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9일 건강검진결과에서 유방유선염이 의심 된다고
초음파검진을 다시 받으라는 말에
허리도아프고해서 병원에 입원해서 검사를 받으려는데 수간호사의 갑상선도 함께 받으시라는
한마디에 그러마하고 초음파검사를 받았는데 유방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갑상선이 의심스럽다며 조직검사를 해야한다는 의사샘의 말에도
별로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받았던것이 다음날 암이라는 의사샘의 말씀에
갑자기 눈물이... 그럼제가 어떻게 해야하나요? 라고 물으니
어떻하긴요 수술받아야지요. 라는 말씀에 다른 것은 알아 보지도않고 수술날짜를 받았습니다.
가족들에게 전화를 해서 소식을 전하니 모두들 놀라고 서울큰병원으로가자는둥 대학병원으로가자는 둥.
그냥 내가 있는 곳에서 받고싶다고 우겨서 대전 한국병원에서 16일 수술을 받았습니다.
대학 1학년 딸과 고삼인 막내딸이 엄마가 갑상선 암이라는 말에
온 몸이 떨리고 무서웠다고...
병원에 입원해 있는동안 두 딸이 간병을 했는데
고삼 막내는 방학기간이었지만 학교를 가야하는데도
선생님께 말씀드려서 학교를 가지도않고 병간호를 하는데 어찌나 대견하던지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막내의 변화에 많이 감사한 마음이었답니다.
그렇게 퇴원을 하고 이젠 수시를 써놓고 면접을 보러다니는데
보내고싶지 않은 대학의 면접을 못 보게하고 지난 월요일 엄마랑 단 둘만의 산행을 하자했더니
얼마나 좋아하던지요 .
동학사로 향해 힘들어 하는 엄마를 끌어주며 남매탑까지 갔답니다.
오고가는길에 많은 대화를 했는데 언제 이렇게 속이 꽉차게 컷나 대견하기도하고
그동안 마음속에 있던 대화로 눈시울을 적시기도하며 고맙다는 말만 연신했던 산행이었답니다.
내려오는 길에 맛난 저녁도 먹고 노래방에 들려 막내딸이 들려주는 노래도 듣고
그렇게 저녁까지 참으로 좋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언제나 공부만하는 언니만 챙겨준 것이 미안했는데
공부 안한다고 속상해하고 때로 야단도 많이 쳤던 막내가 어느새 이렇게 어른이 되어있더라구요.
이번 갑상선암 수술을 받고 전 많은 것을 얻은 기분이랍니다.
무엇보다 가족들의 소중한 사랑을 다시 확인하게되고
울 이쁜 막내딸이 너무 많이 철이들어버려 한없이 고맙고 이쁜 마음이랍니다.
무엇이든 해 주고싶고 어디든 다 데리고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젠 아이들과 더 많이 여행하고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갖어보려한답니다 ^^
울 님들 가을이 가기전에 멋진 시간만들어 보심은 어떠실런지요 ^^
행복한 날들 만들어가시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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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대전 한국병원이 저희와 협력병원이라서요 ^^
감사합니다 대전댁님께서도 건강하시길요 ^^
아이들이 방학때라 걱정이 덜 됐겠어요...
저는 11월 7일이 수술날이예요...아이들이 중.고생이고,학기중이라 좀 걱정이 되네요...ㅠㅠ
아~~ 그러시군요 ^^
가람님께서도 수술 잘되시고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빌어요~~ ^^
감사합니다 ^^
아~ 전 9월20일날 충대에서 반절제수술했어여~~^^ 근대 직장에서 이번주말에 동학사산행을 한다는데 걱정이내여.. 아직 운동을 안해본지라 산을 탈수있울지... 괜찮아요?? 코스는 완만한가요???
네~~ 그러시군요~~~
전 그리 많이 힘들지 않았어요.
