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 단풍은 노란색이나 빨간색 일색이 아니라 울긋불긋 어우러져야 멋이 더 해진다.
저마다의, 아픔만큼 가을과 단풍은 다른 빛깔 일 테니까.
엊그제(11월 19일), 일요일 오후1시, 서대문 문화체육 회관 4층 체육관에서 ⌜제16회 서 대문구청장배 어린이 바둑대회」가 열렸다. 곽민희님의, 사회로 내외빈 인사가 소개되고 구청장님 축 사에 곽규상 서대문구 바둑협회장의 대국개 시가 선언됐다. 유치부부터, 중고등학생까지 많은 학생들이 체육관 가운 데에서 경기하고, 녹색 라인이 그어진 밖에 서는 부모님들이나 원장님, 사범님들의 소리 없는 응원이 펼쳐지고 있었다.
저 열기를 보아라. “축제, 혼자여도 좋고 함께라면 더 좋습니다” 축제, 함께라면 더 진행이, 매끄럽고 일사분란한 건, 20년 이 상 바둑 행사를 진행해 온 A7 팀의 노하우 때문 일 터. 빨강색 상의가 A7팀 진행위원 ‘하나의 작은 꽃을 만드는 데도 오랜 세월의 노력이 필요하다’ 했으니. 이제는, 바둑대회가 끝을 향해 한창 달려가는 중이구 나.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게 하는 선수들만 시 합장에 남고 모두들 퇴장한 상황.
승부는, 그 전에 나 있었던 판이라도 거두기엔 아쉬 울 따름.
행운의, 승리를 거머쥐었던 판도 있었을 터.
역대급, 싸움바둑을 선보인 끝에 힘겹게 이긴 대국도 있었으리라.
이 모든, 난관을 뚫고 스타디움에 들어선 선수는 트로 피를 들어 올릴 자격을 얻게 되노니.
4시가, 넘어가자 먼저 끝난 종목부터 시상식이 수여 되기 시작했다. 우승한 손녀에게 시상하는 곽규상바둑협회장님.
33명이, 참가한 유치부에서 우승한 손녀가 곽규상 서 대문구 바둑협회장님으로부터 상장과 메달, 트로피를 받는 영예를 안았구나. 유치부 교실 원생 3위(좌) , 유치부 우승 손녀(필자,모자),
곽규상, 회장님은 90년대 초등연맹 회장으로 있을 때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당시, 흑백바둑학원을 운영할 때, 방문하여 커피 를 한잔하고 온 기억도 있는데 지금도 따님 을 도와 바둑학원에서 일하고 있다.
곽사범님, 바둑지도 30년인 저와, 바둑계에 영원한 현 역으로 남기로 해요. 세월이, 흘러 주름살 가득하더라도 열정과 건강만 있으면 가능하오니 건강 잘 챙기시구요.
16년 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주최 측과 주관을 맡 아 수고 해주신 곽규상 서대문 바둑협회장 님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올 립니다.
그들의, 헌신 없이는 많은 학생들이 꿈을 꾸기란 어림도 없는 일이기 때문 입니다.
언제, 열렸나 싶은 은행과 은행잎이 떨 어집니다.
발아래, 바스락거리는 낙엽소리가 정겹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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