태 타이거즈와 김대중』『두산베어스 때문에 산다』 등이 있습니다.
박철권 선생님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02년부터 미디어 다음에 시사만화 <시사뒷북>을 연재해 왔고, 2006년부터 조선일보에서 경제 만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주로 우리 사는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만화로 작업하고 계십니다. 인터넷과 신문 연재물로 <시사뒷북> <달그락> <알콩달콩 경제> 등이 있고, 그린 책으로는 『두루누리 경제 1,2』 『박철권의 시사 뒷북으로 읽는 논술』『알콩달콩 경제학』 등이 있습니다.
목차
1. 국기, 나라를 상징하는 깃발
2. 천 년 전에도 국기가 있었을까?
3. 세계 최초의 국기, 프랑스의 삼색기
4. 나폴레옹은 어떻게 유럽을 정복할 수 있었을까?
5. 유럽 나라의 국기는 왜 다 비슷비슷하지?
6. 반동의 시대와 국민국가의 탄생
7. 민족주의 시대
8. 아시아와 아프리카 나라들은 언제 국기를 가지게 되었을까?
9. '유니언잭'이 숨어 있는 나라들을 찾아보자
10. 줄무늬는 미국의 흔적
11. 독립운동의 역사가 배어 있는 국기들
12. 국기 속에 담긴 이슬람교의 상징
13. 국기 속에 담긴 기독교의 상징
14. 흰색, 불교의 상징
15. 김연아 선수는 왜 태극기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을까?
16. 국기, 재미있고 배울 것 많은 역사여행의 초대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