넘 무리하게 걷지만 않으신다면 좋은 시간 보내실 수있을 것 같네요.
조금씩 움직여보세요 남매탑 정도면 그리 힘들지 않을 듯 싶네요 .
즐거운 날들 되시길요~~~^^
엄마의 눈에 막내는 항상 어리게만 보이는가봐요...그런 막내딸의 극진한 간호를 받으셨으니 얼릉 쾌차하세요...그래도 따님들이 다커서 부럽습니다. 전 이제 6살, 4살...병원에 누워서도 이것들 걱정땜에 맘이 편치않아 남들보다 하루 일찍 퇴원하고 왔는데 말썽만 부려서 소리지르다가 목소리가 팍 가버렸네요ㅠㅠ저도 지난 주말에 동학사 갈려다가 사람이 많을것같아서 김천 직지사 다녀왔어요...담주에 동학사 도전~~
그러시군요 ^^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많이 힘드시겠어요 ^^
직지사는 저도 많이 갔었는데 무척 좋은 곳이지요.
담주 동학사 도전하실 때 함께 하면 좋겠네요 ^^ 전 이제 자주 가려해요
건강챙기는 것 바로 내가 해야 할 일이니까요 ^^
힘내시고 가족모두 건강하시길 바래봅니다 ^^*
그렇죠!~~ 잊는게 있으면 꼭 얻는게 있다고들 합디다!~~ 좋은 딸들과 행복하게 잘 사세요!~~ㅎㅎ
감사합니다 ^^
그런것 같아요 이젠 많은 것을 얻어 열심히 나누며 살고싶네요 잉글님께서도행복하세요~~~ ^^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금성님께서도 나날들이 행복가득한 날들이시길요~~ ^^
감사합니다 ^^
저도 산행좋아합니다. 항상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아 ~ 그러시군요 ^^
희야야님께서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 만들어가시길요 ^^
자식은 많아야되요..아버지 아플떄 언니,동생.형부.제부...번갈아가며 간호했어요..
요즘은 한명씩이라 나중일이 각정되더라구요..물론 간병인이 있지만 가족이 최고죠!!~
네 ~~ 그런것 같아요^^
늦게 결혼하여 두 딸을 낳고 그아이들이 크고나니 자식 욕심이 생기는데
이젠 넘 늦었고 두 딸래미가 있음에 감사하며 살아가고잇답니다 ^^
건강한 날들되시고 늘 행복하시길요~~^^
딸이 있어서 좋으시겠어요 우리 아들만있어서 그런거 못느끼는데 가족들이 간호해주어서 완치가빠르시겠네요~~~행복하세요
네 딸둘이잇는것이 참 다행이다싶을때가 있어요 열아들 부럽지 않거든요 ^^
요즘 특히 막내딸 때문에 많이 웃고 많이 행복하답니다 ^^
그래도 아들이 든든한 맛이 있다고들 하던데 가끔은 친구들이 군대간 아륻익야기 할 때 쬐끔 부럽더라구요 ^^
감사합니다 님께서도 빠른 회복하시고 늘 건강하시길요 ^^
대전이 고향인 저는 동학사 너무 반갑네요. 중학교때까지 일년에 한두번은 꼭 갔었는데....
아~~ 그러시군요
전 어제 저녁에도 동학사를 다녀왔답니다.
일본에서 손님이 오셨는데 동학사 산채정식을 대접했는데 어찌나 좋아하시던지요.
요즘 동학사단풍이 보기좋더라구요 가까운 시간에 가셔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건강하시길요 ~~
저도 이 가을이 끝나기 전에 산에 가보고 싶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파이팅하시기 바랍니다.
그러시면 좋겠지요? 가을이 급하게 가는 것같아요
단풍이 아주 곱게 물들어가고잇더라구요 ^^
그녀님께서도 늘 건강하시고 멋진 날들이시길요~~~ ^^
평안님도 대전이시군요? 반갑습니다